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품 설명
2. 짧은 감상
3. 공연을 보면서 아쉬웠던점
4. 관련 기사 (매일경제 6월 25일자)
2. 짧은 감상
3. 공연을 보면서 아쉬웠던점
4. 관련 기사 (매일경제 6월 25일자)
본문내용
들은 "연습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이래서 제대로 된 작품이 되겠느냐"고 비난했고, 제미로 측은 결국 팬텀 역에 외국인 배우를 기용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9월 말 지금의 팬텀인 유영석 씨가 발굴됐고, `오페라의 유령` 팀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12월 2일 오프닝 나잇(Opening Night). 2개월의 짧은 연습기간 때문인지 곳곳에 작은 실수들이 있었고, 배우들 역시 `필(feel)`을 체득하지 못한 듯 보였다.
하지만 100억원을 들인 뮤지컬이라는 점, `오페라의 유령`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 분위기가 공연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의 티켓판매와 관련된 마케팅 기법은 국내 공연계에 길이 남을만한 하나의 모델을 마련했다.
7개월 간의 장기공연을 염두에 두고 전월의 티켓예매율이 70%를 상회할 때 비로소 다음달 의 티켓박스를 오픈한다는 전략. 예매문화에 익숙지 않은 국내 관객들은 예매를 서둘렀으며, 제미로 측은 주당 2억원 정도의 운영비를 이 예매수입으로 충당했다.
흥행이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하자 작품의 완성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팬텀 역의 유영석, 라울의 류정한은 자체 팬클럽이 구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공연을 4회 이상 보는 `팬텀 마니아` 층도 생겨났다.
한 뮤지컬 관계자는 "100회 공연을 가졌던 2월 28일을 기점으로 전혀 다른 `오페라의 유령`이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아직도 더 배우고 싶다"
첫 기획부터 지금까지 `오페라의 유령`에 계속되는 비난이 있다. 바로 국내 창작 뮤지컬이 아니라는 점. 제미로 공동대표 설도윤 씨는 이에 대해 "반드시 창작뮤지컬을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국내 뮤지컬 시장을 다지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아직도 더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로열티를 물고서라도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설 대표의 말처럼 `오페라의 유령`은 마니아 층으로만 여겼던 뮤지컬 관객을 일반인까지 확대했다. 또한 공연계에 `예매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특히 오리지널 스태프가 공연제작의 전부문에 투입되고, 여기에 국내 스태프가 1대1로 따라붙어 선진 제작시스템을 전수받기도 했다.
더 `배우려는 의도` 때문일까. 제미로 측은 내년 2월 1일부터 뮤지컬 `캐츠` 오리지널팀을 초청해 공연할 예정이며, 이후 `왕과 나` `미녀 와 야수` 등 2005년까지는 외국명작 뮤지컬을 계속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9월 말 지금의 팬텀인 유영석 씨가 발굴됐고, `오페라의 유령` 팀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12월 2일 오프닝 나잇(Opening Night). 2개월의 짧은 연습기간 때문인지 곳곳에 작은 실수들이 있었고, 배우들 역시 `필(feel)`을 체득하지 못한 듯 보였다.
하지만 100억원을 들인 뮤지컬이라는 점, `오페라의 유령`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크리스마스, 연말, 신년 분위기가 공연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의 티켓판매와 관련된 마케팅 기법은 국내 공연계에 길이 남을만한 하나의 모델을 마련했다.
7개월 간의 장기공연을 염두에 두고 전월의 티켓예매율이 70%를 상회할 때 비로소 다음달 의 티켓박스를 오픈한다는 전략. 예매문화에 익숙지 않은 국내 관객들은 예매를 서둘렀으며, 제미로 측은 주당 2억원 정도의 운영비를 이 예매수입으로 충당했다.
흥행이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하자 작품의 완성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팬텀 역의 유영석, 라울의 류정한은 자체 팬클럽이 구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공연을 4회 이상 보는 `팬텀 마니아` 층도 생겨났다.
한 뮤지컬 관계자는 "100회 공연을 가졌던 2월 28일을 기점으로 전혀 다른 `오페라의 유령`이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아직도 더 배우고 싶다"
첫 기획부터 지금까지 `오페라의 유령`에 계속되는 비난이 있다. 바로 국내 창작 뮤지컬이 아니라는 점. 제미로 공동대표 설도윤 씨는 이에 대해 "반드시 창작뮤지컬을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국내 뮤지컬 시장을 다지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아직도 더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로열티를 물고서라도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설 대표의 말처럼 `오페라의 유령`은 마니아 층으로만 여겼던 뮤지컬 관객을 일반인까지 확대했다. 또한 공연계에 `예매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특히 오리지널 스태프가 공연제작의 전부문에 투입되고, 여기에 국내 스태프가 1대1로 따라붙어 선진 제작시스템을 전수받기도 했다.
더 `배우려는 의도` 때문일까. 제미로 측은 내년 2월 1일부터 뮤지컬 `캐츠` 오리지널팀을 초청해 공연할 예정이며, 이후 `왕과 나` `미녀 와 야수` 등 2005년까지는 외국명작 뮤지컬을 계속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