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경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소개글

우리나라 기업경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우리나라 기업경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서론>
<본론>
1. 한국경제의 현재
가. 경쟁력의 바탕이 되는 기술수준
나. 생산능력 이상의 소득과 소비를 지탱해온 요인

2. 우리 경제의 구조적 모순에 기인한 문제점
가. 기업채산성의 구조적 악화
나. 경상수지적자의 확대
다. 재정규모의 과소 및 공공재의 적정공급 실패
라. 제조업부문의 축소
마. 적정유동성공급과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대폭적인 감독강화
3. 기업부도로 인한 손실분담 및
부실금융기관의 정리방안 마련
4.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제도개혁
가. 산업재벌정책 - 경쟁정책의 재구성
나. 금융부문의 개혁
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제고
라. 토지정책의 변화
마. 공공서비스제공의 확대와 세정의 혁신
바. 시장하부구조의 개선
사. 정부혁신
<결론>

본문내용

회계제도의 신뢰성제고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인다. 이는 세정의 강화를 위해서나, 금융기관의 대출심사기능 강화를 위해서나, 자본시장의 기업감독 기능제고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회계장부를 믿을 수 없을 때 인정과세로 갈 수밖에 없고 조세부담의 형평성은 개선될 수 없으며, 올바른 신용평가와 신용대출의 확대가 일어날 수 없다. 또한 부당내부자거래에 대한 제재 등이 원활히 일어날 수 없다. 회계정보에 대한 신뢰가 없을 때 자본시장은 그 기업의 경영성과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고 측정하려는 노력도 따르지 않게 된다. 이는 또한 사회전반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를 방치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역할도 하게 된다.
따라서 자유시장경쟁정책에 의한 경제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시장에 결여되어 있는 인수 및 합병시장의 활성화 등 시장을 창조하려는 노력과 함께 시장기능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하부구조의 개선노력이 있어야 한다. 최근 주식투자자들이 회계법인의 불성실 혹은 허위회계감사보고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러한 면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여진다. 허위장부작성과 부실회계감사에 대한 제재강화 없이는 회계제도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없으며 이는 이상에서 언급한 세정의 강화, 공정경쟁질서의 강화와 관련하여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과제라 생각된다.
사. 정부혁신
이상에서 논한바와 같이 정책이 유효하게 추진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권위와 설득력 있는 정부가 필요하다. 정부의 권위와 설득력은 관료들의 전문성과 정부조직의 효율성, 그리고 일관성 있고 합리적인 정책추구에서 나온다. 우리 정부는 이 세 가지 면에 있어서 개선의 여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
우선 정부조직의 효율성을 기할 필요가 있다. 정부조직의 효율성 제고는 반드시 조직축소에서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중앙정부의 규모는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 요사이 많이 예로 드는 뉴질랜드의 정부개혁은 전체 GNP에서 차지하는 정부의 지출규모를 민영화 등을 통해 약 35%로 줄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정부지출규모는 아직 GNP의 20% 수준에 머물러 있고 그것도 우리국민의 실제소득, 지출규모에 비추어 보면 실제로 그 보다도 훨씬 적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정부의 일부조직은 유휴인력이 많으며 이러한 유휴인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반면 일부조직은 오히려 인력의 부족으로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조직도 있다. 따라서 정부조직의 개편은 반드시 축소개편에서 찾으려 할 것이 아니라 인력의 재배치, 조직의 재구성에서 찾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 보여 진다. 예를 들어 그 기능이 축소된 관세청의 유휴인력을 국세청으로 대폭 이동시켜 세정의 기능을 강화하고 같은 부처 내에서도 인력의 재배치를 통한 조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부처의 장에게 내부조직개편, 인사, 보수에 대한 재량권을 확대하여 주어진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관료들의 전문성제고를 위해 정부인사에 계약직 등을 통한 외부와의 경쟁체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무원 인력재배치와 관련하여 연수제도의 강화와 더불어 명예퇴직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 결론
본 논문은 한국경제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이로부터 연유되어 나오는 현 경제상황의 구조적 모순점들을 극복하고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단기적인 정책과 구조적인 개혁방향에 대해 논하였다.
적은 지면에 큰 주제를 다루다보니 분석의 한계와 부족함이 많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실질소득규모의 추정에 대한 논의, 적정환율 수준에 대한 논의, 기업의 채산성 및 재무구조악화진행과정에 대한 논의는 보다 실증적인 분석을 요하는 부분으로 앞으로 보다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분석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감히 본 논문을 작성하게 된 것은 현재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모순점을 조감하고 구조조정의 핵심과제와 그 실천방안을 정리해 보는 것에 있어서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었다.
논문의 앞부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금년 초부터 대기업들의 연쇄부도와 금융기관 부실화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은 실상은 지난 약 7∼8년간 극심했던 상대가격의 왜곡된 구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환율절하, 그리고 지난 몇 해간의 부동산 가격의 안정으로 인하여 구조적인 측면에서 서서히 개선되어가고 있고, 경기순환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95년 후반부터 심화되었던 경기하강이 이제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경기순환적인 측면에서나 구조적 왜곡 측면에서 모두 우리경제는 이미 최악의 상태를 벗어나서 회복세로 들어섰다고 평가된다. 다만 그동안 누적되었던 문제들이 시장경쟁심화와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인하여 이제 터져 나오는 것으로서 현재의 대기업 부도사태와 금융기관 부실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 우리 경제는 다시 건강과 활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진국 경기의 활성화는 우리경제의 조정노력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하여 수출회복과 더불어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향후 약 2∼3년간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여 구조조정정책을 새로운 시장질서 확립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그 후 세계경제가 다시 하강 국면에 들어가게 될 경우 우리 경제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어려움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경제정책은 그 방향설정에 못지않게 실천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각 정책간의 상호작용을 유심히 관찰하여 정책간의 연계 및 우선순위를 잘 조정하는 것이 정책의 성공적 결과를 얻기 위해 중요하다. 지난 약 30여 년간의 우리 경제의 발전과정을 되돌아보더라도 어려움과 위기의 시기가 호황과 약진의 시기로 반전되었던 것이 여러 번 있었다.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정책당국의 현명하고 단호한 대체로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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