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전통적 언어관에 대한 문화론적 논의 - 말과 관련된 속담 및 시조를 중심으로
본 자료는 6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해당 자료는 6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6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선인들의 전통적 언어관에 대한 문화론적 논의 - 말과 관련된 속담 및 시조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의 관점과 방법
3. 연구의 범위

Ⅱ. 언어관에 대한 문화론적 시각
1. 전통적 언어관의 의미
2. 언어와 문화론 탐구

Ⅲ. 선인들의 전통적 언어관 양상
1. 속담에 나타난 언어관
2. 시조에 나타난 언어관

Ⅳ. 선인들의 언어관에 대한 문화론적 논의
1. 언어관에 대한 문화론적 이해
1) 말의 힘을 믿는 문화
2) 말을 아끼는 문화
2. 전통적 언어관의 현재적 의미

Ⅴ. 결 론

본문내용

가능성을 지닌 언어문화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말을 경계하고 말을 근신하고 말을 엄중히 하라'는 지침은 언어생활의 구석구석에 침투해 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윗사람이나 아랫사람 등의 관계에서 이러한 언어관은 수양과 처세의 진리를 가르쳐준다. 즉 비형식적인 교육의 기능과 함께 우리의 생활문화를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어 문화의 전승주체는 문화 생산자이면서 문화 전승자이고 문화 향유자이다. 문화를 생산하고 실천하며 향유하는 가운데 문화를 전승하고 다시 새롭게 만들어간다. 따라서 언어 문화의 실천 현장은 곧 언어 문화의 재창조 현장이다. 물론 말을 잘 하거나 말을 많이 한다는 것, 아니 도대체 말을 한다는 것은 부덕이라는 가치관, 말은 삼가고 입을 다물어 침묵하는 것이 덕이라는 가치관에서 우리는 선인들의 또다른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세속의 비루한 말이나 남의 잘못을 일체 입에 걸치지 말라는 지침이다. 말하는 이가 같은 또래들과 헛된 이야기로 날을 보내거나 남의 장 · 단점을 드러내어 말하는 것 모두 공부에 방해가 되니 일체 경계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일 수도 있다.
선인들의 언어관에는 말로써 남과 시비하는 일을 피하는 경계가 거듭되고 있다. 아울러 말 그 자체의 무서움과 두려움을 강조하여 입놀림을 아예 삼갈 것을 경고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 역시 오늘날 우리의 언어생활 전반에 두루 나타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실전적인 연습이 필요 할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쁜일 은 최대한 약한 표현을 좋은 일은 최대한 과장되게 표현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선인들이 인식했던 말의 힘, 말을 아껴야 함 등을 바탕으로, '차가 막혀 미칠거 같아!'를 '차가 막히니 조금 불편하군' 정도로 약하게 표현하고, '음! 좋은데'를 '오우 저렇게 훌륭한 것은 다시 보기도 경험하기도 어려울꺼야!!정말 대단해'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정말 말이 지닌 무한한 힘이 느껴질 것이다.
Ⅴ. 결 론
선인들의 전통적 언어관을 우리 나라의 속담, 시조를 자료로 해서 알아보았다. 결과는 일의적으로 말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인 평가가 위에 든 자료를 지배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말은 무서운 것, 실수하기 쉬운 것,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이었다. 말에 대한 공포, 말에 대한 불신이 전통적인 언어관의 밑바닥에는 깔려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말은 곧 '말썽'의 씨앗이오, 시비의 근원으로 이해되고 있었다. 그래서 말은 근심과 재앙의 원인이 되는 것, 복이 아니라 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한 언어관은 따라서 말의 경계론, 말의 신중론, 말의 억제론과 같은 실천적인 지침을 낳게 되었다.
말에 대한 이러한 실천적인 지침은 언어 행위를 유교적인 인격의 수신을 위한 규범에서 조명, 평가하고 있음을 또한 보았다. 말은 삼가야 되는 것, 입은 무거워야 되는 것이라 가르치고 있었던 유교적인 언어관의 규범에서는 말은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이 덕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반면에 말이 많은 것은 부덕으로 낮게 평가되고 모멸을 받았다. 달리 말하면, 사람됨의 '덕 있음'과 '덕 없음'은 말의 '잘잘못'에 의해서 평가되지 않고 말의 '많고 적음'에 따라 평가되었다.
우리 나라의 전통 사회에 있어서, 언어 문화의 형성이나 성쇠는 물론 선인들의 언어관 이외의 다른 많은 요인에 의해서도 규정되고 제약되었으리라는 것은 여러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많은 요인 가운데서 부정적 · 소극적인 언어관 또한 우리 나라 언어 문화의 전개에 중요한 한 몫을 하였다는 사실을 이 글에서는 밝혀 보았을 따름이다. 차후 선인들의 전통적 언어관 형성에 끼친 요인에 대한 연구도 의미 있는 것이 됨을 밝히면서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참 고 문 헌>
* 참고도서
국제한국학회, 「한국문화와 한국인」, 사계절출판, 1998.
김대행, 「국어교과학의 지평」, 서울대학교출판부, 1995.
-----외, 「국문학과 문화」, 한국고전문학회, 도서출판 월인, 2001.
김선배, 「시조문학 교육의 통시적 연구」, 박이정, 1998.
신연우, 「시조 속의 생활, 생활 속의 시조」, 북스힐, 2000.
우한용, 「문학교육과 문화론」, 서울대학교출판부, 1997.
이기문, 「한국의 속담」, 삼중당재단, 1976.
-----, 「속담 사전」, 일조각, 1997.
-----, 「역대 시조선」, 삼성미술문화재단, 1984.
-----, 「국어사 개설」, 탑출판사. 1968.
이영지, 「한국 시조문학론」, 양문각, 1994.
이응백, 「(續)國語敎育史 硏究」, 신구문화사, 1988.
이종철, 「속담의 형태적 양상과 지도 방법」, 이회문화사, 1998.
장덕순, 「이야기 국문학사」, 새문사, 2001.
정병욱, 이어령 공저, 「고전의 바다」, 현암사, 1982.
정종진, 「한국의 속담 용례 사전」, 태학사, 1993.
최남선, 「시조 유취」, 현암사, 1974.
최인자, 「국어교육의 문화론적 지평」, 소명출판, 2001.
최창렬, 「우리 속담 연구」, 일자사, 1999.
한국민속학회, 「한국 속담집」, 서문당, 1996.
한국의 언어문화 편찬위원회, 「한국의 언어문화」, 경북대학교 출판부, 2003.
* 참고논문
김동환, 문화교육으로서의 국어교육, 국어교육학 연구 12월호, 2002.
김상욱, 국어교육에서 문화의 개념과 지향성, 춘천교대, 2004.
김열규, 속담의 메타 구조, 문학사상 8월호, 문학사상사, 1982.
박인기, 한국인의 의사소통 문화, 한국언어문화연구원, 2003. www.language-culture.net.
---- , 문화적 문식성의 국어교육적 재개념화, 국어교육학 연구 12월호, 2002.
서명희, 용사의 언어 문화론적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 1999.
우한용, 문학교육의 문화론적 기초 연구, 한국국어교육연구회, 1996.
이종철, 교육용 속담의 선정 연구-국어사용능력 향상을 중심으로-, 호서어문연구5집, 호서 대학교 국어국문학 전공. 1997.
이주영, 19세기 희작시의 문화론적 의미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 1998.
정정호, 문화론과 국어교육, 중앙대, 2003.

키워드

  • 가격1,200
  • 페이지수18페이지
  • 등록일2004.08.24
  • 저작시기2004.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413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