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도시 빈민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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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연구목적 및 연구사 검토
2. 연구방법

Ⅱ. 본론
1. 도시빈민의 형성과정
2. 소설속에 나타난 도시빈민의 유형
1) 자기파멸과 세상과의 단절 - 「이웃사람 」
2) 뜨내기들의 인간적인 유대감 - 「삼포 가는 길」
3) 강인한 생명력과 건강성 - 「돼지꿈」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로 달래며 지난날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그는 손가락이 세 개나 잘려나가는 사고로 받은 보상금으로 술을 사겠다는 근호를 달래어 집에 가서 푹 쉬라고 한다. 또한 빈곤한 생활로 인해 남여가 뒤섞여 혼숙을 하게 되는 여공은 포장마차에 갔다가 돈이 없어서 도망치게 되는데 덕배에게 붙들리고 만다.
여기서 트랜지스터 행상인 사내는 덕배와 같은 영세자영업자이고 근호와 여공은 공장에서 일하는 제조업 노동자 이다. 근호나 여공과 같은 제조업 노동자들은 낙후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적은 임금을 받는다. 그러기 때문에 여공은 혼숙을 하며 때로는 몸을 팔기도 하며 근호는 손이 짤리고 마는 사고도 생기는 것이다.
근호는 공장에서 합판을 자르다가 손가를 세 개를 잃어, 보상금으로 삼만 원에 공장 병원의 치료비 무료 및 한 달 노임이 공짜로 나온다. 자신의 실수로 운이 약간 나빠서 사고를 당한 것이고 회사측의 성의가 없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술을 먹고 '악, 악, 악, 뷰티풀 선데이'를 불러대며 자신의 비참하고 모순된 현실을 인식한다. 집에 도착하여 미순의 임신소식과 왕초와의 결혼소식에 근호는 화를 낸다. 강씨처는 결혼 비용을 걱정하던 차에 근호의 보상금으로 미순의 결혼 비용을 해결한다.
「돼지꿈」은 인물들이 가지는 현실적인 비애로서의 면과 그것을 근거없는 희망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적 건강함의 세계가 기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그것은 임신한 미순이 손가락이 잘리고 누워 있는 오빠 '근호'를 부축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생명의 잉태와 육체적 절단의 상반되는 요소를 뒤섞음으로써 부정적 요소마저도 용해되는 세계의 탁월한 아름다움으로 나타난다.
이승우, 「황석영 중 · 단편 소설 연구」, 경희대 석사논문, 2000.
개고기 잔치를 마지막으로 소설을 끝을 맺는데 황석영은 개고기 잔치에 그들의 삶의 끈질긴 생명력과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창조적 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돼지꿈'은 행운만을 가져온다는 의미가 아니라 거기에 부정적인 면들을 겹치게 함으로서 비참하고 고달픈 밑바닥 삶의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빈민들의 삶은 행운보다는 불운이 더 많은 것이어서 희망보다는 절망과 저절에 익숙하다. 그러면서도 삶에 대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건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Ⅲ. 결론
본고에서는 도시빈민의 형성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황석영의 중 · 단편 소설 중에서 「이웃사람」,「삼포 가는 길」,「돼지꿈」을 중심으로 도시빈민의 유형과 그들의 현실인식을 살펴보았다.
1970년대의 대표적 리얼리즘 작가로 평가받는 황석영은 처음부터 사회나 시대에 관심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황석영이 시대나 사회에 대한 관심을 소설속에 반영하게 된 계기는 '월남체험'과 '8년간의 경험'이었다. 이를 계기로 황석영은 산업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면서 생겨난 1970년대 사회의 모순을 소외된 인물들의 시각하게 형상화하게 된다.
1970년대 산업화 · 도시화로 고향을 잃어버린 혹은 고향을 떠나온 황석영 소설속의 인물들은 꿈을 안고 도시로 오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요구되는 자본이나 기술이 없이는 중심부에서 주변부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비정하고 모순된 현실에서 뜨내기들의 비참하고 고단한 삶의 양상, 그리고 산업화 · 도시화의 과정에서 주변부로 밀려나 희망이 없는 고단하고 비참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그들 나름의 따뜻한 인간애, 삶의 끈질긴 생명력과 건강성, 절망과 좌절의 삶 속에서도 작지만 소중한 그들만의 희망의 싹을 틔우려는 소설 속 인물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엿볼 수 있다.
본론의 첫부분에서는 가난한 농촌의 현실과 힘든 농사일 기피 현상으로 도시로 상경해 출세하려는 욕망을 지닌 「이웃사람」의 인물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자본이나 기술이 없는 도시빈민들이 어떻게 몰락해 가는지를 살펴보았다.
「삼포 가는 길 」에서는 귀향길에 오른 세 인물의 인간적인 유대감에 대해 다뤄보았다. 그들은 도시주변의 건설노동현장이나 술집에서 일하는 뜨내기들로서 소외된 삶을 살고 있다. 소설속의 인물 '정씨'는 더 이상의 정처없는 뜨내기 생활을 청산하려 이상향의 세계인 '삼포'로 향하지만 산업화로 인해 삼포의 평화로움이 깨졌다는 소식은 그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만다. 이 소설은 평생 뜨내기일 수 밖에 없는 소외된 인물들의 암담한 현실을 그리고 있다.
「돼지꿈」은 팔십 번지 빈민촌에 사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건강한 민중성에 대해 살펴 보았다. 그것은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상황속에서도 꿋꿋이 살아 나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드러난다.
본고는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도시빈민을 중심으로 그의 전반적인 현실인식을 조망해 보고자 하였다. 뚜렷하지 못한 내용의 빈약성 등 미흡한 점이 많지만 황석영의 작품을 다루며 그의 작가의식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었던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참고문헌
Ⅰ. 1차 텍스트
황석영, 황석영 중 단편전집 1『이웃사람』
2『삼포 가는 길』
3『돼지꿈』 , 창작과 비평사, 2000.
Ⅱ. 국내논저
1. 단행본
김영석, 『도시빈민론』, 아침, 1988.
문학사와 비평 연구회, 『1970년대 문학연구』, 예하출판사, 1994.
정동익, 『도시빈민연구』, 아침, 1985.
한국기독교 사회문제 연구원, 『도시빈민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민중사, 1987.
2. 연구논문
김지운, 「황석영 소설의 공간적 배경 연구」, 고려대 석사논문, 2002.
박주용, 「황석영 소설 연구」, 한국교대 석사논문, 2001.
신재선, 「황석영 소설 연구」, 서강대 석사논문, 2001.
이승우, 「황석영 중 · 단편 소설 연구」, 경희대 석사논문, 2000.
임회록, 「아이러니 관점에서 본 「삼포 가는 길 」연구」, 부산대 석사논문, 2002.
임회숙, 「황석영 소설 「돼지꿈」에 나타나는 극적 요소」, 동아대 석사논문, 2002.
조명자,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타자화된 인물유형 연구」, 숭실대 석사논문, 2002.
전용숙, 「황석영 소설의 유토피아 지향성 연구」, 대구대 석사논문, 2002.
황정미, 「황석영 소설의 변모 양상, 한국교대 석사논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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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07
  • 저작시기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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