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 - 미국의 상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아메리카 식민지의 생성
1. 아메리카 식민지의 형성
2. 아메리카 식민지의 성장

Ⅲ. 아메리카 식민지와 영국의 관계
1. 식민지로부터 본국(영국)이 얻는 이익과 그 경영
2. 아메리카 식민지의 자치적 성격

Ⅳ. 미국의 성립과 영국의 아메리카 식민지 상실
1. 아메리카 식민지 상실의 배경
2. 식민지 상실의 경과

Ⅴ. 미국 상실 후 변화
1. 미국의 상실 후 영국 내부의 정치 & 사회적 변화

Ⅵ. 맺으며

본문내용

를 얻고 있었다. 바로 이 시점에서는 심지어 하원조차도, 정부 내외에 포진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왕의 영향력이 증대되어 왔고 지금도 증대되고 있으며 따라서 그것은 축소되어야 한다.고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것이다. 이것은 거의 5년간이나 계속된 격렬한 정치적 논쟁과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알리는 신호였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상황은 곧 끝나버렸고 개혁에 대한 관심들도 동시에 사라졌다. 1780년대 중반에 이르면 상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재정이 회복되는 양상을 나타냈는데, 그것은 소 피트의 정책들의 영향에서 기인하는 면이 적지 않았다. 변영은 개혁에의 자극을 그 어떤 주의주장보다 더 효과적으로 불식하였던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고려되었던 것은 과격파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이 널리 고조되었는 점이다. 1780년대초는 의회 바깥에서만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1760년대의 정치적 불안정과 같은 장면이 재현되었다. 그리고 아메리카전쟁 이후 이주해 온 왕당파들 문제와 퀘벡에서의 처치곤란한 민족문제를 안고 있었던 캐나다에서는 1791년에 하나의 결정이 내려졌는데, 이것은 비록 불안정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1867년까지 지속되었다. 옥스퍼드 영국사, Morgan, Kenneth O, 한울, 1997, pp.440-445
1775년에서 1783년에 걸친 미국독립전쟁은 1797년에서 1815년에 걸친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전쟁시기로 이어진다. 그래서 미국상실 후 영국 내부의 정치, 사회적 변화를 살펴봄에 있어서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전쟁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미국상실 후 영국의 변화는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전쟁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1815년 이후 전후의 토리정부는 일단의 새로운 지식인 급진주의자들과 대결하게 되었다. 질서의 세력의 품에 안겼던 코울리지와 워즈워스에 이어 바이런(Lord George Gordon Byron)과 셸리(Percy Bysshe Shelley)가 등장하였다. 1812-27년의 리버플 내각은 대외적으로는 (복고기 유럽의 기준에 따르면) 자유주의적이었고 대내적으로는 타협적이었다. 그렇지만 정부는 전후의 가공할 경기침체와 산업분야에서의 고통스러운 긴장, 전시부채의 변제, 제대 군인들의 문제(실업-역주)를 해결할 부담을 물려받았다. 1811-2년 질서에 대한 위협은 새로운 산업도시들로부터 왔는데, 이곳에서는 전후의 경기 붐이 끝나자 광범위한 실업과 급속한 임금하락이 나타났다. 계급적 지위보다는 산업적지위에 관한 노동자들의 의식은 1800년 이래 꾸준히 첨예화 되였다. 대규모적이나 평화적인 시위와 봉기가 있었으나 모질고 야만적인 탄압이 자행되었다. 이는 단기적으로 효과적이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조직적인 저항을 강화하였고 나아가 정부의 권위를 실추시켰다. 정부도 제약없는 산업화에 대하여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자유무역, 체계적 행정, 형법의 개정 방향으로 움직이면서도 정부는 여전히 농업계급에 의존하였고 더욱이 노동계급의 폭력을 두려워하였다. 한편 시골에서는 대중소요가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위기였고, 이 와중에 카톨릭의 해방이 승인되기도 했다. 옥스퍼드 영국사, Morgan, Kenneth O, 한울, 1997, pp.469-472.
아메리카 독립 전쟁의 직접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프랑스 왕조에 대하여 심각하고 철저한 원한을 가지게 된 영국은 프랑스 혁명이 기반을 마련할 때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해주었다. 프랑스가 아니었다면 미국은 절대 독립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둘째, 두 개의 강대한 앵글로 색슨 민주정체제가 분열 하에 상당한 기간을 적대관계에 있었다.
셋째, 오히려 독립이후, 미국과 영국과의 무역량이 급증했다. 그래서 영국 내에서는 오히려 식민지가 필요 없다는 사람도 많았다.
넷째, 미국의 독립은 영국으로 하여금 인도무역에 집중하게 했다.
다섯째, 미국의 상실은 영국의 입헌군주제를 구원했다. 영국의 미국상실의 제일 중요한 점은 조지 3세에 의해 왕정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막는 기능을 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다섯 가지 정도로 그 직접적인 영향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국사, 앙드레 모로아(Andre Maurois), 기린원, 1988.
Ⅵ. 맺으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섭받는 것을 싫어할 것이다. 무한한 자유를 누리던 사람이 갑자기 누군가의 간섭을 받기 시작한다면 반발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아메리카 식민지는 새로운 땅에서 자유와 평등을 누리던 도중에 갑자기 영국의 간섭을 받자니 당연히 반발심이 일었을 것이다. 게다가 프랑스와의 대립마저 끝났기 때문에, 식민지에 대한 차별대우도 점점 거슬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랬기에, 당연할 수도 있는 영국의 과세에 대해, 독립전쟁이라는 파괴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 같다.
독립전쟁을 통해, 미국은 당당히 세계사에 이름을 내밀었으며, 영국은 미국을 포기하고 인도에 집중적 식민전략을 진행해 나갔다. 프랑스와 영국은 더욱더 앙숙이 되었으며, 프랑스는 이 일로 인한 재정악화로, 더욱 많은 세금을 걷다가 후에 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원인을 제공한다. 영국에서는 조지 3세에 대한 신용이 급락했으며, 더욱 철저한 내각제로 돌아서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앞서도 말했듯이, 독립전쟁의 성공은 매우 기적적인 일이었다. 물론, 프랑스의 엄청난 지원이 없었더라면 힘들었겠지만, 그들의 지원을 이끌어 낸 것 또한 식민지인들의 성과이기도 했다.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선진화된 의회제도가 아니었을까 한다.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 바로 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을 나누고 실행시킬 수 있는 집단의 존재와 그들의 응집력과 추진력이 미국을 독립시킨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런 전통이 아직도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있게 하는 힘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세계사의 흐름을 크게 바꾼, 미국 독립 전쟁 속에 숨어있는 하나 하나의 세세한 원인들과, 결과들을 조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위에 보고서는, 앞서 연구하신 분들의 뒤를 쫓아본, 요약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그분들의 어깨위에서 좀더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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