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결망

목차

Ⅰ. 연결망 사회의 출현

Ⅱ. 사회 연결망 이론이란 무엇인가?
1. 정의와 특징
2. 사회 연결망과 사회구조 분석
3. 사회적 자본에 대한 고찰
4. 시장과 사회 연결망
5. 사회 연결망의 영향
6. 노동 시장과 연결망

Ⅲ . 결론

본문내용

. 기업 내에서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부서간 업무 협조가 필요한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으며, 기업 외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들도 연결망을 동원해서 빠르게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논리가 연공서열제를 설명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기업 안과 밖에 영향력이 있는 연결망을 구축하기 때문에 기업이 이들을 높게 보상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박찬웅의 연구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을수록 영업실적이 높았고 많은 사람들은 신뢰할수록 영업실적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신뢰가 사회적 관계의 방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앞으로의 연구가 두가지 방향에서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첫째, 사회적 자본과 그 결과를 매개하는 사회학적 변수들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사회적 자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다. 둘째, 연결망의 내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연결망에서는 개인의 연결망적 특성과 조직 내 성과가 어떤 관계를 보이고, 연결망별로 어떻게 다르거나 유사하에 나타나는가를 조사하고, 그것을 통해 사회적 자본의 개념과 그 영향을 유형화하고 정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여성 연결망에 대해서 살펴보자. 노동시장에서 여성과 남성 사이에 존재하는 고용히나 임금, 승진 등에서의 차이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적은 인적 자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더 임금과 승진에 불리한 직업이나 지위를 갖는 인적 자본론과 노동시장이 오랫동안 지속해 온 성별로 분리된 시장구조 때문에 여성이 2차 노동시장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하는 이중 노동 시장론이 있다. 이 두 입장은 각각 성별 불평등을 오직 구조적인 고려 없이 개인적인 결과로 설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두가지 모두를 고려하는 분석이 필요하다. 유유상종은 의사소통과 행위예측을 용이하게 하여 상호 호혜적 관계나 신뢰 관계형성에 도움을 준다. 여성은 같은 여성보다는 남성과의 연결망을 만드는 것이 승진 등에 더 유리하다. 그러나 유유상종을 추구할수록 여성은 연결망 중앙에서 멀어지게 되며 체계에서 소외된 변방의 위치에 놓인다. 남성에게는 인적자본과 연결망에서의 위치가 신호로 작용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상급자와의 강한 연결망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노동 이동의 연결망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즉 노동 이동 자체를 연결망으로 보는 입장을 말하려 한다. 직장을 옮기는 노동 이동에는 대부분의 경우 일정한 제약이 따르게 마련이다. 즉 누구에게나 옮기려고 하는 일자리 종류가 동일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조업체의 생산직 노동자가 직장을 옮기고 싶다고 해서 수많은 직장이 모두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대학 교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다양한 일자리들 간의 이동 사례는 다양한 일자리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며, 일자리들이 서로 연결된 구조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일자리를 일정한 기준으로 분류함으로써 다양한 측면에서의 일자리 연결망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노동력 이동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대부분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으나 구조적 속성을 명확히 보여 주는데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노동력 이동에 대한 연결망 분석은 기존의 연구가 보여 주지 못한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구조적 양상을 간단 명료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노동력 이동이 이루어진 범주의 쌍을 하나의 연계나 관계로 간주하여 이동의 합을 통해 범주간 관계망을 구성하고, 범주간 거리를 산출하여 각 범주들을 전체 관계망 안에 위치 지움으로써 구조적 속성을 드러낸다.
결론........
미국에서는 대략 6단계를 거치면 어느 사람이든 간에 서로 도달할 수 있듯이 자연세계에 존재하는 네트워크에도 비슷한 성질은 지닌다는 사실을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연결망이 뜨는 이유는 또 있다. 사회가 분화됨에 따라, 그리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점차 연결망이 확산되고 있으며, 그 효과가 자신의 삶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 사람들이 깊이 공감하게 되었기 때문에다. 연결망의 위력이 드러난 것은 직장을 구하거나 승진을 할 때, 인맥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상식으로 여겨질 만큼 당연시 되어 온 사실이다. 다만. 이러한 상식이 연결망 개념을 통해서 엄밀한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사실화 되고 그 영향력의 크기가 양화되어 측정된 것은 최근이 일이다. 이렇게 연결망은 우리 삶에 편재해 있어 생활 깊숙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업 사원의 마케팅 실적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안가, 또 어떤 사람들을 알고 있는가 등 동원할 수 있는 연결망의 크기와 질에 달려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복잡 다단한 사회적 연결망들이 사회 전반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렇게 연결망은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생위자가 이러한 연결망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반전운동, 반세계화 운동, 여성 운동 등 무도 운동 조직 간 연결망을 활성화시킨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의 경쟁구조도 연결망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다/이러한 연결망에서 기업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누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따라 경제적 성패가 달라진다.
좀더 실용적인 측면으로 눈을 돌려보자. 마케팅에서 요즘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 관계적 마케팅이다. 몇몇 사이트에서 어떤 책을 구매했을 때, 나와 같은 책을 구매한 사람이 동시에 또 어떤 책을 구매했는가의 리스트를 보여 줌으로써 구매를 유도하는 것을 책 구매 연결망을 마케팅에 응용한 예이다.
전국 규모의 은행이 지방 지점장을 임명할 때 능력보다는 그 지역의 유지 중에서 발탁하면 그가 갖고 있는 지역 유지 연결망을 통해서 고객 예탁금이 급증할 수 있다는 연구 역시, 연결망 구조에 따라 누구를 공략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러한 예는 이 외에도 수도 없이 많다. 이렇게 연결망의 시각은 최근의 사회과학 이론에서 속성 중심에서 관계 중심의 연구가 새롭게 등장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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