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학`의 전문 요약 및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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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늘의 역사학`의 전문 요약 및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오늘의 역사학`을 들어가면서
제 1 장 `일상의 역사`란 무엇인가
1. 일상사의 출현
2. 일상사의 특징적 경향
3. 일상사 연구의 실제와 성과
4. 일상사에 대한 비평과 평가
제 2 장 심성사의 여러 모습
1. 머리말
2. 전사(전사)
3. 사회사적 심성사
4. 문화사적 심성사
5. 맺음말
제 3 장 역사서술의 문화사적 전환과 신문화사
1. 머리말
2. 문화를 통해 본 계급 형성 : 톰슨
3. 인류학적 문화연구 : 기어츠와 살린스
4. 역사 인류학적 역사서술 : 단턴과 데이비스
5. 미시사적 역사서술 : 진즈부르그
6. 맺음말

Ⅱ. `오늘의 역사학`을 읽고서

본문내용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거나, 때로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 변화의 연쇄작용이 역사의 큰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미시사의 고고학적 접근방식의 가장 유명한 예는 진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들』이다. 진즈부르그가 발굴해댄 이야기는, 1532년 이탈리아의 프리올리 지역의 한 마을에서 태어나서 1599년 이단재판으로 처형된 메노키오라는 한 방앗간지기의 생애이다. 『치즈와 구더기들』이라는 책의 제목은 메노키오의 세계관과 종교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메노키오는 이 세계와 인간은 신의 창조물이라는 기독교적 교리를 믿지 않았다. 그의 생각과 믿음에 의하면, "태초에 모든 것은 땅·공기·물 그리고 불이 뒤섞여 있는 카오스였다. 이러한 카오스의 소용돌이로부터 물체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것은 마치 우유에서 치즈가 만들어지고, 또 거기서 구더기들이 생겨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러한 구더기들이 천사들이었다. 가장 신성한 천주님의 뜻에 따라 이것들이 신과 천사들로 바뀌었다. 이러한 메노키오의 창조론은 로마 카톨릭 교리의 견지에서 보면 물론 이단이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독창적 생각의 중요한 의미는 그가 위로부터 주입된 믿음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그 당시 그가 접할 수 있는 책들을 읽고 자율적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는 데 있다. 이탈적 사고와 행위를 가능하게 만든 것에는 장기지속적인 심층구조로서의 민중문화가 배후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일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는 상층문화 혹은 인쇄술의 발달로 당시에 퍼져 나가기 시작한 지식인 문화의 단순한 수용자가 아니라 그 자신이 문화의 생산자이다.
진즈부르그가 이러한 우회적인 방식을 동원해서 메노키오의 재판기록의 사료에서 읽어내고자 했던 것은 사료상의 진실이 아니라, 그 사료의 담론 안에 숨겨지고 또 억압되어 있는 민중문화라는 또 다른 역사적 진실이다. 왜냐하면 미시사가는 상상력을 동원해서 사료를 읽음으로써 역사적으로 가능할 수 있었던 일들을 함께 고려하고, 그리하여 역사현실의 인식지평을 넓히는 실험을 하기 때문이다.
6. 맺음말
지금까지 신문화사 일반을 유형적으로 접근해 보았다. 그런데 신문화사적 역사서술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굳이 하나의 공통점을 지적한다면, 신문화사는 역사의 거대한 과정 속으로 매몰되거나 지배구조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복원시키기 위해 역사서술의 문화사적인 전환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신문화사의 제일 모토는 역사해석의 다양성이고, 그렇기 때문에 신문화사는 하나의 완결된 해석과 관점을 제시하기보다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끊임없이 열어놓기를 원한다.
이탈리아 미시사와 독일의 일상사는 좌파적 전통과 연속선상에서 성립한 신문화사의 조류들이다. 이들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그리고 민중의 역사서술이라는 '아래로부터의 역사'의 대의를 실현시키기 위한 운동에 매진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문제틀은 세계와 역사를 움직이는 논리의 법칙을 읽어내고 그에 따라 세계와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이론이나 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정립시켰던 '근대성'을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문화 패러다임은 마르크스의 테제를 전도시켜서, 이제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양하게 해석하는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담지한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해 있는 신문화사는 근대에까지 이르는 역사의 과정을 반성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는 역사학의 현단계에서 지배적인 흐름이다.
◎ '오늘의 역사학'을 읽고서
'歷史란 무엇인가?'라는 카의 책처럼 역사를 공부하는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역사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볼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의무교육이라는 굴레 안에서 10년 넘게 역사를 배워왔다.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에서 조선의 세종대왕까지, 신라의 김유신 장군에서 조선의 이순신 장군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인물과 정치, 전쟁 등을 통해 역사를 느껴온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책 속에서 우리와 같은 일반 백성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는 '사료'라는 역사의 핵심속에서 민중의 기록은 거의 소외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천적인 제약의 이유로 99%의 민중의 역사는 사라지고, 단 1%의 영웅의 역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민중의 역사인식에 대한 새로운 사변들은 분명 역사학의 다양성의 확대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적 역사학에서 말하듯, 역사학을 문학의 일부분으로 보는 견해에는 분명 반대한다. 하지만 역사를 지탱해주는 사료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고, 역사학에 있어서 약간의 다양성을 인정해주기 시작한다면 역사학은 분명 새로운 한단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 20세기 미국사회에서 포스트모더니즘적 사고가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역사의 특수성 속에서 자리 잡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속에서도 포스트모더니즘은 사회적 특수성에 기반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투영될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우리가 갖고 있던 인식의 틀을 벗어 놓고 열린 사고로 선택 수용한다면 긍정적인 면이 더 발휘될 것이다.
분명 역사는 '사료'에 근거를 두고 있어야한다. 하지만 사료의 기준을 우리가 기존에 생각해온 것에 국한할 필요는 없다. 인문학 속의 역사학이 아닌, 학문 속의 역사학으로 생각하고 주변 학문들의 연계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역사시대 속에서 사료의 한계성을 보완해주는 장치들로서 사회과학적인 학문으로 고고학과 인류학 같은 학문들, 자연과학으로 지질학과 생물학 같은 학문들과의 더 폭넓은 교류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민중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서 정사로서 인정되지 않는 사료도 보조 수단으로 다양하게 이용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학으로 변질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완장치로서 정사와 다른 자료들의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이런 것들로 재생된 역사학은 기존의 역사학에 비해 약한 논거를 갖게될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역사학이 죽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다양성을 갖고 공존하는 역사학이 필요할 것이다.
'오늘의 역사학'
을 읽고서
▷과 목 : 역사이론과 방법 ▷학 과 :
▷학 번 :
▷학 년 :
▷성 명 :
  • 가격2,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3.10.15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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