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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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지 않을까. 일일이 눈에 들어오는 그대로, 귀에 들리는 그대로 믿고 후회하다가는 앞으로는 단 한걸음도 나가지 못 할 것이다. 속으로 삼키기를 잘하는 은수도 가끔씩은 툭툭 할 말을 내뱉는다. ‘괜히 말했다’는 없었다. 그랬기에 더 그녀가 완소은수가 될 수 있었다. 후회하지 않는 그 점만큼은 나도 그랬으면 싶을 만큼의 성격이었다. 뭐 어때. 내 인생인데, 내가 만드는 나만의 도시인데 후회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되는대로 살면 그만인 것이다. 내가 속이 다 시원했다.
나오며
오은수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삼십 즈음이 되었을 때 물론 모두가 다 그녀처럼 똑같이 살지는 않겠지만 일이나 사랑, 우정, 가족 등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 앞에서 우리가 가질 생각들은 아마 그녀와 비슷하지 않을까. 그랬기에 나도 그랬고 많은 독자들이 그녀에게 열광하였던 것 같다. 지극히도 평범한 여자, 하지만 그랬기에 더 특별하게 다가온 여자 오은수. 우리도 그녀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며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 속에서 새로운 매력과 재미를 느끼며 각자의 달콤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나만의 도시를.
오은수.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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