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문학론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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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임화의 근대성에 대한 인식
2. 임화의 이식문학론
3. 이식문학론의 극복
4. 우리의 생각

본문내용

대로 사용하면서 다만 개화기의 시대 정신인 개화에 대한 열망을 내용에 담고 있다. 그리고 평시조의 정형을 파괴하고 나타난 사설시조와 다양한 형식의 잡가는 쉽게 자유시로 이행할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인제는 할 일이 없고 할 일이 없으니 남은 달 남은 술 가지고 정든 님 데리고 부지끈 뚝 다 따버리고...'의 사설시조에서 우리의 자유시 혹은 산문시의 시형을 찾을 수 있고, 민요 계열의 잡가인「영변가」란 작품을 보면 외형률로부터 자유롭고, 행 수나 연 수에 제약이나 규칙이 없으며, 매 행의 길이가 일정하지 않고 임의적이라는 점 등 거의 자유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 신소설은 구성면에서 고전 소설에서의 순차적 전개 방식을 탈피하여 서술상의 역전을 보여주고 있으나, 주제 면에서 판소리계 소설의 표면적 주제가 신소설의 이면적 주제로 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판소리계 소설은 표면적으로 충·효·열의 주제를 드러내나 이면적으로는 근대적 변화를 드러내고 있는 반면, 신소설은 표면적으로 문명개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면적으로는 여성은 피동적인 면모를 보이며, 권선징악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판소리계 소설의 이면적으로 내재되어 있던 신분 상승에 의한 인간 해방, 무능하고 부패한 지배 체제 비판 등의 여러 사상이 신소설에서 나타난 것일 뿐 급작스럽게 들어온 서구문화의 영향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4. 우리의 생각
지금까지 임화의 '이식문화론'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특수성에 의하여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 사이의 단절을 내세우는 임화의 이식문학론을 극복하고, 하나의 커다란 연장선에서 우리나라의 문학사를 살펴보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식문화론은 국문학을 깊이 파악하지 못하고 피상적으로만 보는 시각에서 나온 것이다. 고전문학과 근대문학 사이의 피상적 차이만을 강조함으로써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전혀 다른 장르로 보는 것이다. 이식문화론이 옳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우리의 문단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아직까지 완전히 이식문화론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리 문단에서 악명을 떨치는 이유를 우리는 찾아내야 할 것이고 또한 이식문화론을 잘 이해해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의 관계를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어떤 장르이던 전통 없이 새롭게 튀어나올 수 있는 장르는 없다. 전통의 단절, 이식문화라는 말이 더 이상은 쓰이지 않도록 우리는 장르간의 영향관계를 잘 파악해야 할 것이며, 국문학은 단절됨이 없이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전통 안에 있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김윤식, 『임화연구』, 문학사상사, 1989
김윤식, 김현, 『한국문학사』, 민음사, 1993
나병철,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문예출판사, 1996
박상준,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 신경향파』, 소명출판, 2000
송희복, 『한국문학사론 연구』, 문예출판사, 1995
임화, 「개설신문학사」, 『임화 신문학사』(임규찬, 한진일편), 한길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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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2.16
  • 저작시기2005.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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