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카메라 기법, 미장센, 영상예술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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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름(카메라 기법, 미장센, 영상예술기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앞 씬 마지막에 용현이 선영에게 건넨 팔찌에 대한 대화가 이어진다. 그리고 ‘사랑’에서 시작했던 말은 금새 ‘불신’으로 이어지고 파국으로 향한다. 선영은 용현과 대화에서 아픈 상처가 되살아 나를 되살아 나고, 용현 역시 자신을 떠났던 여자들의 모습에 선영 대입시키며 결국 그녀의 목을 조른다.
이 씬은 눈높이 보다 약간 낮은 위치의 고정된 카메라로 찍어 냈다. 둘이 여관방에 들어서 대화를 시작하고 말싸움에서 몸싸움으로 번질 때까지 카메라는 가만히 둘의 모습을 바라 보기만 한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어긋나는 소통의 방식을 관조하는 이 씬은 관객의 훔쳐보기를 자극하면서 결국은 거리두기에 접근케 한다.
분명히 이 씬은 어머니를 바랬던 남자가 그리고 또 아이를 그리는 여자가 상대에게서 사랑을 찾으려 했지만 끝내 남자는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자신의 어머니처럼 여자를 죽이고, 그 여자는 다름 아닌 피를 나눈 동생이었음을 밝혀지는 극적인 순간이다. 그리고 카메라는 쓰러진 선영의 얼굴과 과거를 교차편집 하면서 선영의 죽음에 감정을 실어 놓는 듯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용현의 암매장 씬으로 넘어가면서 감정을 접고 뒤로 물러서는 냉철함을 지속한다.
첫 영화를 들고 온 윤종찬 감독은 이미 세편의 단편-<플레이백>, <메멘토>, <풍경>-에서 이미 <소름>의 대부분을 이야기 해 놓았다. 아니 표현의 대부분을 선보였다는 게 옳겠다. 그리고 비슷한 감성으로 씬과 씨퀀스를 나누어 놓고 별개의 스토리가 하나로 맺어 지는 기적을 바랬음이 틀림없다.
<소름>은 한 아파트에서 30년을 터울로 이어지는 한 가족의 파국에 대한 유전을 이야기한다. 504호에 얽힌 30년 전 가족 붕괴와 용현의 이사 사이에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광태라는 인물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이야기는 광태의 추리를 통해 진행되었고, 그와 연결된 은수라는 인물에 의해 지극히 주관적인 객관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감독은 둘을 철저히 외부인으로 자리해 놓고 사기꾼에 가까운 이씨를 대신 적용시킴으로 인해 잘 짜맞출 수 있을 고리를 잃고 말았다. 해서 용현과 선영의 비극적인 근친상간과 친족살해의 반복을 보기 아닌 읽기에서 찾아가는 특이한 공포영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공포의 수순이 즉시적인지 지연적인지에 대한 호오는 관객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이다. 다만 윤종찬 감독이 들고 온 새로움의 여지가 주는 긴장은 아쉬웠고, 감각은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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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6.01.20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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