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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참으로 대단한 소명을 가진 자인 것 같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온다.
다시 교실 안.... 아이들은 웨이 민쯔를 둘러싸고 있고, 다들 교탁 위의 색색깔 분필을 신기해하며 웃고 있다. 여기서 내 옛날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 남일 같지 않았다. 나 어린 시절도 분필은 아껴야 할 물건이었다. 간혹 흰 분필 속에 빨강, 파랑, 노랑의 분필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끼고 더 아껴야 할 물건이었다. 그 때 땅따먹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색색까지의 분필을 사며 기뻐했던 모습이 떠올랐다. 아마 아이들도 내 기분보다 더 들뜨고 좋았겠지??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그 색분필로 칠판에 글씨를 채워나간다. 처음에는 글씨 쓰기를 싫어했던 아이들이 이제 웃으면서 칠판을 채워간다. 흰 색이 아닌 여러 색깔의 분필로....
삭막한 도시와 평온한 농촌의 만남이 대비되는 <책상 서랍 속의 동화>는 자본주의 속에서 결코 인정이 퇴색되지 않음을 웨이 민쯔와 아이들이 칠판을 채워가는 모습에서 발견한다. 나 또한 아무리 사회가 각박하고 힘들더라도, 인간의 이러한 마음은 마음 깊숙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비인간적이고 정없는 사회가 되가는 듯 하나, 인간 본연의 마음은 아닐 것이라 늘 믿는다.
다시 교실 안.... 아이들은 웨이 민쯔를 둘러싸고 있고, 다들 교탁 위의 색색깔 분필을 신기해하며 웃고 있다. 여기서 내 옛날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 남일 같지 않았다. 나 어린 시절도 분필은 아껴야 할 물건이었다. 간혹 흰 분필 속에 빨강, 파랑, 노랑의 분필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끼고 더 아껴야 할 물건이었다. 그 때 땅따먹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색색까지의 분필을 사며 기뻐했던 모습이 떠올랐다. 아마 아이들도 내 기분보다 더 들뜨고 좋았겠지??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그 색분필로 칠판에 글씨를 채워나간다. 처음에는 글씨 쓰기를 싫어했던 아이들이 이제 웃으면서 칠판을 채워간다. 흰 색이 아닌 여러 색깔의 분필로....
삭막한 도시와 평온한 농촌의 만남이 대비되는 <책상 서랍 속의 동화>는 자본주의 속에서 결코 인정이 퇴색되지 않음을 웨이 민쯔와 아이들이 칠판을 채워가는 모습에서 발견한다. 나 또한 아무리 사회가 각박하고 힘들더라도, 인간의 이러한 마음은 마음 깊숙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비인간적이고 정없는 사회가 되가는 듯 하나, 인간 본연의 마음은 아닐 것이라 늘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