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과 황금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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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했다. 그리고 황금별이란 요소가 꼭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서 성스러움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닌 듯싶다.
황금이라 하면은 인간의 이면에 있는 물질에 대한 강한 소유욕을 나타낸다고 본다. 그런 소유욕이 성스러움과 관련은 없을 것이다. 티포주 그는 결국 죽음으로써 자신의 짊어짐이 끝났지만 아직 우리는 우리의 짊어짐이 끝나지 않았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 누구나가 짊어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티포주의 짊어짐도 끝나지 않았다. 6부의 마지막 문장 -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금빛 별 하나만 보였다. 이 대목인 아직도 눈에 선하다. 광기어린 인간들의 전쟁의 비극 속에서 어깨에 얹힌 아이는 빛나는 황금처럼 보인다. 그것은 아마도 최후의 인간성과 희망, 그리고 짊어진 자는 속죄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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