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설날
2.추석(秋夕)
3.한식(寒食)
4.단오 (端午)
2.추석(秋夕)
3.한식(寒食)
4.단오 (端午)
본문내용
가 지금까지 전한다. 한국의 경우, 고대 마한의 습속을 적은 『위지(魏志)』 <한전(韓傳)>에 의하면, 파종이 끝난 5월에 군중이 모여 서로 신(神)에게 제사하고 가무와 음주로 밤낮을 쉬지 않고 놀았다는 것으로 미루어,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제삿날인 5월제의 유풍으로 보기도 한다. 고려가요 『동동(動動)』에는 단오를 '수릿날'이라 하였는데 수리란 말은 상(上)·고(高)·신(神) 등을 의미하며, 수릿날은 신일(神日)·상일(上日)이란 뜻을 지닌다. 여자들은 단옷날 '단오비음'이라 하여 나쁜 귀신을 쫓는다는 뜻에서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얼굴도 씻으며, 붉고 푸른 새 옷을 입고 창포뿌리를 깎아 붉은 물을 들여서 비녀를 만들어 꽂았다. 남자들은 창포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는데 액을 물리치기 위해서라고 한다. 단옷날 아침 이슬이 맺힌 약쑥은 배앓이에 좋고, 산모의 약, 상처 치료에 썼다. 또 단옷날 오시(午時)에 목욕을 하면 무병(無病)한다 하여 '단오물맞이'를 하고 모래찜을 하였다. 이 밖에 단오 절식으로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든 수리취떡[車輪餠]과 쑥떡·망개떡·약초떡·밀가루지짐 등을 먹었고, 그네뛰기·씨름·탈춤·사자춤·가면극 등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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