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생애

목차

Ⅰ. 김소월의 생애 ---------------------------------- 2

Ⅱ. 김소월의 작품 활동 ------------------------------ 2

Ⅲ. 김소월 작품의 특성 ------------------------------ 3

Ⅳ. 참고문헌 -------------------------------------- 7

본문내용

의 시세계를 비교할 때 드러나는 공통점을 있는데, 20년대의 한용운, 변영로, 이상화, 정인보, 주요한 등도 연시의 형식을 빌려 님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바 있는데, 이 님이 단순한 이성애의 대상만이 아니라는 것은 종래의 연구가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런데 이들의 연시 창작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동시대의 정신이 시로 표현된 것이었다. 즉 국권 상실에 따른 지식인의 허무 의식, 또는 존재의 상실감이 시인들로 하여금 이처럼 연인과의 이별이라는 사랑의 테마로 연시를 쓰게 했던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같은 시대 상황을 살았던 김소월이 예외적 존재라고 보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며, 따라서 그의 연시 역시 같은 범주 안에 포함시켜 이해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된다. 즉 김소월의 연시도 동시대의 시대정신 - 국권상실에 따른 삶의 허무감이 사랑의 이야기로 승화된 것이다.
<산유화>로 대변되는 김소월의 시에 있어서 화자와 세계와의 거리는 절대적 단절로 표상한 것이다. 그럴 경우 이시에서 꽃으로 표현된 청상 혹은 자연과 화자 사이의 거리나 기타 다른 시에서 ‘막힌 바다’, ‘딴나라’, ‘건너서 저편’, ‘한세상’, ‘먼나라’, ‘한 세월’ 등으로 표현된 거리 등은 단순히 자연과 인간 사이의 거리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 소월이 몸을 담고 있었던 시대의 총체적 삶의 의미와 화자 사이에 놓인 어떤 단절을 뜻하는 것이 된다. 김소월은 식민지 치하의 타락한 세계와 그가 꿈꾸는 공동체의 이상 사이에 놓인 절대적 단절을 도달할 수 없는 거리로 표상했다.
식민지 치하의 삶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빼앗긴, 타락하고 병든 세계였다. 그것은 바꾸어 진정한 것에 대해서 거짓이 가치의 척도가 되고, 공동체적 선에 대해서 악이 지배하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가치가 붕괴된 공동체는 총체성을 잃어버린 지식인을 주변적 인물로 소외시켜 버리고 만다. 시인은 이렇게 소외된 사회적 조건 아래서 마땅히 있어야 할 어떤 세계,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삶, 진정한 가치가 실현되어야 할 공동체적 이상의 세계를 내적으로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 참고 문헌
『김소월 그 삶과 문학』오세영, 서울대출판(2000)
『한국현대 시인연구 上』문덕수, 푸른사상(2001)
『김소월과 조기천의 시어 사용 양상 비교 연구』강용택, 역락(2003)
『김소월』 김학동, 서강대학교출판부(1998)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 두산동아 백과사전』

키워드

김소월,   진달래꽃,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