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운동 - 정치혁명에서 문화혁명으로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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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 전 세계를 뒤흔든 68운동
Ⅱ. 본론
1. “나는 반역한다. 고로 존재한다.” 신좌파: ‘68운동을 주도한 창조적 소수’
2. 68운동의 양상: ‘지금 세상을 정말 혐오하지 않는다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지’
3. 68운동의 역사적 의미: 장기적인 문화혁명
Ⅲ. 결론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자”

본문내용

끝났다. 둘 다 세계를 바꾸어 놓았다.” 1848년은 마르크스가 <공산당선언>을 쓴 해이다. <공산당선언>은 지구상에 공산주의 국가를 탄생시켰다. 그럼 68운동은 무엇을 바꿔놓았는가? 자본주의 경제와 정치 시스템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에는 거리에서 남녀가 키스를 하면 경찰이 호각을 불었지만, 이제는 누구도 사랑에 빠진 애인들을 방해하지 않았다. 68운동은 개인해방과 함께 사회해방을 추구했다.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사고방식, 새로운 생활 방식을 확산시켰다. 학교, 공장, 언론, 정치에서 권의주의수직적 소통방식이 무너지고 민주적수평적 대화를 통한 새로운 소통방식이 이루어졌다. 68운동은 새로운 삶을 구상하는 새로운 문화의 토양이 되었다. 68운동 이후 삶에 대한 가치와 태도가 변화되어 개인의 가치, 정체성, 생태적 환경, 삶의 질을 강조하는 ‘탈물질주의적 가치’가 확산되었다. 그러면서 남녀관계를 새로 정립하려는 페미니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로 규정하려는 생태주의 운동, 정치적 이유로 박해를 받는 양심수의 권리는 지키려는 인권운동, 제3세계의 빈곤과 저개발을 해결하려는 운동 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68운동은 하위문화가 지배문화에 도전한 상징적 사건이었다. 68운동 이후 등장한 신좌파는 권위와 억압에 저항하여 국제적 저항을 시도한 20세기의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1968년에 과연 무슨 일이 있어났는가? 도도한 역사의 흐름 가운데서 1968년을 잘라내어 그 횡단면을 특별히 살펴보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단지 세계사적인 사건들이 동시에 분출했기 때문인가? 과연 ‘68운동’은 무엇이었던가?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는 과연 어떤 사회인가 하는, 한 시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논의와 싸움의 근본적인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새겨 봄으로써 우리의 눈으로 1968년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며, 중심부의 논의와 시각을 주변부로 가지고 들어올 때 항상 내재해 있는 위험성을 경계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송충기 외 11명, <세계화 시대의 서양 현대사>, 아카넷, 2009
김윤태,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책과함께, 2007
잉그리트 길혀 홀타이, <68운동>, 들녘, 2005
잉그리트 길혀 홀타이, <68혁명, 세계를 뒤흔든 상상력>, 창비, 2009
크리스 하먼, <세계를 뒤흔든 1968>, 책갈피,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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