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상론] 『변강쇠전』을 통해서 본 무교 사상

목차

1. 서론
2. 작품의 구성 단계
3. 『변강쇠전』에서 장승의 역할을 통해서 본 무교 사상
3.1. 장승의 수용과정
3.2. 장승의 원혼과 강쇠의 단죄
3.3. 『변강쇠전』을 통해 알 수 있는 무속제의
4. 결론

본문내용

의 노여움과 그 단죄를 통해 권선징악을 시사하고 있다. 조선조에 있어서 장승의 역할은 길 안내와 액을 방제하는 것이었고, 조선조 후기 사회에서도 역시 목신을 숭배하여 왔다. 그 때 사람들은 마을의 안정과 풍년을 가져오는 것은 목신인 당나무가 주관하는 것이라고 관념적으로 생각해 왔다. 장승도 마찬가지로 역신과 병마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선신으로 숭배되어 왔다. 따라서 당나무와 장승을 신과 동일하게 숭배하여 불경하는 일을 삼갔던 것이다. 그리고 19세기 조선인들이 장승을 훼손한 것은 젊은 사람들의 장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승의 훼손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자 이를 방지코자 장승제의를 행하기도 한 것이다.
『변강쇠전』은 사람은 인간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주제를 나타내면서 신과 동일 인물인 장승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주제도 나타내고 있다. 즉, 최후의 보루인 신에게 불경한 죄를 저질러서는 안된다는 경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유동석,「한국 무교의 역사와 구조」, 연세대출판부, 1989
박경신,「무속제의 측면에서 본 변강쇠가」, 서울대 석사논문, 1985
윤경수,「조선조 소설의 신화적 분석」, 태학사, 1998

키워드

변강쇠,   장승,   고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