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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 대립은 전쟁의 상처가 남긴 뿌리깊은 적대의식과 상호 불신감으로 더욱 악화되어 왔고, 이것은 통일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되어왔다. 그러나 위의 논의에서 보았듯이 분단과 한국전쟁은 자주독립과 민족 통일을 위한 우리의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대국들의 이해논리에 의해 나타난 패권주의의 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현 시대의 주체적인 분단 구조의 극복으로, 한국전쟁이후 남, 북한에 공고화된 체제를 평화의 구조로 조금씩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또한 냉전의 해체와 통일조건의 도래라는 오늘날의 상황 변화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과거의 사실들을 바르게 알아감으로써, 세계질서와 분단의 구조를 올바로 해명하고, 민족 통일의 올바른 좌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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