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피그말리온'과 영화 'my fair lady'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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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시작하며

Ⅱ. ‘피그말리온’ 희곡(1913)과 연극
1. 제목이 왜 ‘피그말리온’인가?
2. 작가 버나드 쇼와 그의 작품세계
(1) George Bernard Shaw(1856-1950)의 생애
(2) Bernard Shaw의 작품세계
3. 피그말리온 ‘희곡’에 대하여
(1) 등장인물
(2) 피그말리온 희곡의 구성
(3) 줄거리
(4) 주제
(5) 외 희곡의 중요한 요소들
(6) 피그말리온 연극의 역사

Ⅲ. 뮤지컬 영화 My Fair Lady (1964)
1. ‘My fair lady'란 제목의 의미
2. 구성
3. 줄거리
4. 영화 My fair lady의 특징
(1)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로서의 특징
(2) 일라이자와 히긴스란 인물이 중심이 되는 영화

Ⅳ. 연극 ‘Pygmalion’과 영화 ‘My Fair lady’의 비교
1. 공통점
2. 차이점
(1) 제목: Pygmalion vs My fair lady
(2) 구성의 차이
(3) 결말의 차이: 애매한 결말 vs 해피엔딩
(4) 그 외 인물들의 변화: 네폼먹(졸탄 카파티)과 알프레드 두리틀
(5) 무대의 변화
(6) 생동감과 스케일의 차이
(7) 청각성(대사)에 의존한 ‘피그말리온’ vs 노래와 시각성에 의존한 ‘My fair lady'

ⅴ. 마치며

본문내용

아야 했으며, 희곡에서는 그리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은 무도회도, 영화에서는 한껏 공을 들여 긴 시간을 넣었다.
(6) 생동감과 스케일의 차이
처음 영화가 시작할 때 영국의 상류계층들이 무도회를 즐기는 모습에서나 히긴스 박사의 집에서 경마장으로 장면이 바뀔 때에서 볼 수 있듯이, 영화에서는 무대와 소품의 제한이 있는 극장안의 뮤지컬과는 달리,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장소와 소품과 조명으로 훨씬 더 생동감 있고 스케일 있는 영화 속의 뮤지컬 장면을 만들어 냈다.
(7) 청각성(대사)에 의존한 ‘피그말리온’ vs 노래와 시각성에 의존한 ‘My fair lady'
이는 아까 말했듯이, 연극과 영화라는 장르적 차이와 두 작품을 창작한 의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연극 ‘피그말리온’은 대사에 많이 의존해 있다. 그러나 영화 ‘My fair lady'는 무대장치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 등이 하나하나 잘 포착되어 시각성과 그리고 그 배우들의 노래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영화의 시간은 3시간가량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보다 짧게 상연될 연극에서의 대사가 생략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 사이의 간격은 모두 주인공들의 노래와 춤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예를 들어, 일라이자가 히긴스를 처음 만난 날 ’따뜻한 소파에 앉아 초콜릿을 먹고 싶다, 얼마나 좋을까.‘라는 가사가 주가 되는 노래들은 희곡에는 없는 부분이며, 또한 히긴스가 ’자신이 여자에게 얼마나 관심이 없고, 여자가 얼마나 귀찮은 존재인지’ 서재에서 노래하는 부분 외에, 일라이자가 히긴스에게 ‘두고 보자’고 노래하는 부분, 경마장에서 장면이 전환될 때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인형처럼 춤추는 장면 등은 희곡에는 없다. 이렇게 노래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영화적 특성은, 이 영화가 뮤지컬 영화라는데서 기인한다. 이렇게 쇼의 생각을 담고 있는 심오한 희곡 ‘피그말리온’을, 할리우드에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게 노래와 춤이 가미된 뮤지컬 영화 ‘My fair lady'라는 영화로 만들었다.
그러나 대중성으로 인해 원래 연극 대사를 종종 생략한 영화 ‘My fair lady'에서는 갑자기 일라이자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난건지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왜 일라이자는 저렇게까지 화를 낼까라는 생각이 들게도 한다. 물론 칭찬을 해주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고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밖에 안 보는 것처럼 보이는 히긴스 대령에게 화를 내는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어쨌든 그는 그녀를 위해서 따뜻한 장소, 먹을 것, 세련된 언어를 준 자가 아닌가. 이에 대해서는 희곡을 보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일라이자가 화를 내는 이유는, 비록 촌스럽지만 경제적 생산력 있었던 자신을 히긴스가 아무런 경제적 생산 능력이 없는 숙녀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는 히긴스가 뒤를 내다보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이었으며, 일라이자의 입장에서는 히긴스를 순간 원망하게 된다. 이는 전통적 여성을 거부하는 쇼의 여성관의 반영이기도 했다.
<희곡 중>
3막
히긴스 부인: 문제가 발생했단 말이에요
피커링: 아, 알겠습니다. 그 애를 숙녀답게 행동하게 하는 문제 말씀이죠.
히긴스: 전 그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벌써 반쯤 해결됐어요.
히긴스 부인: 아니야, 이 지독히도 안 돌아가는 두 남자들아. 문제는 그 애의 미래와 관련 있는 거야.
히긴스: 아무 문제도 없어요. 그 애는 내가 준 장점들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어요.
히긴스 부인: 방금 여기 있던 그 불쌍한 여자 애의 장점이라구! 고상한 숙녀에게 생활비 버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린 그 예절과 습관들을 말하는 거냐? 그런 말이야?
4막
일라이자가 연회 갔다 와서 히긴스에게 슬리퍼를 던지며 항의하는 장면 중
일라이자: 우리가 토텐햄 코우트 로드에 있을 때는 적어도 이렇진 않았어요. 난 꽃을 팔았어요. 나 자신을 팔지는 않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선생님이 절 숙녀로 만들어서 전 이제 뭘 팔기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 돼버렸어요. 나 자신을 파는 수밖에 없단 말이죠? 선생님이 절 발견했던 그곳에 내버려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Ⅴ. 마치며
연극 ‘피그말리온’과 영화 ‘My fair lady'는 원작과 각색된 영화라는 관계를 가지기에 필연적으로 공통점들을 가진다. 그리고 영화가 본래의 연극대본 즉, 희곡에 충실했기 때문에, 결말을 제외한 줄거리와 소수의 등장인물을 제외한 등장인물이 같으며, 시간과 공간이 일치한다. 하지만 이 둘은 차이점도 가지는데 그 차이는 장르적 특성과 만들어진 의도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피그말리온‘과 ‘My Fair Lady’는 각각 연극과 뮤지컬 영화이다. 따라서 ‘피그말리온’은 대사에 많이 의존하는 반면, 영화 ‘My fair lady'는 무대장치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 등이 하나하나 잘 포착되어 시각성과 배우들의 노래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My fair lady'에서 강조된 대중성은 영화 본연의 상업성에서 기인한다고 하겠다.
영화는 대중예술이다.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그 이상의 수익을 얻어내려는 고도의 상업성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의 원리 아래, 'my fair lady'의 변화가 이루어 졌다. 따라서 작가의 사상을 충실하게 전달하려 했던 연극과는 달리, 영화는 보다 대중성에 충실하도록 각색된 것이다. 원작과는 달리 일라이자와 히긴스 박사의 해피엔딩으로 끝은 맺는 영화의 엔딩은 이러한 대중취향에 영합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적 취향에 부합하다보면, 때로는 창작자의 의도에 어긋나기도 한다. 피그말리온의 예가 바로 그러한 경우다. My fair lady는 분명 원작을 좀 더 재미있게 만든 것에 성공했지만, 해피엔딩이라는 통속적 결말을 바라지 않는 극작가 쇼의 의도에 부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도록 하겠다. 어쨌든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쇼의 사회적 통찰력과 사상을 담은 ‘피그말리온’이란 대본은 ‘My fair lady'라는 대중영화의 대본이 될 만큼 동시에 오락성도 갖춘 훌륭한 희곡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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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27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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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9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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