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블럭화와 다국적기업의 대응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지역경제블럭의 성격, 목적, 형태-
2. 지역경제블
3. 지역경제블럭화에 대한 다국적 기업의 적응-대응

본문내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유럽의 경쟁상대들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 자명한 만큼, 그런 상황하에 생존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현지기업을 매수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맺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미국의 수출기업체는 EC의 유통업체들과 어떤 형태로든지 전략적제휴를 하든지, 그들과 치열한 상호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끝으로 EC 역내에서 자사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B사와는 달리, 미국에서 수출하는 C사는 상호인정-EC 내의 어느 한 회원국에서 용납되는 기분의 제품은 다른 모든 회원국에서도 판매될 수 있다는 원칙-의 혜택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두 번째 질문에 따르는 문제들은 통합된 EC에 수입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새로운 제약을 가할 것이라는 뜻을 내포한 유럽 요새라는 말로 집약할 수도 있다. 이 유럽 요새에서 비롯될 수도 있는 역외로부터의 수출에 대한 위협은 현시점에서는 애매모호한 것이며 산업부문별로도 그 양상은 다를 수가 있다.
그렇지만 EC가 통합됨에 따라 전유럽은 분명히 보호주의를 강화할 가능성이 많다. 일부 관찰자들은 그런 결과를 확고하게 예견하고 있다. 왜냐하면 EC위원회는 “유럽인을 위한 유럽”이라는 목표를 추구할 것이고 또 이미 호혜성의 원칙을 규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호혜성의 원칙이란 동일산업에 대해, 역외국가들이 EC기업들에게 허용하는 동일한 조건으로 EC도 역외국가 기업들에게 EC로의 진출을 허용할 것이라는 원칙을 말한다. 여기서 진출이란 수출, 직접투자 등으로의 진출을 말한다. 따라서 호혜성의 원칙을 존중하지 않은 역외국가의 기업들에게는 EC가 보호주의를 강화할 것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2) 대응전략의 대안
EC에 수출만을 해 온 미국기업체가 계속 수출만을 하는 것 이외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응전략에는 세 가지 대안이 있다.
① 유럽생산자회사 신설
EC는 단지 수입해 온 부품들을 조립이나 포장하는데 그치거나 원자재를 단순가공하는 데 그치는 외국기업의 현지 생산자회사에게는 현지기업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점을 감안하고 현지기업으로는 인정받을 만한 현지생산자회사를 설비해야 한다.
EC는 단순조립가공만을 하는 외국인의 현지 생산자회사 공장을 가리켜 흔히 “스쿠루드라이버 공장”(screwdriver factory)라고 멸시하는 투로 빈정대고 현지기업으로 대우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프랑스같은 나라는 영국에서 생산된 일본계통인 Nissan자동차에 대해서조차 유럽 역내에서 생산된 것으로 인정하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이들 자동차의 국산화율이 프랑스가 설정한 80%의 기준이 아니라 영국이 설정한 50% 기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② 선별적 기업매수
유럽 생산자회사를 신설하는 데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또는 생산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에 추가하여, 기존의 유럽기업을 선별적으로 매입매수하여 현지 생산체제를 운영할 수도 있다. General Motors사의 계열업체인 Hughes Aircraft사가 유럽의 군용 모형비행기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영국의 Feddifusion Simulation사를 매입한 것이 그런 예이다.
③ 전략적 제휴, 합작투자
유럽의 생산업체들과 제품의 생산 및 판매와 연관된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합작투자기업을 세우는 것도 전략적 대안들이다. 주력제품이 냉장고냉동고 등인 미국의 Whirlpool사가 네덜란드 계통인 Philips사와 가전제품인 생산판매하는 합작기업체를 설립하여 EC시장에서 Whirlpool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당장에 10% 정도로 끌어올린 것이 그런 예이다.
(4) 유럽에 이권이 전혀 없는 기업체(D사의 유형)
통합 이전의 EC시장의 조각난 국가시장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미국기업체들은 EC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렇지만 통합된 EC시장은 그런 미국기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 및 이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특정 기업체가 그런 새로운 기회를 실제로 이익과 성장으로 전환시키려면, 그 기업체는 적절한 국제경영전략을 구사하면서 EC시장에 실제로 진입침투해야만 한다.
따라서 통합된 EC시장에 대한 진입침투를 고려하는 기업체들은, 진입침투 여부를 가급적 조속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진입침투하기로 결정했으면, 가급적 신속히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특정 미국기업체가 유럽기업들이 대형화합리화 조치를 끝내고, 아시아 기업들과 여타 미국기업들이 EC시장에 기업기반을 확고히 구축한 다음에야, 비로소 EC시장에 대한 진입침투를 결정한다면, 그때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Ⅲ. 결 론
세계경제, 지역경제, 다국적기업활동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제경영환경요소의 하나는 지역주의에 바탕을 둔 지역경제블럭내지 지역경제통합의 확대경향이다. 다국적기업들은 그런 블럭들에 대해서는 지역적으로 접근하는 다국적경영을 해야함을 살펴보았다.
다국적화의 정도가 다른 네가지 유형의 기업체들이 EC 경제블럭(통합)을 대상으로 채택해야 할 대응전략의 대안으로는 첫 번째 유형인 기반이 다져진 다국적기업의 경우 범유럽적인 대전략의 수립과 범유럽적 경영진의 편성, 범유럽적 조직기구를 편성해야하며, 통합된 유럽시장 침투전략의 하나로서 계약적 결합체에 대한 참여확대 또는 범유럽적 생산체제의 강화, 단일물류시스템의 운영, 제조입지의 적정화, 범유럽적 마케팅전략의 구사를 들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인 유럽에 하나의 자회사를 가진 기업체의 경우 매수합병을 통한 자회사의 팽창, 전략적 제휴관계의 형성, REFOCUSING을 통한 경영합리화 그리고 자회사를 범유럽적인 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필요한 기업자원을 동원할 수 없을 때 현지 자회사를 처분하고 철수하는 것이다.
세 번째 유럽으로 수출하는 기업체의 경우는 유럽생산 자회사의 신설, 기존 유럽기업을 선별적으로 매입매수하여 현지 생산체제를 운영할 수도 있으며 전략적 제휴, 합작투자 등을 고려해야 한다.
네 번째 이권이 전혀 없는 기업체의 경우는 진이, 침투 여부를 가급적 조속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단 침투하기로 결정했으면 가급적 신속히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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