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자인 교육이 주는 교훈-에스모드(Esmod)를 중심으로

목차

제 1장 서론

제 2장 프랑스의 디자인 교육

제 3장 에스모드의 디자인 교육

제 4장 우리 대학의 디자인 교육의 현실

제 5장 디자인 산업의 미래

제 6장 결론

본문내용

1)직물 디자인과-2년 : 색채, 조화, 염색에 관한 연구
-1학년 : 색채, 기초 디자인, 제조 기술, 프린팅 기법, 시대별 연구, 예술과 복장에 대한 역사, 디자인과 스타일, 기초적인 프린팅 기법
-2학년 : 색채, 기초 디자인, 제조 기법, 프린팅 기법, 기대별 연구, 복장에 대한 역사, 디자인과 스타일, 기초 페인팅 기법
-3학년 : 색채, 기초 디자인, 제조 기술, 프린팅 기법, 시대별 연구, 예술과 복장의 역사, 다지인과 스타일, 기초 페인팅 기법
2) 재단과-3년 : 평면 재단, 입체 재단, 복식사, 데생
-1학년 : 패턴 제작(드레스 셔츠), 기초 패턴 블럭, 피륙 및 재봉 기법, 패턴 스케치
-2학년 : 패턴 제작, 피륙 기법, 재봉 기법, 패턴 스케치
-3학년 : 패턴 제작과 재봉, 피륙 기법, 재봉 기법, 패턴 스케치
제1학기 : 1학년과 2학년에서 배웠던 것들을 복습
제2, 3학기 : 3학년 학생들 공동으로 다양한 콜렉션과 마무리 패션
3)패션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 3년 : 색채학, 의상사, 평면 재단, 누드 데생, 의상 크로키
-1학년 : 디자인과 스케치, 피륙 기법, 예술과 의복사, 비지니스, 마케팅, 신문 잡지, 기초 패턴 제작
-2학년 : 디자인과 스케치, 예술과 복장사, 비지니스, 마케팅과 홍보, 신문 잡지, 기초 패턴 제작, 피륙 기법
-3학년 : 디자인과 스케치, 예술과 의복사, 비지니스, 마케팅, 신문 잡지, 기초 패턴 제작, 피륙 기법
3학년 또는 2학년이 끝나는 매년 6월말에 졸업 콜렉션을 한 후에 에스모드의 수료증을 받는다. 이 졸업 콜렉션에는 프랑스 패션계의 거장들인 디자이너 및 전문 인사들이 심사 위원단으로 초청된다.
18세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불어능력이 요구된다. 의상학과 계열의 학위를 가진 사람은 2학년 편입이 가능하며 능력이 인정되는 학생은 월반 할 수도 있다.
별도의 시험없이 입학동기를 알아보는 면접을 거쳐 입학이 결정된다. 필요서류는 입학신청서 2통, 고등학교 졸업 또는 재학증명서, 증명사진 3장, 상세한 이력서, 수업료 1회분 준비이다.
어학 연수 기간은 국립의 경우 1년에 2학기로 구성되고 한 학기당 4개월 정도 되며 나머지는 방학이다. 사립은 입학시기와 기간이 자유스러운 편이고 학기는 존재하지만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 문제는 비자 받을 때 최소 8개월은 어학 기간에 등록이 되어야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서 사립 기관에라도 8개월 정도는 신청을 해야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의상학과를 공부했을 경우 특례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전공자가 아닌 사람보다 더 높은 학년에 편입 할 수 있다. 입학이나 편입은 어렵지 않고 의상학과에서 공부한 사람은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 하에서는 대학과정을 밟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디자인 교육을 받을 수 없고 또 대학을 나왔다 하더라도 그에 걸맞는 특출한 실력을 가진 디자이너를 만나보기는 매우 힘이 든다. 대학 과정의 교육 자체가 이론중심으로 전개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원인이며, 또한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디자이너가 별로 없으며, 이것은 또한 새 시대의 지평을 열 디자이너를 배출하는데 매우 큰 악영향으로 자리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잘못된 교육제도는 특출한 디자이너를 배출하기 힘들고 이끌어주는 바늘이 없기 때문에 따라와주는 제대로 된 실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다시 말해 우리 디자인 교육의 현실은 디자이너의 부재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우리가 에스모드에서 배워야 할 점들은 너무나 많다. 우선은 실기시설의 미흡을 들 수 있다. 미관은 새로 지어서 건물은 아주 깨끗하고 좋지만, 저희가 사용하는 공간은 컴퓨터실이 전부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 내용은 실속이 없다. 사실 이번 디자인분야 최우수 대학에 선정 되었던 이유도, 미관의 신축에 따른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내실이 없다. 그리고 과제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도 큰 문제점이다. 또한 바로 전문화 되지 못한 교육의 문제이다. 전공과는 상관 없는 교양 과목을 이수함으로써, 학생들은 졸업을 하기 위한 공부벌레로 전락하고 만다. 많은 학생들이 느끼는 이렇게 배우다 졸업을 했을 때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명목상으로는 창의력을 높이는 내용이라고는 하고 있으나 거의 뜬구름 잡는 식의 실속없는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에 에스모드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는 디자인 학도들의 전공과 욕구에 맞추어 디자인 교육 기관들이 다원화 되어 있고 또한 그 전문성으로 인해 모든 나라의 디자인 학도들이 프랑스에서의 유학을 동경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일반 종합 대학교내에 속한 미술대학이 아닌 5년제의 국.공립 디자인 학교(Ecoles des Beaux-Arts)만도 전국 적으로 약 60여개의 도시에 설립되어 있으며, 그 밖에 실기교육 위주의 전문인 양성기관인 세 계적 명성의 사립학교들과 국립대학교내의 디자인 학과등(이론중심) 그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것은 프랑스가 세계 미술 교육의 중심지임을 쉽게 증명해 준다.
또한 프랑스 디자인 교육에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는 "개성과 창의성"은 획일적인 테크닉을 반복하는 우리나라의 주입식 입시교육과는 크게 구별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디자인 교육의 또 다른 장점은 국, 공립 디자인학교의 학비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학교에 따라 물론 다르지만 1년 학비는 약 800프랑-2500프랑 사이로 저렴하다. 또한 혹시 어떤 전공을 선택하지 못하고 입학이 되어도, 일단 어느 대학이던 입학이 되어 1학년과 정 학점(15학점)을 이수하면 이후 전공에 맞는 타 대학으로의 편입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국립 대학의 이론과정이나 사립예술전문학교들 간에 비슷한 계열의 전공에 대해서는 학점을 인정해 주고 있는 융통성이 있다.
세계는 바야흐로 더욱더 가까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도 여기에만 머물러 있지 말로 세계로 눈을 돌려 나아갈 때이다. 우리 디자이너들이 세계 패션 무대를 누비는 그 날까지 교육제도 부분에서 배울 부분은 배우고 버릴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는 결단성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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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자인,   교육,   에스모드,   ESM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