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

목차

1. 영어의 역사(발달과정)

2. 영어의 현재

3. 영어의 미래

본문내용

mmar-translation method(문법과 독해위주의 영어교육)로서는, 문자 언어(written English)에 치중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어려움과 딱딱함만을 증대시켜, 실제 영어와 유리되어 의사소통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었다. http://cafe.naver.com/gaury.cafe
현재 영어권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영어교육은 총체적 방법의 영어교육이 대세다. 앉아서 책을 보고 글을 읽는 영어교육이 아닌, 온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해서 배울 수 있는 영어 프로그램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의 경우 스포츠와 캠프를 접목시킨 영어캠프가 매년 두 차례 이상씩 열리고 있다. 이곳에는 자국의 아이들과 비영어권 국가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으며, 동시에 인종을 뛰어넘어 세계인이라는 의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선진 영어 교육은 순수한 의미의 영어교육이 아닌 영어교육 이상의 교육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단지 글을 읽고 해석하는데 의미를 두었다면 이제는 귀와 입이 열리고 아이들의 의식도 바꾸어 줄 수 있는 영어교육이 대세이다.
나. 교수법의 방향
최상의 교수 방법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져야 능률적이다. 읽기도 이해가능 입력(comprehensible input) 자원이며, 읽기, 쓰기가 완전히 배제되고 학습자 들이 듣기, 말하기만을 학습할 때, 뭔가 읽고 쓰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각종 연구 결과나 설문 조사 통계를 보면 실제로는 이미 상당수가 읽고 쓰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어차피 학습자들이 장기 기억을 위해서는 모국어로 뭔가를 기록하기 때문에, 내용어 같은 언어 입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듣기, 말하기 학습에서는 영화나 만화와 같은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시청각 자료를 이용하여 가르치는 방법과 role play, 노래 부르기와 게임을 통해 쉽게 듣기, 말하기에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
읽기 학습은,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동화책, 신문, 잡지, 광고, 편지글 등을 이용하여 학습을 할 수 있다. 쓰기 또한 위의 자료를 모방함으로써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문맥 중심 교수 방법 -문맥 속에서 문맥 단서(context clue)를 이용하여 단어의 의미를 이해함.- 이 효과적이고 전이도가 높으며, 사후에 다시 사전 등에서 정의를 정리하여야 할 것이다.
다. 선생님의 방향
앞으로 나아가야할 참다운 영어교사의 상을 위해서는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는 교과 내용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라는 지식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교수법 차원의 논의이며, 위에서 대략적으로 제시를 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영어교과목의 내용적인 틀을 벗어나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에 대한 논의이다. 일반적으로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는 ‘가르치는 자-배우는 자’ 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생님도 완벽하지 못한 한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일방적인 관계 안에서 진정한 깨우침을 이끌어 내기란 어렵다. 즉, 선생님도 가르치면서 동시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학생들도 배우면서 스스로 깨우칠 수 있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1)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가?
우리 삶 속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아주 중요하다. 언어 그 자체가 그 사람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모국어를 넘어서서 세계어라는 영어까지 모국어를 배우는 것만큼 열성적으로 배우고 있다. 영어를 배워야하는 이유는 어쩌면 너무 간단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속에서 개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부와 취업이 영어를 빼고서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만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한 세상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우리사회는 자신의 소속을 명확히 하나로 정의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시대이며, 국적보다는 세계인이 되어야 하는 시대이다. 세계화 시대에게 모두가 가능한 언어,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는 언어 하나쯤은 습득하고 있어야 그것이 자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하물며 길을 가다 보이는 작은 카페마저 영어로 간판을 걸어놓는 시대에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가의 질문은 어쩌면 우문일 수 있다.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자, 각자가 조금 더 풍요로운 삶을 살고자,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 (영어) 선생님의 역할을 무엇인가?
현재 공교육에서 선생님의 역할은 단순한 교과 지식의 전달자에 불과하다. 이는 수능시험이 한 인간의 인생에 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 한국사회의 시스템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수능시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실질적인 활용도와는 별개로 정형적으로 매겨진 점수에 의해 한 인간을 평가하는 수단으로서 끊임없이 쫓아다니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은 스스로 왜 영어를 공부해야하는지 알지도 못한 체 다수의 흐름에 밀려 허우적대며 간신히 영어의 맥을 쫓고 있다.
그러나 이제 맹목적으로 영어에 시달려야만 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야할 시점이 왔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교사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영어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참다운 가르침을 하려면, 먼저 '영어를 왜 공부해야하는가'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단순히 좋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과 주변을 그리고 나아가 다른 사람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깨우침을 얻기 위해 영어를 공부해야함을 주지해야할 것이다.
교사가 스스로 영어를 왜 배워야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통한 이해가 되었다면, 그 이후엔 그것을 아이들에게 전달해야한다. 영어라는 언어의 마스터가 일생일대의 과업이 아닌, 학생 개인의 인생을 살아가고 이해하기위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우치도록 도와줘야한다. 그리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영어를 주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영어라는 교과서내의 지식만을 편협하게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와 자신과 세계를 연결하여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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