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_22학년도2학기)_현대소설론(공통) - 다음 작품 중 한 권을 읽고, 이 작품에 대해 전체적으로 소개한 후 연작 중 한 편을 골라 상세히 해석하고 본인의 감상평을 쓰시오

소개글

방송대_22학년도2학기)_현대소설론(공통) - 다음 작품 중 한 권을 읽고, 이 작품에 대해 전체적으로 소개한 후 연작 중 한 편을 골라 상세히 해석하고 본인의 감상평을 쓰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선정 작품>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1987)

<목차>

1. 작품 전반에 대한 소개
2. 일용할 양식 작품 해석
1) 작품의 주요 내용
2) 작품의 주제
3. 감상평
참고문헌

본문내용

저마다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싸움에 개입할 여유도 없다. 차라리 싸움을 지켜보며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일지도 모른다. 동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두 가게의 경쟁이 지속될수록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두 가게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 조금 민망하기는 해도 10원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면 철면피쯤은 깔 수 있다는 심상이다.
나는 이러한 소시민의 삶이 작품이 집필된 1987년뿐만 아니라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크게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갈등의 구체적인 모습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먹고 살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는 형상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이다. 그래서 11편의 작품 중에서도 <일용할 양식>을 가장 현실감 있게 읽은 것 같다. 짧은 소설이지만 이 안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각의 인물들은 캐릭터가 살아있고 조연으로 등장하는 동네 주민들도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동네 주민들은 갈등을 바라보며 저마다 평론을 하고 누군가는 감정을 이입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감정을 배제한 채 삭막하게 상황을 바라본다. 나는 작품을 읽으며 작가의 인물설정에 놀랐다. 갈등의 주체인 김반장, 경호네, 싱싱청과물 사내 중 누구 한 명도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은 없고 그렇다고 미워할 수도 없는 인물로 그리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작가는 소시민의 다툼을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균형감 있게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참고문헌
- 양귀자(1987). 원미동 사람들.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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