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작품 <눈>과 <풀>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김수영의 작품 <눈>과 <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김수영

Ⅲ. 작품 <눈>
(1) 시 작품의 전체적 접근
(2) 시 작품의 부분적 접근
(3) 시 작품의 종합적 재구성

Ⅳ. 작품 <풀>
(1) 시 작품의 전체적 접근
(2) 시 작품의 부분적 접근
(3) 시 작품의 종합적 재구성

Ⅴ. 나오며

본문내용

수영의 시<풀>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와 그 초월성」, 고려대학교 민족문화 연구소, 2004.
풀과 바람의 관계 : 풀과 바람의 관계를 대립으로 보지 않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 뜻은 글자 그대로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지만, ‘동풍삭임에 돌아온 제비’라거나 ‘동풍신연(東風新燕)’ 이라는 구절에서도 확인되듯 그것은 봄바람을 가리킨다. ‘비바람’의 거세고 황량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부드럽고 풍요로운 느낌을 준다.
‘나부끼다’ : 낱말의 뜻 역시 ‘연기나 안개, 또는 얇은 청이나 종이, 머리카락 따위가 흔들려 날리듯이 움직이다’이다.
‘눕고/일어나고’와 ‘울고/웃는’ : 개별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전체의 맥락을 고려하여 해석한다. 눕고 일어나는 움직임의 모습과 울고 웃는 감정의 상태는 상호 결합 되었을 때 전체적으로 온전하고 자연스러울 수 있다. 의인화된 풀이 부단한 움직임 속에서 느끼는 감정의 양태로 볼 수 있다. 풀과 바람의 관계에서 볼 수 있는 수동과 능동의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다.
‘나부끼다’ 와 ‘눕다/일어나다/울다/웃다’ 사이의 대립 : 다섯 개의 동사는 모두 풀과 연관된 묘사라는 공통점을 갖지만 ‘나부끼다’가 사실적인 묘사이고 다른 것들은 의인화를 통한 비유적 묘사임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개별 요소들 사이의 의미상 대립이 보다 심층적인 대립구도(풀의 타율적인 움직임과 자율적인 움직임의 대립) 속에서 완화된다. 풀은 바람에 나부끼지만, 풀을 나부끼게 하는 바람 또한 울고 웃고 눕게 일어나는 행동을 풀과 함께 반복한다.
‘사실’(풀의 타율적인 움직임)과 ‘환상’(풀의 자율적인 움직임)의 대립 : 풀에 의인법을 적용해 그것의 부단한 반복으로 하나의 환상을 구체적인 사건으로 승화 시킨다. ‘풀’, ‘바람’, ‘흐린 날', '비’, 그리고 ‘눕다, 울다, 일어나다, 웃다’의 동사가 연상시키는 무수한 배경과 움직임과 감정의 양태들은 모두 현실의 것들이지만, 환상을 매개로 하여 작품 자체 안에서 특유한 짜임관계를 갖게 되자 그것들은 현실의 경험 세계에서와는 다른 위치를 갖게 되고 그 의미가 조금씩 변하게 된다.
이처럼 <풀>에서의 ‘풀’은 ‘민중’을 상징한다는 이제까지의 해석과 다르게 볼 수 있다. 그 어떤 것도 상징 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하나의 상징이 되는 것이다. 풀의 상징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 경험에 대한 초월성 그 자체일 것이다.
(4) 내면화의 단계
1) 시적 체험의 수평적 확대 - 상호텍스트성과 관련
풀잎 단장(斷章)
- 조지훈
무너진 성터 아래 오랜 세월을 풍설(風雪)에 깎여 온 바위가 있다.
아득히 손짓하며 구름이 떠 가는 언덕에 말없이 올라서서
한 줄기 바람에 조찰히 씻기우는 풀잎을 바라보며
나의 몸가짐도 또한 실오리 같은 바람결에 흔들리노라.
아 우리들 태초의 생명의 아름다운 분신으로 여기 태어나,
고달픈 얼굴을 마주 대고 나직이 웃으며 얘기하노니
때의 흐름이 조용히 물결치는 곳에 그윽이 피어오르는 한떨기
영혼이여.
이 시는 작은 풀잎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인식하고,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노래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무너진 성터의 바위 아래에 있는 한 줄기 풀잎을 보면서 시적 화자는 인간사의 허무함을 인식하고 이에 비해 자연이 지닌 생명력이 얼마나 경이로운 것인가를 깨닫고 있다. 시적 화자는 풀잎의 모습에서 자연과 인간의 일치점을 찾고, 인간과 자연의 이러한 교감을 통해 세속적인 어려움과 삶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풀잎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새로이 발견하고 있는 것이며, 이를 통해 자연에 동화된 인간상을 발견하고 그것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에서 풀잎은 주어진 숙명대로 한 자리에 붙박여서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시간의 흐름에 그 영혼을 내맡기는 자세를 보여 준다. 그리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존재다. 김수영의 <풀>에서의 ‘풀’ 역시 바람에 의해 흔들리는 존재나, 여유를 가지고 적극적인 행위를 하는 존재이다.
2) 시적 체험의 수직적 심화
자연 현상을 인간의 삶으로 바꾸고 자신이 자연 현상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글을 써 보자.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관찰하게 하고 그것이 인간 사회의 어떤 문제와 유사한지 생각해 보게 한다. 학생 개인별로 과제를 주든지, 모둠 활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게 한다. 또 교사가 인간 사회의 문제를 암시할 수 있는 자연 현상을 담은 영상물을 제시하고 여기서 사회 현상과 유사성을 발견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Ⅴ. 나오며
지금까지 우리는 김수영의 <눈>과 <풀>을 살펴보았다. 두 작품은 모두 일상적이고 자연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그것들의 속성을 긍정적으로 파악하여 이것을 인간의 삶과 연관시켰다. 이처럼 자연물을 인간의 삶과 연관시켜 생각할 때, 그리고 시를 꼼꼼히 읽고 해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의 삶에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때, 그 작품은 더욱 가치가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김수영의 작품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삶속에서 시를 생각하고 시를 통해 삶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김수영의 시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참고문헌
강웅식, 「김수영의 시<풀>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와 그 초월성」, 고려대학교 민족문화 연구소, 2004.
구인환, 우한용, 박인기, 최병우, 『문학교육론』(제4판), 三知院, 2003.
두산동아 자습서, ‘현대문학’ 김수영의 <눈>
디딤돌 문학 자습서.
박몽구, 한국 현대시와 욕망의 시학, 푸른 사상, 2006.
박용찬, 「교실에서의 시 읽기 단계와 그 확장」, 어문학 82,
尹炳魯, 『한국 근현대 문학사』, 明文堂, 2000.
이숭원 외 26인, 시의 아포리아를 넘어서(눈과 기침의 정체를 찾아: 정재찬 청주교육대학교수 국문학과 교수), 이룸, 2001.
정명호, 김수영의 시와 시론에 관한 연구 (2) - 그의 시론과 후기시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 문예 비평학회, 1998.
한명희, 1950년대 모더니즘시의 서정성 -김수영, 박인환 시를 중심으로, 한국시학회, 2006.
황정산, 새미작가론총서 16 김수영, 새미, 2003.

키워드

김수영,   ,   ,   ,   교육,   문학,   현대시,   작품론
  • 가격1,5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6.12.10
  • 저작시기2006.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8188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