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학교 야외조각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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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무 팻말마저 없는 모습을 볼 때 전시회에서 좋은 작품을 즐겁게 구경하고도 이런 사소한 부분들의 그 전시의 많은 부분에 얼마나 크게 해가 되는 운영상의 꼼꼼함이나 미숙함 또한 여러 방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고 보니 전시회를 볼 때 마다 한가지 씩 배우고 온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정신적으로 즐거움도 주고 깨달음도 주지만 다음번에 갈 때 전시회 감상 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무의식 적으로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을 다음 전시회를 통해 하나씩 더 채워나간다는생각이 든다.
또한 개인적으로 여러 작품들을 보며 완벽하고 훌륭한 작품들도 많았지만 미숙해 보이기는 하나 주위의 흔한 오브제를 가지고 사용하여 자신의 역량과 의도를 충분히 살린 재학생들의 작품들이 오히려 정이 가고 재미있었다.
이번 야외 조각전은 분명 나에게 신선한 자극을 가져다주었고 내 눈에는 여기 있는 어떤 작품들 또한 어디에 내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나에게 즐거운 작품들이었다.
또한 다른 전시회보다 좀더 많은 것들을 보려 노력했고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생각하며 둘러본 전시회라는 것이 앞으로 나의 전시회 출입에 또 다른 기폭제로 작용할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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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학교 야외조각전,   야외 조각전,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