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그릇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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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동 한그릇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면 우동집으로서는 일년 중 가장 바쁜 때이다. ‘북해정’도 마찬가지였다. 밤이 깊어질수록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발걸음도 빨라서 ‘북해정’의 손님도 뜸해졌다. 마지막 손님이 나가고 문 앞의 옥호막을 거둘까 하고 있던 참에 출입문이 ‘드르륵’ 하고 열리더니 두명의 아이와 한 여자가 들어와서, 6세, 10세 정도의 아이들은 트레이닝차림하고 여자는 계절이 지난 체크무늬 반코트를 입고 있었다. 여자는 머뭇머뭇 말했다. 우동 일인분만 시켜도 괜찮을까요. 여주인은 2번 테이블로 안내한 후 주방을 향해 우동 1인분을 소리쳤다. 주문을 받은 주방장은 손님과 아내가 눈치채지 않게 1인분의 우동 한 덩어리, 거기에 반 덩어리를 더 넣어 삶았다. 수북한 분량을 테이블 가운데 놓은 우동을 맛있게 먹은 세모자는 150엔의 값을 지불하고 갔다. “고맙습니다. 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주인내외는 목청 돋구어 인사했다. 전 해 이상으로 바쁜 하루를 끝내고 10시를 막 넘긴 참이었다. 가게 문을 닫으려 했는데 문이 열리더니, 두 사람의 남자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여주인은 체크무늬의 코트를 보고 일년전 섣달 그믐날의 마지막 손님임을 알아차렸다. 여주인은 작년과 같은 2번 테이블로 안내하고 우동 일인분을 소리친다. 주인은 우동 하나 반을 삶았고 그 세모자는 ‘북해정’의 우동을 맛있게 먹고 150엔을 지불하고 간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그날 수십 번 되풀이 했던 인사말로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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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페이지
  • 등록일2006.10.31
  • 저작시기2006.10
  • 파일형식워드(doc)
  • 자료번호#369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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