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와 김수영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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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김수영 <풀>
Ⅱ. 김춘수<꽃>
Ⅲ. 시의 소재로서의 꽃에 대한 태도

본문내용

하게 되고, 마침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있는 존재인 '꽃'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존재를 조명하고 그 정체를 밝히려는 이 시는 주체와 객체가 주종 관계가 아닌 상호 주체적 '만남'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다. 모든 존재는 익명의 상태에서는 고독하고 불안하다. 그러므로 이름이 불려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고 존재하는 것이 아닌, 부재의 존재였던 '꽃'이 이름을 불러 주는 나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비로소 존재의 양태를 지니게 되며, 반대로 내 존재도 누가 나의 이름을 명명할 때, 부재와 허무에서 벗어나 그에게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꽃을 소재로 한 작품이 아니다. 김춘수는 릴케의 영향을 받아 사물의 존재 인식과 그 의미 탐구라는 측면에서 이 시를 썼다. 내가 대상을 의미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것에 적합한 의미를 부여할 때 비로소 그 대상은 나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고 보았다. 초기시 중에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의 주제는, 최근 '무의미의 시'들을 실험할 수 있는 인식적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는 더 넓은 의미를 가진 인간 존재의 본질을 시적 언어로 형상화하는 작품이다. '하나의 몸짓'에 불과했던 의미 없는 것에서 상호 인식을 통하여 의미 있는 것, 또는 존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진리를 형상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시이다. 일찍이 하이데거는 인간의 이런 존재 인식의 수단을 언어라고 말한 바 있다. 즉, 언어를 '존재의 집'으로 파악한 것이다. 여기서 언어라는 것은 단순한 일상어가 아니다. 그것은 일상어의 가장 정제된 형태로서의 시적 언어를 가리킴은 물론이다. 아울러 이 말은 인간이 시 또는 시적 언어를 통하여 자기 존재를 표현한다는 말이다.
시의 소재로서의 꽃에 대한 태도
꽃을 소재로 하는 시와 시인의 태도는 대체로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꽃을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인지하여 그것을 찬미의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꽃을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실어 나르는 도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한국 시에도 꽃을 노래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김소월은 진달래꽃에다 이별의 정한을 이입시켰고, 김영랑은 모란꽃을 찬미하면서 지고 지순한 세계와 현실 세계의 괴리를 느꼈다. 반면 이병기는 난에 대한 취미를 통해 자아와 대상 사이의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다. 김영랑과 이병기가 꽃을 대상 자체로 보았다면, 김소월은 자기 정서를 형상화하는 도구로 본 셈이다. 김춘수의 '꽃'도 후자에 속한다.
§참고문헌§
·한계전 외 , <한국 현대시론사 연구> 《문학과지성사》,1998.1
·영남어문학회,<한국 현대시문학의 이해와 감상> 《학문사》,1993.6
·조병춘, 〈한국현대시평설〉, 《태학사》, 1995. 9.
·문혜원, 〈한국현대시와 모더니즘〉, 《신구문화사》, 1996. 8.
·오세영, 〈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9.
·이은정, 〈현대시학의 두 구도. 김춘수와 김수영〉, 《소명출판》, 1999. 9.
·인터넷

키워드

김춘수,   김수영,   ,   ,   ,   민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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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2.09
  • 저작시기2002.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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