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언어의 문제점
본 자료는 7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해당 자료는 7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7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머리말

2. 인터넷 언어 사용 실태

3. 인터넷 언어 사용의 문제점

4. 문제 해결 방안

본문내용

.2 통신망 안에서의 방법
통신 언어의 사용은 사실 법적인 통제 대상이 되기 어렵다. 심각한 수준의 욕설 사용은 어느 정도 통신망 이용 규칙 등으로 규제할 수 있겠지만 맞춤법을 어겼다고 통신 이용에 제재를 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언어의 문제는 앞서 말한 교육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그럼에도 남는 문제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홍보가 최선의 해결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필자는 통신망 안에서의 방법으로 바른 통신 언어 사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관련자들의 노력을 들고 싶다.
먼저, 통신 이용자들은 어문 규범에 어긋난 표기가 통신어의 본모습이 아님을 인식하고, 통신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 타자 연습을 많이 하는 등의 개인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단어를 잘못 적거나 문법에 어긋나게 문장을 구성하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본인이 모르는 국어 문법에 대한 학습을 충실히 하려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통신 동호회를 중심으로 생각바꾸기 운동을 전개하였으면 한다. 이러한 운동 단체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통신 운영자는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자체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어떤 통신망에서는 대화방 안내말에서 "000님께 들어오셨습니다"와 같은 경어법이 잘 갖추어진 문장을 쓰고 있다. 대화방 분위기를 밝고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되며, 동시에 이용자들의 언어 사용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게시판이나 대화방 등에서 통신 운영자들은 모범적인 언어를 사용할 때 이용자들의 언어 변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 실명제 확대, 익명 대화방을 없애거나 최소한으로 줄이기, 언어 폭력자에 대한 충분한 제재와 아이디 공개 등의 방법을 모든 통신망 운영자들이 동시에 실시하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도 있겠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통신 언어 가운데서 심한 욕설이나 비방 등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며, 어문 규범에 어긋난 표기를 하였다고 해서 통신 이용상의 제약을 주기는 어렵다.
언어 정책자의 노력도 필요하다. 문화관광부 국어정책과나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 등에서 통신 언어에 대한 질의응답란, 토론방 등을 개설하여 통신 언어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각급 학교의 홈페이지에서도 반드시 통신 언어의 바른 용법에 대한 공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당국에서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4.3 사회 생활 지도의 방법
첫째, 가정이나 사회, 학교 등에서 세대간, 개인간 거리를 줄이고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통신어를 잘 아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을 따돌릴 수도 있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교사나 부모들을 따돌릴 수도 있다.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언어의 문제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은 전반적인 생활에서의 따돌림 현상과 상호 거리감의 증가로 발전하고, 나아가 집단 괴롭힘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사는 인간 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따돌리는 일은 인간의 가치를 스스로 차버리는 나쁜 행위임을 청소년들이 인식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통신 공간에 소외된 청소년들이 공평한 접근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 및 지원해야 하며, 학부모나 교수 역시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그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새로운 통신 문화에 보다 친숙해져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통신어뿐만 아니라 일상어에서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시민 운동을 강화함으로써 현재 드러난 통신어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정치, 경제, 환경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시민 운동이 전개되어 왔는데, 언어와 관련된 전문적인 시민 단체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른 분야 못지 않게 어문 규정의 개정 및 제정, 한자어나 서구 외래어에 대한 정책, 방송이나 신문 등의 매체 언어의 문제, 간판이나 상호의 문제, 그리고 통신어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대다수 언중과 관련된 수많은 중요한 일들이 전개되거나 결정되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이 분야는 주로 관련 학회나 학과의 소속원들에게 맡겨버린 셈인데, 그 경우 문제는 지속적인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상 언어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국어 정책 및 국민들의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해 운동할 수 있는 전문 시민 단체가 생겨나 활동한다면 현재 청소년들의 통신어에서 보이는 문제점의 해소에 적지 않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언어의 문제는 무엇보다 인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 우리는 믿는다.
참고 문헌
강진구(1997) , 한양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김봉섭(1998) , 경희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리의도 외(2000) ≪우리 말글과 문학의 새로운 지평≫, 역락.
문화관광부(2000, 예정) <바람직한 통신 언어 확립을 위한 기초 연구>, 연구보고서 (책임자: 이정복).
이선희(1996) <청소년들의 PC통신 이용실태 및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영남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익섭(1994) ≪사회언어학≫, 민음사.
이정복(1997) <컴퓨터 통신 분야의 외래어 및 약어 사용 실태와 순화 방안>, ≪외래어 사용 실태와 국민 언어 순화 방안≫, 국어학회.
이정복(1998가) <컴퓨터 통신 속의 우리말>, ≪생활 속의 삼성컴퓨터≫ 1·2월호, 삼성전자주식회사.
이정복(1998나) <컴퓨터 통신 분야의 외래어 사용>, ≪새국어생활≫ 8-2, 국립국어연구원.
이정복(1999) <컴퓨터 통신 속의 지역 방언>, ≪새로운 세기의 언어와 문학≫, 국제어문학회 학술대회논문집.
이정복(2000, 예정) <통신 언어로서의 호칭어 '님'에 대한 분석>, 대구대학교 교내연구비 연구과제.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1997) <컴퓨터 통신어 연구―통신 대화실 Chatting어를 중심으로>, 통신망 배포본.
  • 가격3,300
  • 페이지수22페이지
  • 등록일2002.10.22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784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