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논문) 한국 논술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소개글

소논문) 한국 논술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 및 연구 필요성

Ⅱ. 이론적 배경
1. 논술의 개념
2. 논술교육의 쟁점
2.1 논술교육에 대한 기존의 관점
2.2 논술교육의 두 가지 측면

Ⅲ. 본론
1.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실태 및 문제점
1.1 논술교육의 도입배경
1.2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실태 및 문제점

2. 외국 논술교육의 사례
2.1 프랑스의 논술교육
2.2 독일의 논술교육

3.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개선방안

Ⅳ.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술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대학별 논술 고사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결국 논술교육이 사교육 시장에서 담당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논술의 교육적 목적은 사라지고 논술교육이 하나의 문화자본이 됨으로써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만이 점유하는 교육이 되어 버렸다. 이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될 수 있는 것이다. 넷째, 논술을 가르칠 교사의 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 사범대학생들 혹은 교육대학원생들은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논술교육을 필수로 배우지 않는다. 이들 역시 중등교육 과정 안에서 논술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거나, 시험을 위해 논술에 대한 단기적인 교육을 받았을 뿐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이 교사가 되었을 때 논술교육을 제대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논술교육을 하고자 하는 교사는 독학을 통해 이를 배우거나 혹은 수업 중에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다섯째, 대학에서 실시되는 논술고사는 수능 시험의 심화로 우리사회가 원하는 창의적 인재를 뽑고 있다기 보다는 독해력이 좋은 혹은 문제를 잘 푸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의 역할만을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 역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기 보다는 대학의 문제 유형을 연습하고 암기하는 식의 학습을 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다섯 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200년 이상의 논술 시험의 전통을 가진 프랑스와 독일의 대입자격시험에 해당하는 논술시험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 프랑스의 경우 대입자격시험으로 ‘바깔로레아’라는 논술시험이 시행되고 있었는데, 이 시험의 필수 과목인 철학 과목은 교육과정의 연장선에서 문제가 출제되며, 학생에게 인간으로 태어나 한번 쯤 고민해야 할 중요한 철학적 문제에 대해 묻고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안에서 바깔로레아를 준비시키기 위한 글쓰기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무엇보다 시험의 출제와 채점이 고등학교 교사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논술시험과 공교육간의 높은 유기성을 보였다.
한편, 독일의 경우 나치에 대한 반성으로 학생이 깊이 있게 사고하는 방법론을 교육법으로 채택하고 있었으며, ‘아비투스’라는 대학입학자격시험이 이를 잘 반영하고 있었다. 이 중 필수과목인 독일어 시험에는 주로 학생이 문학작품을 분석하고 스스로 해석해보는 문제가 출제 되는데, 독일어 시험은 3~5시간으로 비교적 긴 시간동안 치러지고 있었다. 물론,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학생들이 논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한국인이 있을 수 있으나, 독일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문을 스스로 분석하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과 달리 글쓰기에 가지는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점 또한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러한 시험에서 보여 지듯이 독일의 논술교육은 학생들이 총체적이고 깊이 있게 사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본론의 후반부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논술교육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개선방안에 대해 크게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우선, 교육과정안에 논술교육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켜야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것이 실현되는 데는 시간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같이 비교적 수업 방법의 자유성이 보장되는 시간을 활용하여 논술교육을 늘리자는 대안을 추가적으로 제시하였다.
둘째, 자격시험으로서의 Pass/Fail 형태의 논술시험을 검토해보자는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논술시험을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초점 역시 토론식 수업이 되고 있었다. 이에 착안하여 우리나라 역시 졸업논술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을 못하게 하여 공교육 안에서 논술교육의 위상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다만,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수능시험의 절대 평가화를 이 대안이 실현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논술 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에서 논술에 대한 취지를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라는 논술의 의미를 일깨우면서, 인재를 뽑기 위한 책문형 논제를 제시하되, 채점의 신뢰성과 학생의 창의적 사고를 보장할 수 있는 부분 개방형 문제를 제시하여야 한다.
끝으로 본 연구는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실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수의 선행 연구를 활용한 문헌 연구를 진행하였다. 다만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양적 연구가 배제되어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또한, 논술교육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을 비교 대상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 대학이 서열화 되어 있지 않고 논술 시험자체가 중요한 자격시험으로 부각되어 있다는 점, 한국과 교육 환경에 있어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들 나라는 한국과 동등한 위치에서 비교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후속 연구를 과제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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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   논술교육,   사회교육,   독일,   프랑스,   바깔로레아,   아비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