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민족문제

소개글

러시아의 민족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러시아로부터의 분리독립
1. 중앙아시아의 민족 분쟁
2. 발트 3국의 민족분쟁
1) 리투아니아
2) 라트비아
3) 에스토니아
3. 체첸의 민족분쟁

Ⅲ. 결론

본문내용

아, 아제르바이잔, 터키, 그리고 이란으로부터 외교적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체첸에서 러시아의 사주에 의한 반정부 운동이 점차 강화되기 시작하였다. 1992년 2월 24일 '조국의 사회·정치운동'이 출범하였는데, 이 단체는 두다예프 정권에 대한 반대세력으로 활동하겠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민주적인 총선의 실시 및 대통령직과 공화국 지위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체첸의 국내 정세가 불안정해지자 러시아는 인접지역에 군대를 증강시켰다. 양국은 11월 11일 나즈란에서 체첸으로부터의 러시아군 철수와 잉구세티아와 체첸간 국경의 비무장화를 위한 쌍무조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러시아군 철수는 곧 중지되었고, 양국 국경지역으로부터 8킬로미터 후방으로 군인을 철수시키는 조약이 11월 16일 다시 체결되었다. 러시아군은 이때 다량의 무기들을 체첸에 남겨두거나 매각 후 철수하였는데, 이는 1994년 12월부터 시작된 러·체첸간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두다예프는 1992년 10월 터키, 키프러스, 미국 등을 방문하면서 '코카서스공화국연합'의 창설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1993년 봄 러시아의 경제봉쇄로 경제사정이 극도로 약화되자 국민들의 불만이 점차 심화되기 시작하고, 반정부 세력도 강화되었다. 이에 시위가 가열되자 1993년 4월 17일 의회를 해산하고 대통령의 포고령에 의한 직할 통치와 통금령을 선언하였다.
) 고재남 『민족분쟁의 해부』
의회와 두다예프의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7월에는 체첸의 18개구중 3개구가 그로즈니 당국으로부터 정치·경제적으로 분리 독립할 것을 선언하였다. 이러한 체첸내의 두다예프와 반정부 세력간의 대립이 심화되자 러시아는 반정부를 지원하여 두다예프를 축출하려는 기도를 하였다. 또한 반두다예프 세력들은 12월 아브투르하노프를 의장으로 하는 '임시위원회'를 구성, 1994년 5월에는 러시아연방 부수상 샤흐라이와 화합을 갖고 체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였다. 동년 6월 임시위원회는 공식적으로 러시아에 체첸에서 헌정질서를 확립해 달라는 지원 요청을 하였다.
임시위원회는 8월 2일 두다예프가 더 이상 권좌에 있음을 부인하면서 6일 후에 나테레치니구에서 신정부 수립을 선포하고 그로즈니와 그 인접 지역을 제외한 체첸 모든 지역을 자신들이 관할한다고 선언하였다. 이에 두다예프세력과 반군간의 산발적인 전투가 4개월간 계속되었고, 11월에 반군이 그로즈니 탈환을 위한 공세를 펼쳤으나 실패하였다.
옐친정부는 군사개입을 1994년 12월 11일 전격적으로 단행하였다. 군사개입 원인을 보면 첫째, 체첸의 분리독립을 인정하였을 경우 그 파장이 전연방으로 번져 러시아연방의 붕괴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둘째,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는 동부지역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이 지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석유정제시설이 있는 등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크다. 셋째, 체첸은 1991년 독립을 선언한 이래 모스크바 당구그이 정책을 반대 도는 이행치 않았으며, 온갖 범죄의 온상지로 모스크바당국의 골칫거리였다. 또한 일부에서는 옐친이 경제위기의 심화와 치안부재로 국민들의 지지가 약화되고, 반옐친 공세가 전개되자 이를 차단하면서 정국을 장악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한다.
체첸사태는 러시아군이 1994년 3월 30일 체첸의 제 2도시이자 체첸군의 최대 거점 도시인 구데르메스를, 그리고 31일에는 샬리를 점령함으로써 사실상 완료되고 산발적인 게릴라식 전투로 변화되고 있었다.
결국, 모스크바 당국이 원하는 대로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총선이 실시되어 신정부가 출범하였다. 1996년 11월 23일 신평화협정을 체결하여 러시아군의 완전철수를 비롯해 항공·철도·도로교통망의 복원과 무역제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중앙일보』1996. 11. 26
Ⅲ. 결론
소비에트 민족주의는 대러시아 애국주의로 표현할 수 있고, 구소련 붕괴 이후의 러시아민족주의는 인종적 민족주의라 할 수 있다. 즉, 양자간의 차이는 인종적 구분이라기 보다는 구소련의 국민으로써 민족주의를 표방한 반면, 붕괴 후 대러시아 국민이라는 개념은 소멸하고 각 인종을 대표하면서 상호간의 경쟁관계가 가시화되었다.
여기서는 인종적 민족주의의 등장이 현실적인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보았는데 예를 들어, 소구민족의 문제, 러시아인이 지위문제
) 예컨대, 러시아인이 37%나 차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경우 독립 후 공부원 간부직에 있었던 1만명의 러시아인들이 카자흐인으로 교체되었다; 『경향신문』 1994. 5. 30
, 경제상황의 악화, 러시아의 맏형역할의 강화 등과 같은 것이 인종적 민족주의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이외에도 러시아 국민들의 정치적 요구에 의해 각각의 정치인들은 민족주의를 교묘하게 이용하였는데, 바로 슬라브민족주의를 자극한 인종적 민족주의이다. 특히, 옐친의 경우 러시아 민족주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엘리트 내의 긴장의 패턴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민족주의에 대한 일말의 자리 매김은 항상 해왔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각 공화국들도 똑같이 자국민의 보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인종적 민족주의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 인종적 민족주의는 타민족 배타적 민족주의, 혹은 자민족 우월주의로 흘러 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굉장히 견제해야 한다. 즉, 러시아는 구소련의 붕괴 후 비러시아공화국내에 있는 2,500만의 러시아 민족 보호라는 명목하에 무력사용을 정당화하였고, 이 후 지속적으로 개입하여 인종분쟁을 야기하였다.
현재 러시아 및 동구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정치적 안정 분위기는 인종적 믿고주의 소멸을 예측하는 청신호라 할 수 있다. 즉, 경제난이 해소되어 기본 생활여건이 해결되면 민족간의 갈등이 완화되고, 인종적 민족주의는 해소될 것이다.
그 외에 민족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립국가간의 협조와 조정이 필요하다. 즉, 기존의 안보·군사문제를 논의하는 CIS체제를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킬 경우 상품과 노동력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적이나 민족성이 약해지고 편협한 인종적 민족주의는 사라질 것이다.

키워드

러시아,   민족,   분쟁,   문제,   대립,   민족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