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의 이해

소개글

미술치료의 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미술치료란
2. 미술치료의 장점
3. 효과적인 미술치료 과정
4. 그림 시리즈와 해석

<결론>

본문내용

과거와 구체적으로 대결하는 내용이 반영되었는데, 이를 통하여 그녀의 동경도 깨어나게 되었다. 네 번째 그림은 유디트가 곧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는 위기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결정이 다섯 번째 그림에서 마침내 나타나게 되었다.
잉그리트 리델, 『융의 분석심리학에 기초한 미술치료』 학지사, 2000. 67~92쪽 부분 발췌
결론
조사하기 전에는 미술치료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어떤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로운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창작을 하면서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다. 임상심리학에서 개발해낸 그림으로 하는 다양한 심리테스트가 미술치료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문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치료가 아니다. 치료를 위한 준비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진단이지 치료는 아니다. 진단도 물론 한 순간에 결정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문제가 뭔지 스스로 이해하고, 그 문제 때문에 다치고 아픈 마음을 표현하고 분출하고, 그러고 나서 각오와 희망이 생겨나는 아주 긴긴 과정이다. 삶에 있어서의 변화가 생겨나지 않으면 치료가 되었다고 볼 수 없다. 안다는 것이 곧 변화는 아니다.
현재에 대한 각오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그 계획이 실천될 수 있는 행동력이 생겨나 변화가 꾀해지려면 오래 묵은 상처가 아물어야 하고, 뚜렷하지 않던 것들이 분명해져야 하고, 기피하고 부정하던 것들이 인정되어야 하고, 움켜쥐던 것들이 놓여지고, 두 손 놓던 것들이 다시 가슴 속으로 끌어 당겨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치료사와의 관계적인 힘이다. 여기서 미술이 하는 일은 그 두 사람의 사이에 차원을 달리 하는 수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나서야 비로소 한 사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그림도 여러 상태에서 다양하게 그린 것들로 비로소 그 사람에 대해 이해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손금을 읽듯 그림 한 장으로 누군가의 마음속을 훤히 읽어낼 수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간단하고 편할까. 그러면 어렵게 사람들을 사귀거나 만나지 말고 그림 한 장씩 만 그려 들고 다니면 될 것 아닌가. 언어는 우리의 마음을 담아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불완전하고 제한된 그릇이다. 사실 우리는 과거 경험의 많은 부분들을 언어적 명제의 형태보다는 시각적 이미지의 형태로 기억 속에 담고 살아간다. 그래서 언어를 주된 수단으로 하는 심리치료에서는 다른 표현을 통한 대안적 치료방법이 모색되어 왔으며, 그 결과물 가운데 하나가 미술치료인 것이다.
조사를 시작하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읽어보면서, 미술치료가 내가 알던 것과 많이 다르고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우려했던 대로 조사를 할수록 미술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에 치우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몇 번이나 주제를 바꾸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동안 궁금했던 미술치료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키워드

미술치료,   미술심리,   분석심리학,   아동심리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