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전면 개방과 우리음악이 나가야 할 방향

목차

Ⅰ. 서론

Ⅱ. 일본의 음악

Ⅲ. 일본대중음악의 역사
(1) 일본 대중음악의 태동기(패전후∼60년대말)
(2) 일본 대중음악의

Ⅳ. 일본대중음악의 현주소

Ⅴ. 일본의 대표적인 프로듀서 및 가수
(1) 고무라 테츠야(小室哲哉)와 아무로 나미에
(2) X-JAPAN
(3) B'z(비즈)
(4) SMAP
(5) UTADA HIKARU(우타다 히카루, 宇多田ヒカル)

Ⅵ. 일본 대중음악의 특징
(1) 일본음악계의 또 하나의 세상 '인디'
(2)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존
(3) 수십 만의 관객 동원을 자랑하는 콘서트 문화
(4)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철저한 감동주의
(5) 능력위주의 음악업계

Ⅶ. 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본대중음악 문화
(1) 문화이해의 다양성
(2) 식민지 후손의 기우(杞憂)
(3)탈식민주의 시대의 혜택과 또 다른 과제
(4) 일본 대중음악의 바람직한 수용 방안
① 정부의 관심과 지원
②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③ 대중의 인식전환
④ 대중음악인 스스로의 각성

Ⅷ. 결론

본문내용

개방에 따른 부작용은 어떤것이고 이에 어떻게 대처할것인가 라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도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느 곳과도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시대에 일본 대중 문화 접근을 일률적으로 막는다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 생각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대폭적인 일본 문화 개방에 앞서 우리 음악 시장 보호 대책과 저속한 일본 음악 문화 침투에 대비한 여과 장치 마련이며,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이 있을 수 있겠다.
① 정부의 관심과 지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요청된다. 스포츠가 국가의 지원아래 강력해 졌듯이 문화적인 지원이 국가의 생존을 위해 요청되는 시기가 왔다.
②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물론 많은 대기업들이 이미 대중문화 산업에 뛰어들었고 오히려 이에 대한 우려의 소리마저 있지만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많은 것들이 돈과 직결된다. 국내 대중문화 산업이 영세성을 벗어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형자본의 유입은 필수적이다. 우리 스스로 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외국의 대형자본에 의한 국내문화 지배로 나타날 것이다.
③ 대중의 인식전환
외국의 경우,공부 잘 하는 학생과 스포츠에 능한 학생, 예술적 자질이 있는 학생이 똑같이 '우수한'학생이지만 우리에게는 한 가지 기준밖에는 없다. 지금가지 얼마나 많은 우수한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이 열등생의 낙인아래 신음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고 인생의 뒷길로 사라졌을 것인가. 내 경우에도 데뷔 초창기에 실력이상으로 간판 덕을 볼 경우가 가끔 있었는데, 낯뜨거운 일이다. 최근에는 아예 학력으로 음악 하는 인상을 주는 경우도 보이는데, 이는 본인 탓도 있지만 그것이 통하는 우스운 현실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엘비스도 마이클 잭슨도 대학은 안 다녔다. 각 분야에서 제 할 일을 하는 자가 이상적인 인간상이 되어야지, 무조건 남들보다 위에서야 한다는 기성세대의 비참한 가치관에 휩쓸려서는 오히려 뛰어난 스타는 등장할 수 없다.
④ 대중음악인 스스로의 각성
일개 국가의 연간 대중음악 히트 곡의 상당수가 표절이라면 이는 국가의 망신이다.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다. 불리한 여건에 불평하지 말고 실력대 실력으로 외국과 경쟁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또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니 하는 말을 수긍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역시 그 말에도 획일적인 기준을 부여할 수는 없다. 우리의 무기는 가장 서양적인 것, 가장 동양적인 것, 가장 한국적인 것, 이렇게 세 개의 날을 가진 칼로써 완성될 것이다
결론
지금까지 일본음악이 자리잡기 시작한 시기부터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흐름과 현주소 ,일본 음악의 특징 및 일본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프로듀서 등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고 여기에 필자가 바라보는 일본음악문화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해서 논해보았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일본대중문화는 기본적으로 반윤리적-비역사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일본의 나쁜문화가 우리나라의 좋은문화를 몰아낼 우려가 있다면서 일본문화의 개방을 반대한다. 물론 필자 또한 일본 대중문화중에 폭력적이며 선정적 기타 저질적인 성격이 없다고는 생각히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것 때문에 일본문화의 긍정적이며 배워야할 것들을 무시한다면 미래의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된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즉 결론적으로 일본 대중문화를 받아들이되 어느 정도 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여과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리 음악가들은 일본의 뮤지션처럼 진정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우리나라의 대중들은 음악을 음악으로 대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또한 매스컴, 재력 있는 음반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 10대 댄스의 경연장으로 만든 주범은 바로 이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우리의 음악문화를 광대를 만드는 쪽으로 잔머리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음악을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할 의무가 있다. 또한 색안경을 낀 채 대중음악을 대했던 일선 당국의 생각의 전환도 분명 필요하다. 일본 대중음악의 현재 수준과 우리와의 격차를 인정하고 좋은 교류가 될 수 있는 제도와 방패 역할을 수행해줘야 된다.
강한 문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어와 인간, 그리고 그나라의 상품에 대한 이미지 까지 바꿔 버릴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일본의 강한 힘을 배우며, 또 그들의 틈새를 볼줄알고 그들의 문화에 무조건 흡수되지 않는 힘을 길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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