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건축사와 포스트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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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럽건축사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유럽건축사
2. 모던 건축
3.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4. 한국의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
5. 들뢰즈의 관점에서 바라다본 독락당의 해체주의 성격

본문내용

한한 동일성의 공간이다.
전통 건축의 외부공간에서 내부공간으로의 동선의 흐름은 상,하부의 명확한 개념과 경계가 없이 리좀적으로 연결 된다. 전체적으로 중심 동선이 주축을 이루지 않는 그리드를 이루고, 그물망의 형태로 교차하며 결합하게 되어 어느 하나의 위계적 동선으로 합쳐지지 않는다. 즉, 비위계적 동선의 리좀적, 수평적 흐름은 다른 공간과의 연속적 결합을 유도하고, 어느 하나의 중심축으로 귀결되지 않으며, 각기 중심을 가지고 서로의 경계를 통해 결합하며 공간감을 확장해 나간다.
5) 비움과 열림
많은 한국의 현대 건축가들이 현대적으로 재생해내고 싶어 했던 전통의 공간 구조는 ‘액자 속 액자’ 구조이다. 예를 들어, 대청 뒷마당에서 대청 뒷문을 열고 안마당을 바라보는 경우도 ‘액자 속 액자’가 일어난다. 내가 서 있는 쪽에 대청 뒷면의 창이 하나 나고 그 속에 대청이라는 공간이 하나 있으며 반대편에 대청 앞 기둥과 지붕이 한정하는 액자가 하나 더 있다. 이 두 번째 액자 속에 들어오는 요소가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이 풍경화 안에 중문이 들어서면 중첩이 한 번 더 계속된다. 중문 자체가 또 하나의 액자가 되면서 모두 세 겹의 액자가 겹치게 된다. 문을 하나씩 열고 닫을 때 마다 집은 끊임없이 다양하게 변한다. 이렇게 창과 문의 중첩으로 인해 시야가 확장되고, 공간이 대청 너머 마당까지 열리고 닫히며 탈 영토화가 일어난다. 방은 결코 ‘방’으로 코드화 되지 않으며, 마당은 끊임없이 확장되고 변화하며 ‘마당 되기’를 구현한다.
<독락당 계정>
① 계정
한국 전통 건축에서 건축물의 경계는 소실되어 버린다. 건축물은 더 이상 건축물이지 않고 내부와 외부의 물리적 경계와 인식의 경계까지도 허물어 버리며, 자연 속에 그 경계를 무화시키고 있다. 계정은 담장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으며, 열린 공간으로써 내 외부를 모호하게 흐리고 있다. 담 밖 계곡물 위로 몸을 반쯤 내밀고 있는 형태는 적극적으로 자연으로의 탈주를 표현하고 있으며, 스스로 ‘자연 되기’를 실현코자 하는 욕망을 표출하고 있다. 계정은 오브제로서의 경계가 소멸됨으로써 담 밖 자연을 결합시키는 매개 공간으로의 위상 변화와, 인간과 자연, 건축물의 이질적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새로운 영토화의 절정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살창>
② 살창
독락당의 담장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탈중심화, 탈영토화하는 첫 번째 요소이다. 사랑채 담장에 계곡 쪽으로 난 살창은 사랑채 내부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물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의도되었다. 이러한 공감각적 제스쳐는 내부와 외부를 경계 짓는 담장의 고유의 기능을 해체하고 경계를 흐리며 무한의 자연으로 탈주하려는 유목성을 드러낸다.
③ 마루와 들어열개 문(분합문)
한국 전통 건축의 구조는 물 흐르듯 막힘이 없는 구조이다. 대문간에서 마당을 통해 방으로 들어오면 곧바로 외부공간인 마루로 나갈 수 있다. 공간적 위계와 순서가
<분합문>
없고 외부-내부-외부가 끊임없이 순환된다. 이러한 순환성에서 그치지 않고 아예 벽을 들어 올려 내외부가 동일한 일체화를 이룬다. 들어열개 문을 통해 공간은 열림과 닫힘이 무의미 하며 내부가 외부이고 외부가 내부인 무한한 동일성을 생성하는 잠재성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이러한 공간 연출 방법은 우리의 건축이 존재하고 있는 경계를 소멸시키고자 하는데 있어 의도적 방법으로 연출된 것이 아니라 내부와 외부가 경계 없이 하나라는 인식이 생활과 사상 속에서 깃들여져 있어 자연스럽게 건축적 방법으로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6) 차이와 반복
한국 전통 건축의 입면은 엄격하면서도 수많은 틈과 여지를 지니고 있다. 흰 벽을 바탕으로 가름이 명확하며 나무로 된 기둥, 인방, 창문 등으로 구성되는 엄격한 규칙성이 있다. 그러나 이 엄격한 규칙성에는 자의적인 해석이 내재되어 있어 끝없는 반복 속에서 무한한 차이를 생성해내는 리트로넬로(시간을 결정하는 리듬 하나가 되는 여러개 여럿을 탄생시키는 하나 리듬)적 입면을 형성한다.
큰 주제(한옥적 모티프)에서 변주(재료적 차이와 구성, 창의 크기 및 위치, 개수 등)가 나타나며 지루하지 않고 끝없는 차이를 만들어 낸다. 같은 리듬 안에 있지만 요소들의 영토적 배치가 조금씩 다르며, 카오스-코스모스적이다. 이러한 차이는 반복을 행하는 주체, 즉 거주자의 필요와 취향에 의해 발생한다. 가야금 산조가 허튼가락으로 기본적인 패턴 안에서 연주자의 자유로운 역량을 존중하듯, 한옥의 입면 또한 일정한 형식 안에서 거주자의 느낌과 편의대로 자유로이 배치되는 것이다.
건축을 구성하는 재료는 재료 자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용되어 입면에서 또 다른 차이를 생성해낸다. 재료를 강제적으로 다듬지 않는 성향은 동양의 무위사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위적으로 물질을 취해서 얻으려 하지 않으며 물질과 다퉈 이기려는 물욕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이것을 재료에 적용시키면 자연재료를 가급적 손대지 말고 그대로 두는 개념이 된다. 들뢰즈의 용어를 따르면 자연물질을 깎아 특정한 형태의 건축부재로 코드화 시키는 것을 멀리하여 나무는 ‘기둥’, ‘인방’ 등의 하나의 코드화 된 형태 속에 갇혀 있지 않으며, 이는 곧 반복 속에서 차이를 생성해 내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된다.
이처럼 들뢰즈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현대 건축과 전통건축은 추구하는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구조주의적 개념에 입각한 현대 건축의 공간적 경향을 전통 건축 공간의 구성 방법 속에서도 찾아 낼 수 있었다는 점은 우리의 건축적 사고체계의 현대성을 입증 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달리 바꿔 말하면 현대 건축의 전통성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도 생각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크게 보아 건축 역사의 흐름은 결국 시대를 거치면서 무한히 순환하며 동일화 되고, 우리는 커다란 반복 속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생산 주체이며, 이 시대는 거대한 ‘건축 되기’의 생성 과정 중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1. 유럽건축사
2. 모던 건축
3.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4. 한국의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
5. 들뢰즈의 관점에서 바라다본 독락당의 해체주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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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4.02.19
  • 저작시기2024.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4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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