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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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글: 신화와 현실의 경계에서

Ⅱ. 학교붕괴 담론의 역사적 맥락 읽기

Ⅲ. 개념의 정의: 교실붕괴인가, 학교붕괴인가

Ⅳ. 왜 학교가 붕괴되고 있는가

Ⅴ. 어떻게 할 것인가

Ⅵ. 나가는 글

본문내용

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학교 외 장면의 학습체제는 학교라는 공간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로움을 반드시 학교를 벗어나 만끽하게 하기보다는 학교와 연대함으로써 공교육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다.
한편,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부적응 경험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대안교육의 체제도 구축되어야 한다. 일찍이 우리보다 앞서 학교붕괴, 학교실패의 경험을 하였던 미국과 일본은 학교부적응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안학교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먼저, 지난 70년대부터 학교 실패와 그에 따라 쏟아져 나오는 문제아들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부심하였던 미국은 소규모 프로그램 중심의 대안학교를 통해 효과적으로 학교실패 장면에 대처하였다(한겨레신문, 1999년 9월 27일자). 캘리포니아의 작은 도시 샌타크루즈 카운티는 기존의 학교들이 문제아 또는 부적응 학생들의 문제를 독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리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방 정부가 나서 이들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안학교를 건설해 학교붕괴를 해결하였다. 현재 전체 중·고교생 1500명 중 25%가 넘는 380여명이 16개의 대안학교에 재학 중이다. 부적응 학생 발생 및 처리장면과 관련한 탄력적인 시스템 운용도 시사하는 바가 큰 데, 일단 부적응 학생이 발생하면, 먼저 교사와 검사·경찰·청소년전문가들이 모인 '학교등교상황위원회'가 열려 부적응 학생이 처한 문제나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대안학교를 선정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교사와 외부 전문 기관을 연결 해 준다. 지방정부는 대안학교 우영에 대한 간섭이 없으며, 대안학교 학생들의 진로는 다양하다.
1999년 기준으로 등교를 거부한 초중등학생이 12만 8청명을 넘어선 일본은 전체 초등학교 중 22.5%가 학교붕괴를 경험하였다. 일본 역시 학부모와 아이들이 만든 '도쿄슈레'와 같은 대안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부적응 아동 및 청소년과 학교붕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등교 거부를 걱정하는 전국 네트워크'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일본의 경우도 소규모, 자율적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전개함으로써 적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매년 중고등학교를 중퇴하는 청소년의 수가 1980년이래 매년 6만명내지 7만명에 이르고 있고, 재학생수에 대한 중퇴자 비율은 거의 일정하게 1.5%에서 2%에 달하고 있다(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1996). 그러나 이들 중 자신의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자 하는 청소년세대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럴만한 곳도 없다. 심지어 자발적 학업중도탈락자들은 적절한 대안교육의 현장에서 제 2의 출발을 시도하기보다는 오히려 공교육에 대한 전선(戰線)에 나섬으로써 공교육과 이들간의 상호 갈등과 대립은 심화될 뿐이다. 사실, 학교를 나온 아이들은 자신을 증명할만한 증명서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하며, 학교교육 자체를 거부할 뿐 학습의 의지가 여전히 살아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마땅히 학습할 만한 데도 흔치 않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 상술한 미국과 일본의 경우처럼, 처지와 문제경험이 유사한 학생들과 이들의 문제를 잘 아는 전문적 교사가 함께 모일 수 있는 대안학교를 통해 효과적인 중재와 해결이 요청된다.
Ⅵ. 나가는 글
향후 사회에서 요구되는 가치는 각 개체의 다양성과 차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학습체제 역시 이러한 가치 조건에 부합하는 변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노력의 끝에 나타나는 다양한 학습 장면에서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진정한 삶의 주체자로서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고 경영해야 할 권리가 있다.
학교붕괴는 어쩌면 이러한 노력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빚어진 필연적인 현상일 수 있다. 즉, 획일적인 교육관, 경쟁 일변도의 교육 가치관이 바로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였으며, 여기에 더해 학교교육 일변도의 편향된 교육 구조가 이러한 불신을 심화시켜왔다. 한편,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움직임은 지금의 성장세대에게 적지 않은 문화적 변인으로 작용하였고, 이러한 문화적 변조 상태를 학교는 일찍이 예측하거나 수용하지 못하는 경직된 구조로 방임해 왔다. 그러므로 학교붕괴 현상은 우리 사회의 가치 전환을 전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학교붕괴의 책임이자, 그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의무도 모두에게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날의 학교교육은 보다 다양성을 확보하는 체제로의 변신을 서둘러야 한다. 한편, 학교 외 장면에서의 다양한 교육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의 성장세대가 갖고 있는 이질적이고 다양한 문화적 특성들을 지속적으로 진단해 가는 작업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들의 문화적 욕구와 특성을 끊임없이 수렴하고 진단하는 작업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하나 더 부연하고 싶은 것은 학교붕괴 현상을 교육의 위기로 삼기보다는 또 다른 교육의 기회로 삼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 붕괴현상의 해소를 위한 학교 자체의 변신도 제기되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또 다른 제 2의 학습체제를 축조해야 하는 필요성도 잇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 사회는 평생학습체제로의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참고문헌
고영희(1985). 학생들은 학교에서 어떻게 실패하는가. 서울: 배영사.
구자옥(1999). 학교교육 위기분석과 진단. 학교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학교붕괴의 원인과 진단. 서울: 전국교직원노동조합.(1999년 9월 30일 참교육토론회 자료집)
김동춘(1999). 학교 해체 현상을 통해 본 한국의 국가, 계급, 그리고 청소년. 왜 지금 우리는 청소년을 이야기하는가: 청소년과 근대성. 서울: 연세대청년문화센터.(1999년 10월 30일 국제학술심포지움 자료집)
김동훈(1999). 길을 묻는 아이들에게. 인천: 내일을 여는 책.
김 민(1997a). 정보화사외에서의 신세대문화이해. 주성대학 논문집, 6.
청주: 주성대학교
목 차
Ⅰ. 들어가는 글: 신화와 현실의 경계에서
Ⅱ. 학교붕괴 담론의 역사적 맥락 읽기
Ⅲ. 개념의 정의: 교실붕괴인가, 학교붕괴인가
Ⅳ. 왜 학교가 붕괴되고 있는가?:문화적 분석을 중심으로
Ⅴ. 어떻게 할 것인가: 새로운 질서의 구축을 기대하며
Ⅵ. 나가는 글

키워드

학교교육,   학교,   교육,   교실붕괴,   교실,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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