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주의와 관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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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형식주의
1) 감상 작품
2) 감상 작품에 대한 설명
3) 감상 작품의 각 악장별 설명
4) 감상 작품의 선택 이유

- 관련주의
1) 감상작품
2) 감상작품에 대한 설명
3) 감상 작품의 각 악장별 설명
4) 감상 작품의 선택 이유

본문내용

외적인 정서, 사상, 사건 속에 있는 것이다.
음악이 나타내고 있는 미적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면 그 음악이 나타내고 있는 세계로 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곧 음악이 음악외적인 세계를 얼마나 잘 경험시켜 주는가가 그 음악이 얼마나 감동적이냐의 척도가 된다.
그런 점에서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은 피아노가 들려줄 수 있는 하나 하나의 선율로 창문 너머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단조로우면서도 결코 지루하지 않고, 잔잔한 빗소리를 들려주다가도 이따금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쇼팽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이 곡은 마치 여름날에 빗방울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4. 작품 감상문
초기에 이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들으면서 그저 음을 놓치지 말고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듣고, 또 어렵게 악보를 찾아서 악보의 음을 따라가면서 음악을 들을 때는 솔직히 계속해서 반복되는 왼손 파트의 음들이 조금은 지겨운 감도 있었다. 다른 해설을 살펴보면 이런 왼손 파트의 음들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나타내주고 있다고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또한 음악이 진행되는 초기에는 잔잔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격정적으로 변하기도 하는 등의 감성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지만 그것 역시 계속해서 반복되는 음들로 음악이 지겹다고 느끼다보니 그나마 '빗방울 전주곡'에 대한 음악 감상에서 마지막까지 졸지 않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지막 희망(?)과 같은 것이었다.
며칠을 두고, 계속해서 이 곡에만 집중해서 듣다가 이제 조금 '빗방울 전주곡'에 대한 대략의 틀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되어서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감상문을 적어보고자 한다.
이 곡 처음부터 시작되는 왼손의 일정한 음들이 마치 소리가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으면서 잔잔하게 표현되고 있다. 마치 이제 막 창 밖으로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듯한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아마 이 음악에서 듣는 바대로 라면 아마도 이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곳은 아늑한 느낌이 드는 집일 것이다. 작가가 아늑한 집에 앉아서는 이제 막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자신의 집의 지붕을 부딪히면서 그리고 창틀을 부딪히면서 내는 소리를 감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음악이 진행되면서 왼손 부분의 음들이 모두 같은 셈여림으로 연주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왼손 음이 각각에 셈여림의 차이를 두면서 계속적으로 연주되고 있어서, 마치 비가 세차게 내리다가 약하게 내리기도 하는 반복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에서 왼손 음이 일정하게 반복적이지만은 않은 부분들이 등장하고 있다. 곧 왼손 음이 흘러가는 패턴 중간 중간에 다른 일반 박자와는 다른 엇 박자의 형태로 가끔씩 등장하는 음이 있는데 이 것 역시 비가 내리는 모습을 더욱 더 사실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염없이 내려오는 빗소리가 굉장히 반복적인 박자의 양상을 보이다가도 이것 역시 자연 현상인지라 중간 중간에 다른 박자의 패턴으로 들리기도 하는 것처럼 이 피아노 소리의 아주 가끔씩 나타나는 박자의 변화 역시 단순한 피아니스트의 실수가 아닌 작곡가의 빗방울 묘사에 대한 아주 섬세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비가 잔잔하게 내리다가 세차게 내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단지 반복되는 왼손에서의 셈여림 차이로만 그치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곡의 분위기는 점차적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내리는 빗방울을 표현하는 듯한 왼손에서의 반복 연주도 어느새 오른손의 연주로 옮겨져 있었다. 그리고 오른손이 높은 음 부분의 반복적이고 조금은 잔잔한 연주를 맡게 되고, 왼손이 낮은 음의 웅장한 느낌의 연주를 맡게 되자 역시 곡의 분위기가 크게 변할 수 있었다. 마치 작가가 자신의 아늑한 방에서 때론 잔잔하게 그리고 때론 세차게 내리는 비를 눈을 감은 채 귀로만 감상하고 있다가 이젠 창가로 걸음을 옮겨 하늘을 온통 시커멓게 가리고 있는 비구름의 거센 이동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왼손의 웅장한 연주와 오른손의 잔잔한 연주가 공존하는 이번 부분에서 마치 작가가 비가 내리는 것을 귀로만 듣고 있던 초기와는 달리 이젠 빗소리를 귀로 들으면서 시커멓고 강한 먹구름의 이동을 함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작가의 시선 이동이 일어남에 따라 빗소리의 강약과 먹구름 이동의 강약도 조금 더 분명하게 표현되고 있다. 각각 연주되는 음의 셈여림 차이는 물론 곡 전체적으로도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가 사용되면서 전체적인 빗방울의 강약의 변화를 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곧 비가 오는 것을 귀로만 듣고 있던 초반부에서는 비가 강하게 내리기도 하고, 약하게 내리기도 하는 것을 왼손 연주의 강약만을 통해 섬세하고도 아름답게 표현한 반면에 이젠 귀와 함께 눈을 사용하게 된 지금의 부분에서는 그러한 빗방울이 강하게 내리기도 또 약하게 내리기도 하는 모습을 좀 더 명확하고 확실한 연주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적인 조성의 변화로 인해 그러한 연주 분위기의 변화가 좀 더 명확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음의 강한 방향으로의 변화 후에는 역시 잔잔한 방향으로의 변화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위에서의 강한 방향으로의 변화 후에 클라이막스를 느낄 수 있었다면 잔잔한 방향으로의 변화 후에는 맨 처음 부분에서 느꼈던 잔잔한 연주의 양상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지만 이때에 느끼게 되는 느낌은 맨 처음에 느꼈던 느낌과는 또 사뭇 다름을 알 수 있다. 곧 처음과는 다른 마무리의 느낌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마치 거세게 비가 몰아친 뒤에 서서히 비구름이 걷히고 비가 서서히 그치는 모습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젠 너무 여린 소리여서 거의 소리를 느낄 수 없는 마지막 마무리 부분에서는 정말 비가 그치고 모든 세상이 잔잔해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개정판 대학음악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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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0.25
  • 저작시기2004.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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