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트로이카

소개글

경성트로이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내용

3. 읽고나서

본문내용

가 아니라 사회주의라는 사상 자체에 한계가 있으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은 아직도 공산주의국가이다. 북한 국민들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으며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 표현할 수도 없는 그런 체제 속에서 사회주의 사상이 뇌 속에 박혀져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자유와 민주라는 원칙이 없이는 어떠한 이상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책 속의 실존인물들이 국가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 희생적인 삶을 살다간 것은 인정하지만 그리고 그들의 정신을 기리는 것은 올바르지만 여기서는 너무 사회주의자들의 긍정적인 모습들만을 다룬 것 같다. 책 속의 사회주의자들은 자신들을 지킬 최소한의 무기도 없이 단지 파업이라는 무기만으로 일제의 식민지 현실과 싸워 나갔다. 자신의 희생정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요즘 같이 민주주의 세상에서도 노동운동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하물며 일제시대에 비합법적으로 노동운동을 했을 그들을 생각하니 존경심이 일어난다.
내가 의무경찰로 군대생활을 할 당시를 생각하니 그들 노동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방패를 들고 아버지같고 삼촌같은 그들과 대치하며 어쩔 수 없이 국가 공권력편에 서서 그들의 노동운동을, 삶을 외침을 막아섰던게 가슴한편으론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스러웠었다. 그들은 단지 열악한 노동한경의 개선을 바라고 최소한의 생활수준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뿐인데 국가에서는 기업에서는 누구를 위해서 만들어진건지 의심하게 하는 법률적 관점을 들이대며 그들을 불법시위로 간주하고 시위를 진압하고 차단한다. 하지만 그들 노동자들도 무조건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고 해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무단점거와 농성을 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한다. 그리고 남들이 노동운동을 한다고, 남들이 따라하니까 나도 한다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뚜렷한 문제의식과 목표를 가지고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자기의사를 표출해 낼 수 있는 그런 운동을 해야 할 것이다. 이재유의 운동은 현장대중과의 결합을 중시하고 왜 파업을 해야하는지를 노동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민주주의의 방법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조직하여 노동운동을 이끌었었다. 또 지도부의 상명하달식 명력체계를 거부하고 다같이 모여 토론하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투쟁해나가는 이런 모습들은 지금 우리나라의 노동운동에 참여하는 노동자들도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지금 우리나라는 자본주의라는 불가항력의 체제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실업자로 만들고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가만히 앉아서 수동적인 방법으로 누가 해주기만을 바라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고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과제를 마무리하는 지금, 책 앞장의 경성을 누리던 노동운동가들의 사진이 한장씩 한장씩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 끝. -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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