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_이름

소개글

장미의_이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장미의 이름’의 내용요약 및 줄거리

Ⅲ. ‘장미의 이름’에서 나타나는 14세기 유럽의 역사
-이성과 중세적인 종교적 진리와의 갈등
-지극히 중세적인 수도원
-비합리적인 종교재판
-아름다움이나 사랑에 대한 관점차이

Ⅳ. ‘장미의 이름’을 읽고 느낀 점(서평) 및 내용 분석

본문내용

자의 권력, 그리고 ‘르네상스의 도래’까지 이 작품은 중세사를 꿰뚫는 한 편의 백과사전 같았다.
지금까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을 중심으로 14세기 유럽인의 정신적 혼란과 그들의 반응 양상을 추리해 보았다. 14세기의 서유럽 사회는 극히 불안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100년 전쟁과 연이은 농민반란이, 경제적으로는 곳곳에서 중세경제의 기반이었던 장원체제의 몰락이, 종교적으로는 200여년에 걸친 십자군 전쟁의 실패와 내부분열로 로마 카톨릭 교회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또 교회는 크게 분열하여 심지어 3인의 교황이 동시에 등장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중세사회의 정신적인 결속을 유지시켜온 로마 카톨릭 교회의 사상적인 분열과 모순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는데, 그 가운데는 성직자의 비리와 모순을 공격하여 대중의 지지를 획득한 다양한 형태의 이단운동과 스콜라철학 내의 유명론의 전면적 대두, 미신적 신앙 행위, 그리고 부질없는 신학적 논쟁 등이 거론될 수 있을 것이다.
때는 아직 르네상스가 이르기 직전이라 여전히 미신과 무지가 일반 대중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교회의 타락과 전염병, 특히 14세기를 강타한 흑사병은 민중의 마음속에 죽음에 대한 미신적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아울러 신뢰할 만한 교회 지도력의 부재는 그런 경향을 더욱 부채질했기 때문이다. 지도적인 중심을 상실한 사회체계는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현실에서의 도피 경향을 부추기는 주된 요소가 되었으며, 그 결과 소외계층 가운데 삶에 대한 환멸이나, 공포를 벗어나기 위한 광적 신앙과 미신에의 집착을 유행시키고, 또는 특별히 전통적으로 종교적 감성이 강한 플랑드르와 독일 지방에서는 이들 사이에 두드러진 신비주의적 공감대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장미의 이름>이라는 책으로 장서관의 미궁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윌리엄 수도사를 따라 독자들은 미신과 편견이 난무하는 14세기의 암흑시대를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작가 에코가 그려놓은 이 세계에서 우리는 시공을 건너뛰어 14세기를 사는 느낌과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물론 훌륭한 다른 책들도 많지만 <장미의 이름>보다 14세기 중세의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시를 경험할 수 있었고 어둡고 폐쇄적으로 느껴졌던 중세를 조금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참고문헌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
「서양 중세사의 이해」 심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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