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소설과 영화에서의 차이점 고찰

소개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소설과 영화에서의 차이점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작품 소개
1) 소설로서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 영화로서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줄거리
1) 소설의 줄거리
2) 영화의 줄거리
3. 소설로서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이해 - <김윤식 교수의 소설 특강>에서 인용 http://songkw.com.ne.kr/sosul/a173.htm
4.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 고찰
1) 영화와 소설의 본질적 특성에 기인한 차이점.
2) 영화에서 소설에 없는 장면의 등장.
3) 인물의 설정의 차이
4) 내용상 사건 전개의 차이
5) 영화와 소설의 결말에서의 차이
6) 작가와 영화감독의 세계관에 기인한 차이점

Ⅲ. 결론

본문내용

으로 소설과는 다른 의미의 허탈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5) 영화와 소설의 결말에서의 차이
먼저 영화의 경우, 김선생의 자신에 대한 비리 폭로에 반발하여 뛰쳐나간 석대는 교실에 불을 지르고나서 사라진다. 그 후, 최선생의 장례식에서 병태는석대가 오리라고 기대하지만 그는 오지않고 몇 명의 거대한 체구를 지닌 부하들이 화환을 몇 개 가지고 오는 것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소설의 경우는 이와 좀 다르다. 소설에서는 장례식 장면도 없을뿐더러 석대가 그렇게 출세한 것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기차를 타고 가는 중이던 병태앞에 모습을 드
러낸 석대는, 예전의 그 당당하고 권위가 있던 모습이 아닌 일개의 단순한 소매치기에 불과하게 묘사가 된다. 이처럼 소설과 영화는 내용에 있어 약간의 차이를 보이며, 때에 따라서는 아주 다른 결말을 드러내기도 한다.
http://sugok.chongju-e.ac.kr/%7Ekwheo/%BF%B5%BF%F5.htm
6) 작가와 영화감독의 세계관에 기인한 차이점
소설에는 작가의 세계관이 드러나 있다. 그런데. 그러한 소설을 영화로 재구성 할때, 감독은 그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화감독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구성 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이 소설이 사회비판적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 둘에 나타나는 차이점과 이들이 가지는 작가와 영화감독의 사회를 보는 시각을 바탕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영화감독 박종원씨는 이문열씨의 소설을 빌려 당시의 부조리한 사회상을 드러냈다. 영화는 힘만 센 독재자 석대가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만남으로서 그의 왕국을 잃는 듯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자신의 왕국을 만들어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는 모습을 그림으로써 부조리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당시 사회를 비판했다. 하지만 소설은 석대의 몰락을 통해 석대와 같이 악한(?)자는 망한다는 권선징악의 구도로 어중간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나는 이문열씨가 소설을 통해 당시 석대의 왕국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가 석대의 왕국과 같았던 군사정권을 그리워하지는 않았는지 하는 의심마저 들게 만들었다(소설이 발표될 시기는 전두환씨의 마지막 군사정권이 막을 내리는 상황이었다.). 실제로도 소설 속에서는 석대의 왕국이 몰락한 뒤의 혼란이 석대의 왕국시절의 질서 정연함보다 낫다라는 느낌이 오지 않았다. 읽으면서도 이렇게 혼란스러울 바에야 차라리 석대의 군림시절이 낫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아니 어쩌면, 그는 소설을 통해 '엄석대의 시대(군사정권)가 막을 내리니 혼란한 시대(노태우 정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민주적인 시대)가 올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더욱이 주인공은 다른 아이들을 기회주의자로 몰아갈 뿐 아니라 석대의 질서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석대가 떠난 뒤 새로운 질서가 자리잡고 주인공도 새로운 '시민 의식'에 자신과 희망을 갖지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의견 같은 데도, 말도 안 되는 따지기로 회의만 끝없이 늘려 놓은 아이들을 볼 때나,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할 작업임에도 요리조리 빠져 나가 우리 반을 처지게 만드는 아이들을 보게 될 때'는 '석대의 질서가 가졌던 편의와 효용성을 떠올릴 때'가 있지만, '그것도 금지돼 있기에 더 커지는 유혹 같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다
http://www.childbook.org/notes/0111/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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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결론
이러한 여러 차이점을 통해, 영화'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소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제목과 스토리 라인은 같지만, 조금은 다른, 아니 꽤 많이 다른 또다른 이야기라고 하고 싶다.
흔히 우리는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볼 때, 단순한 원작의 반복으로 보거나, 심지어는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그 가치를 훼손한다고 하여 어떠한 소설의 영화화를 반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영화와 소설은 어떤 의미에서 같은 작품인 동시에, 다른 두 개의 작품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 표현의 특징과 스토리의 변형으로 새로운 맛을 주며, 또한 감독의 재구성의 과정에서 감독이 제시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의해 재해석 되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소설이 영화화된 작품을 볼 때, 단순히 같은 작품을 언어적 매체에서 영상적 매체로 본다는 차원이 아니라, 다른 작품을 보는 입장에서 소설과의 차이점을 염두해 두면서, 그 작품만의 새로운 가치를 읽는 다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소설과 영화,   이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