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함 포템킨>의 몽타주 레포트

소개글

<전함 포템킨>의 몽타주 레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전함 포템킨>에서 나타나는 주요 특징

Ⅱ. <전함 포템킨>의 서사 전개

Ⅲ. <전함 포템킨>의 몽타주 기법
1. 운율 몽타주
2. 리듬 몽타주
3. 음조 몽타주
4. 배음 몽타주
5. 지적 몽타주

Ⅳ. 소감

본문내용

흘리며 정지되어 있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컷을 이어붙임으로써 학살의 참혹함이라는 정서는 배가 된다.
그와 동시에 밝은 곳에서 어두운 그림자 사이로 굴러떨어지는 유모차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이사이에 그 광경을 바라보며 절규하는 사람들의 얼굴, 또는 바로 옆에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을 끼워 넣어 편집함으로써 장면의 전반적인 참혹함과 잔인함, 긴장의 정서, 또는 영화의 톤을 만들어내는 ‘음조 몽타주’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배음의 몽타주는, 앞서 나온 몽타주들의 총체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복합적인 요소들의 부합을 통해 관객에게 주어지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5. 지적 몽타주
‘지적 몽타주’는 한 마디로 컷의 연결을 통해 관객들에게 지적반응을 일으키게 만드는 기법이다. 앞까지의 몽타주 기법들이 관객들의 감정과 직관의 반응에 대해 불러 일으키는 몽타주 기법이었다면, 지적 몽타주는 그와 반대로 관객들의 지적 반응을 추구한다. 그런 의미에서 배음 몽타주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7-장교와 구더기
위의 사진은 영화 초반, 전함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수병들이 장교들을 하나 둘 바다에 빠뜨리는 장면 중 하나이다. 여기서 감독은 수병들이 장교를 물에 빠뜨리는 모습과 함께 구더기들, 그리고 밧줄에 걸려있는 안경을 함께 이어붙인 편집으로, ‘수병들이 물에 던져버린 사람은 바로 영화 초반에 썩은 고기를 강압적으로 수병들에게 권유했던 안경 쓴 장교이며, 그는 구더기와 같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직접적으로 영화에 나타나지는 않으며, 단순히 이러한 컷의 연결을 통해 관객들이 스스로 지적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정도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8-깨어나는 사자상
위의 사진은 오데사 학살에 격분한 포템킨 전함의 수병들이 오데사에 함포를 발사한 이후의 컷들이다. 모두 다른 사자상들이지만, 자고 있는 사자상부터 깨어나는 사자상, 포효하는 사자상을 순서대로 이어붙여 마치 사자가 놀라서 깨어난 듯이, 폭발에 대한 놀라움과 충격에 대해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는 ‘군대의 오데사 학살로 인해 잠자던 포템킨 전함의 수병들을 격분하게 만들었다.’ 또는 ‘억압에 항거하는 민중’ 같은 의미로 관객들의 지적반응을 일으키게 만들고 있다.
-소감
지금까지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의 영화 <전함 포템킨> 속 서사와 몽타주 기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영화 속에서 편집이 주제를 어떤 식으로 구체화시키고 표현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였다. 특히 편집의 측면에서 이렇게까지 집중을 하고 유심히 봤던 영화는 처음이다. 걸작이라는 명성답게 영화 자체의 에너지와 역동성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특히 \'혁명\'이라는 것에서 오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몽타주 기법을 통해 표현해내어 영화가 전개될수록 다가오는 웅장함과 긴박감, 벅차오름의 느낌은 그 어떤 영화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그중에서도 오데사 계단에서 일어나는 몽타주 시퀀스는 혁명의 역동성과 학살의 참혹함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었고, 편집의 힘이 어떠한 것이지 알게 해주었다. 지금껏 봐왔던 영화 중에서 가장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이고 긴박한 시퀀스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전함 포템킨>은 편집의 힘에 대해 다시 일깨워주는 영화였고, 고전 영화를 배우면서 앞으로 내가 만들 영화 속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가장 직접적으로 깨닫게 만들어준 영화였다. 앞으로 공부하게 될 고전영화는 또 어떤 흥미로운 점이 있을까 기대를 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좋은 점들을 차근차근 공부하며 자신의 영화에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을 배워나가야 할 것이다.

키워드

영화,   분석문,   비평문,   감상문,   고전영화,   전함포템킨,   몽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