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의 산업 혁명의 이동

목차

Ⅰ. 산업혁명의 정의

Ⅱ. 산업혁명의 시작-영국의 산업혁명

Ⅲ. 프랑스의 산업혁명

Ⅳ. 독일의 산업혁명

본문내용

화했다.
그 밖의 미국의 급속한 산업 발전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무역해운업의 침체는 자본의 면공업 및 기타의 산업에 투자를 야기했고, 무역제한이 유럽으로부터의 공업 제품 유입을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2) 산업 혁명의 특질
가장 큰 특징은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 그 이유로는 봉건적 유산이 없었으므로 신구 질서간의 대립과 갈등을 겪지 않았고, 영국 중상주의적 식민지정책에 대한 반발로 근대화 의욕을 촉진했으며, 비옥하고 광활한 토지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근대 산업자본의 형성이 상업자본가에 의해서 추진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상업자본가의 사회적 계보가 근대적인 합리주의에 입각한 중산적 생산자층에 연결되고 영국의 중상주의적 정책이 후퇴하게 되자 전기적 상업자본의 영역이 없어지게 됨으로써 산업 자본으로의 전화가 용이하게 이루어짐에 기인한다.
또, 국내 시장에 의존하고 산업 혁명의 사회적 영향이 경미했다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은 미국의 공업은 식민지 시대를 통해 자생적인 발전이 제약을 받았으므로 자급적 내지 단순상품생산의 성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노동력 부족 현상이 항상 뒤따랐다는 점이다.
(3) 농업의 근대화
서점운동(Westward Movement)이란 독립전쟁의 승리 이후 서부로의 이동을 말하는 것이다. 또 연방정부의 영토확장정책 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상업 자본적 토지 투기 업자에 의한 투기열은 남부 목화생산지에서의 토지 생산력의 저하를 초래하기도 했다. 또 교통 기관의 발달 및 서부 농산물에 대한 국내의 시장이 확대와 농업용 기계의 발명은 미국 농업에 대변화를 초래했다.
Ⅵ. 산업혁명의 의의(각국 산업 혁명의 유사점)
1. 정치변혁 자유주의의 실현
산업혁명은 단순히 경제구조상에서만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구조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정치적 변화로서 주목할 만한 것은 산업 부르주아지가 발흥한 결과 종래의 귀족 지주 지배의 정치체제에 동요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신흥 산업 부르주아지는 1832년의 선거법 개정에 의해 피선거권을 얻었으며, 노동자 계급도 일반남자보통 선거권을 요구하는 차티스트 운동으로 결집되었다. 이렇게 하여 정치투쟁은 자본주의 체제가 그 내부에 잉태한 자본과 임금노동의 모순 대립과 연결되면서 산업혁명 이전 사회를 크게 동요시켰다.
또한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산업 부르주아지는 정부가 취한 종래의 중상주의적인 모든 규칙과 통제가 그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방해한다고 하는 입장에서, 이의 철폐를 위한 강력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주적 중상주의적인 모든 규칙은 점차 폐지되었다. 그 주요한 것으로 엘리자베스 도제법(徒弟法)의 폐지(1813 1814), 구빈법(救貧法) 개정(1834), 곡물법 폐지(1846), 항해조례(航海條例)의 폐지(1849) 등이 있다. 그 밖에 수출입 관세가 인하되었으며, 1860년에는 거의 자유주의 경제체제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완성을 보게 되었다.
다만 국제적인 자유주의의 실현에 대해 주의할 점은, 영국의 산업 부르주아지가 자유무역주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면서도 그들 자신이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 할 경우에만 자기들을 위해 중상주의적인 보호규제를 이용하면서 자유주의 체제를 실현하였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기계의 수출은 1774년 이후 금지되었으며, 특정 기술을 습득한 노동자의 해외이주를 금지함으로써 다른 나라가 기계제 생산의 유력한 경쟁 상대로 성장하는 것을 막으려 하였다.
수입 수출에 있어 수입은 최대한 억제하고 수출은 최대한 늘리는 등 경제적인 불공평을 초래하여 자국의 부를 부당하게 늘려갔다. 또 세계경제는 선진적 자립적 공업국과 이에 종속된 식민지적 반식민지적 후진국으로 재편되어 갔다. 후진 농업국들은 선진 공업국에 원료를 공급하고 그들의 공업제품을 수입하는 형태의 국제분업 속에 강제로 편입됨으로써 한층 더 종속적인 지위를 심화시키고 있었다.
2. 노동자
산업혁명은 많은 사회문제를 초래하였다. 그 중에서도 공장제공업의 출현에 수반한 열악한 노동조건과 생활환경이 크게 주목을 끌었다. 노동자의 궁핍화에는 두 측면이 보인다. 하나는 공장생산의 경쟁에 의해 몰락해 가는 가내공업, 특히 수직공(手織工)과 양말직공 등의 직인층(職人層)의 빈곤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원생적(原生的) 노동관계 밑에 있는 공장 노동자의 궁핍화 문제이다.
이 둘이 겹쳐지면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이 격화되고, 1811 1812년과 1816년에 일어난 러다이트 운동은 기계 때문에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에 의한 기계 파괴운동이었다. 24년에 단결금지법이 철폐된 이후 스트라이크가 빈발하고 노동조합 결성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며, 노동자는 조직력에 의해 고임금을 획득함과 동시에 노동조합과 상호부조 방식을 이용하여 현재의 사회를 개량하고 새로운 사회를 이룩하려 하였다.
그 가운데서 주목되는 것은 R.오언의 지도로 결성된 '전국노동조합대연합'(1834), 협동조합(1844), 차티스트 운동 등이다. 한편, 공장에서의 너무 지나친 비인도적 노동조건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공장법'의 제정과 개선이 있다. 1802년 최초의 공장법에서 교구(敎區) 도제(徒弟)에 대한 12시간 이상의 노동 및 심야작업을 금지시킨 것을 비롯하여 1819년, 1833년, 1844년의 공장법에서는 점차 청소년의 노동시간이 단축되고, 1847년 원칙적으로 1일 노동시간을 10시간으로 하는 10시간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또한 E.채드윅 등의 노력으로 1840년대부터 비위생적인 도시 생활환경의 개선이 진행되었다. 더우기 이 시대 노동자의 생활수준이 저하되었다고 주장하는 '비관파'에 대하여, 오히려 생활수준은 향상되었다는 '낙관파'의 주장이 일찍부터 대립되어, 소위 '생활수준 논쟁'이라고 불리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말이 나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딘·필리스, 『영국의 산업혁명』, 믿음사, 1984
선군성, 『영국산업혁명의 역사적 진전과정』, 영남대학교, 1978
정윤형, 김종철 공역, 『산업혁명사』, 성균관대,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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