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감상문(그랑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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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줄거리

■ 등장인물

■ 지리적 배경

■ 감독 소개

■ 인상적인 장면

■ 감상문

■ 총평

본문내용

바다에 들어가서 헤엄치며 놀아본 적이 한번도 없다. 어릴 때 나쁜 기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물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생각하기를 그랑부르는 분명, 바다에 들어가서 헤엄치고 잠수부의 삶을 그린, 그런류 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내 관심 밖의 영화였다. 그래서 학교 수업이라는 약간 부자연스러운 경로로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수업이 아니었다면 평생 안보고 살았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랑부르에서 발견한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외로움, 그리고 그것에 대한 위로이다. 내가 말하는 외로움이란 사랑하는 사람, 친구, 부모님 이런 사람들의 부재(不在)로 인해 생겨나는 외로움이 아니라 그것들이 다 올바른 위치에서 나를 응원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외로움을 얘기하는 것이다.
내 얘기가 물론 일반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도대체 네가 말하는 근원적인 외로움이 무엇이냐고 물을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솔직히 그 사람들에게 해줄 말은 없다. 내가 말하는 외로움의 성격이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느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그랑부르에서 그것을 발견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나는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둘 중 어떤 것이 더 좋고 나쁘다는 것은 없다.
뤽 베송 역시 그 외로움을 느꼈던 걸까. 그는 그에 대한 위로로 바다를 선택했다. 겉으로 보이는 바다의 깊고 푸른 광활함이 아니라 바다 속으로의 침잠이다.
바다의 끝없는 침묵과 고요.
어떤 화려한 것도, 눈을 만족시켜 주는 것도 그곳에 없지만 나는 알 것 같다. 잘 닦아 예쁘고 아름다운 위로의 말, 사랑의 말보다 바다의 끝없는 침묵이 주는 100%를.
자끄는 그런 바다에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더 깊이 잠수를 시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엔조는 다르다. 엔조 역시 바다에서의 죽음을 택했지만 자끄와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한다.
엔조는 바다를 자신을 꾸미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된 후에도 엔조는 바다를 정복함으로써 얻어지는 “최고”라는 타이틀에만 전념했다. 자신보다 더 깊은 곳까지 잠수해 들어가는 자끄를 보며 좌절하고 결국 자신은 사라지고 만다. 엔조에게는 최고 타이들을 거머쥔 자기만이 존재했기 때문에 그것이 사라지고 난 후에는 죽음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다.
마지막에 드는 생각이, 나는 “자끄가 부럽다”이다. 죽어 버리긴 했지만 그 외로움을 진정 으로 이해해주는 바다를 발견했으니까. 나에게 바다는 위로가 아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껴 던 바다의 침묵과 고요는 잠깐의 진정제가 되주긴 했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나는 자끄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나 물에 대한 공포는 도저히 쓸어내지 못하겠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나의 남은 숙제는 자끄의 바다와 같은 나만의 무언가를 찾아내는 일이다.
< 목 차 >
■ 줄거리
■ 등장인물
■ 지리적 배경
■ 감독 소개
■ 인상적인 장면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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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5.04.05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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