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과 신학운동

본문내용

성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다원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탈현대주의와 다원주의는 '지배의 논리' 그리고 '지배의 경제.정치학'에 대항한다. 그리고 억압당하고 지배당해 왔던 논리와 생의 패러다임과 신화와 예식과 이야기들을 되살리게 하는 것이다.
신학운동의 과제
끝으로 테일러 교수는 탈현대주의 신학 운동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서, 전통과 다원주의와 저항성이 3자택일의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세 가지 경향성과 요소 가운데 하나라도 소홀히 할 때 신학 운동으로서의 힘을 상실하게 되고, 현대성에로의 복귀에 불과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령 전통을 소홀히 하게 될 때, 그것은 이미 신학 운동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 것이고, 다원주의만을 강조할 때, 각종 종교의 공존 이상의 아무것도 아닌 '억압적 관용'이 될 것이며, 저항만을 강조할 때 획일적이며 전체주의적 이념과 전략을 고집하게 되면서 또 다른 지배 이념과 억압 세력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탈현대주의 신학 운동은 현대 정신이 희구하고 있는 인간과 인간 사회의 인간화를 향한 제반 운동과 연대하고 참여할 때에만 그 구원사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 탈현대주의 신학 운동은 그러므로 탈현대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억압적이고 착취적인 행위와 사상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을 게을리할 수 없고, 이에 대한 저항 운동으로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는 글...
이와 같이 탈현대주의 신학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도 포스트모더니즘 신학이라는 것이 낯설게만 들려지고, 부분적으로는 두렵게도 느껴지는 바이다.
물론 전혀 다른 시각에서의 신학을 만나고 이와 대화하고 도전 받으면서, 신학적 경륜을 풍요롭게 하는 일은 응당 취해져야 하는 바이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 안에서의 차이와 이질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이외의 종교간의 이질성을 단지 공간적인 격차에서 발생한 특수한 종교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름대로의 진리가 있음을 수용하는 사실은 자칫 진리이고 생명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얻는 구원의 의미를 퇴색시킬 분만 아니라, 어쩌면 복음에 반하는 유일종교주의가 따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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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정보유통 활성화를 위해 [레포트 천국]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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