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란?

목차

- 비행기의 역사

- 비행기의 원리

- 비행기의 분류

- 비행기의 구조와 기능

- 비행기의 장비와 계통

- 비행기의 안정성

- 비행기의 전망

본문내용

다. 비행기의 장비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 예를 들면 키를 움직이는 조종장치인 유압장치는 3개 또는 4개가 병렬로 장치되어 있어, 만일 그 중의 하나가 고장이 나도 곧 예비장치가 작동하도록 되어 있다. 비행기의 정비방식의 개선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옛날에는 비행기가 비행하고 있는 동안에 고장이 생기면 서둘러서 그 부분을 수리하거나 교환하는 방식, 즉 발병 후에 의사에게 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미리 정해진 비행 시간마다 계통적인 점검·정비를 하며, 또 부품마다 예정된 교환시간이 되면 현재는 사용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더라도 그것을 새 부품으로 교환하는 교환시간 예정방식이 사용된다.
또 기상의 갖가지 부품의 작동상황이 운행 중에 연속적으로 기록되는 장치도 있어, 이것을 감시하고 있으면 고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것도 실용화되어 가고 있다. 비행기의 유도방식의 진보도 안전성 향상에 크게 관계가 있다. 대전 후 각종의 전자장치가 발달됨에 따라 지상에서 발신되는 각종 전파를 수신하거나 기상에 장치한 레이더를 사용함으로써 오늘날에는 시계가 나쁠 때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우주개발로 실용화된 관성유도장치가 비행기에도 사용되어 항법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되었다. 악천후는 오늘날에도 위험요소로서, 가끔 난기류를 만나 공중분해하는 일이 있다. 이것은 대단히 드문 난기류를 만나 비행기를 설계할 때 예상했던 것 이상의 하중이 비행기에 걸렸기 때문에 부재가 이것을 견디지 못해 파괴되는 것이다. 더욱 튼튼한 기체를 만들면 되겠지만, 기체의 중량이 늘고, 연료나 승객·화물을 싣는 양이 감소되어 경제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현재 기체의 강도는 그대로 두고 이상한 난기류를 발견하면 피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맑은 하늘의 난기류도 난기류에 의해 생기는 온도변화를 적외선온도계로 탐지하는 방법이 실용단계에 있다. 사고의 원인 중 60~70%는 조종의 실수에 의한 것이며, 더구나 그 대부분이 착륙할 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착륙할 때의 조종에 주의하는 것이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따라서 모든 운항조작을 기계에게 맡기려는 방향으로 연구되어, 현재 자동착륙장치가 개발 중에 있다.
6.비행기의 전망
오늘날 비행기의 발달방향은 대형화·고속화·연료절약 소음경감의 4가지로 요약할수 있다. 대형화는 근래 항공교통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필연적인 요구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행편수를 늘리는 것은 공항의 능력 때문에 제한을 받게 되므로, 대형 수송기로 한꺼번에 운반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대형화에 수반하여 객실이 넓고 쾌적해지며, 승객 1인당의 운항경비가 싸지는 이점도 있다. 현재 세계 최대의 상용수송기는 통칭 점보제트라고 하는 보잉 747로, 동체길이 48.46m, 최대이륙중량 11만 5668kg으로서 최대 5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데, 오늘날의 승객 증가추세로 보아 더욱 대형화되리라고 예상된다. 한편, 기술적인 면에서도 기체구조를 보다 대형화하는 것이나, 제트기관의 출력을 크게 하는 것에 별다른 장애가 없으므로 가까운 장래에 1,000명 정도까지 태울 수 있는 비행기가 출현하리라 생각된다. 고속화는 이미 각종 군용기에 의해 마하 3까지의 초음속 영역이 개척되어 있다. 그 기술을 응용해서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콩코드가 1976년 이래 취항하여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콩코드는 이착륙시에 소음이 클 뿐 아니라 객석수가 100석 내외이어서 경제적이지 못하므로 많은 개발비를 투자하고서도 불과 16대를 생산하고 중단하였다. 따라서 본격적인 초음속수송시대는 소음이 보다 낮고, 객석수도 250~300석이 되어 경제성이 좋은 제2세대 SST가 출현하기를 기다려서 시작될 것이다.
1973년 가을 석유파동 이래, 주어진 수송능력에 대해 가능한 한 연료절약을 꾀하는 것이 비행기 설계상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었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기체·기관 전반에 걸쳐 검토가 가해지고, 특히 주날개의 가로·세로비를 크게 하는 경향이 현저해졌다. 석유 대신 사용될 연료로는 수소가 유망시되지만, 액체수소는 현재의 석유계 연료에 비해 같은 발열량에서 부피가 4배나 되어 연료탱크가 커져 문제가 된다. 제트기의 출력증가와 이착륙빈도의 증가에 따라 공항 주변의 소음공해가 심각해졌다. 이를 위해 1969년 이래 항공기의 소음기준이 국제적으로 제정되어, 앞으로 개발될 항공기는 이 기준 이하라야 취항을 허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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