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문학이론에 있어 신(神)의 범주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1. 신(神)의 함의와 층위
(보충. 조선후기 문예이론에 있어 形과 神의 문제)
2. 조선 후기 시론(時論)에 있어 신(神)의 범주
1) <이수광>의 신래(新來)
- 지봉 이수광의 ‘以神爲主’
2) ‘신래(神來)’와 ‘신행(神行)’
<김창흡과 조귀명>
3) 영감의 도래
4) 허정(虛靜)과 기(機)의 결합을 통해 발현된 신(神)
5) 신경(神境)
3. 조선 후기 산문론(散文論)에 있어 신(神)의 범주
1) 이수광
2) 작가의 측면에서의 신(神)
3) ‘도(道), 법(法), 신(神)’,
‘의(意), 법(法), 신(神)’과 관련된 신의 범주
4) 작품이 도달한 이상적 심미 경계인 ‘신품(神品)’으로 사용된 신

Ⅲ.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일컫는다.)
3) ‘도(道) 법(法) 신(神)’, ‘의(意) 법(法) 신(神)’과 관련된 신의 범주
문장은 신에서 시작하여 성에서 끝난다. 신은 문장의 생명을 주관하는 것이다.
문장을 잘 짓는 사람은 옛 것을 배우되 형적에 얽매이지 않고 도에 근본하여 신에서 발출하기 때문에 정신이 움직이면 자연스러움이 따른다. 천은 자연스러움이다.
문장의 오묘함은 신에 달려 있다. 신이 꺾이지 않음은 마음을 다스리는 데 달려 있는데 도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장을 잘 짓는 자는 도에 근본을 하고 신으로 발출하는 것이다.
① 심익훈 (도법신道法神)
ㆍ이상적 심미 경계에 도달하는 단계적 과정 :
신→ 변變→ 화化→ 무소불통無所不通→ 성聖 (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ㆍ도(道)는 사람의 근본이며 법(法)은 사람의 외모형체이며 신(神)은 사람의 지각운동하는 정신에 비유된다. 도(道)가 항상 주재하는 위치에 있으며, 법(法)과 신이 선후 관계결합 양상에 따라 정(正)과 기(奇)로 나누어진다. 즉 문장이 정대하거나 기이한 것은 법과 신의 결합 양상에 달려 있는 것이다.
ㆍ신의 합의 : 신은 작가와 작품 양방면에 모두 관련되어 대상의 심층 깊숙이 내재한 본질을 파고드는 작가의 신으로, 의와 법을 완벽하게 장악하여 그것을 변통할 때 작품에 구현된 생기(生氣)혹은 생명력으로서의 미의 본질이다. (‘신은 문장의 생명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② 유한준
문장이 자연스럽게 통하기 위해서는 의(意)와 법(法), 혹은 도(道)와 법(法)의 중간위치에서 변통하는 신(神)의 적절한 운용이 필요하다. 유한준은 심익훈과 유사한 논법으로 신 역시 문장의 기이한 변화를 가져오게 만드는 생기로 파악된다.
③ 심낙수 (의법신意法神)
ㆍ심익순의 도법신에 대한 논의가 변형되어 나타난 것
ㆍ문장의 기본 구성 요소는 의(작가가 표현 하고자 하는 주제)과 법(표현 형식과 기법)이다.
ㆍ신이란, 의가 공교로울수록 법이 절로 이루어져 홀연 이름할 수 없으니, 의와 법 사이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작가의 창작과정상의 국면보다 작품상의 어떤 측면에서 주로 이해된 신은 도와 법이 완벽하게 결합될 때 구현되는 작품상의 신묘한 운치를 말한다.
뜻을 표현하되 시속에 빠지지 않고 법을 준수하되 얽매이지 않으니 뜻과 법이 융합하여 문장을 이룰 수 있다. 그런데 뜻이 공교로울수록 법이 절로 이루어져 홀연 이름할 수 없고 뜻과 법 사이에서 얻어지는 것을 신이라 한다. 고인이 문장을 지음에 신을 얻은 것이 적었으니, 장자ㆍ사마천ㆍ한유ㆍ구양수ㆍ소식 등 몇 사람일 뿐이었다.
④ 김택영의 산문관
ㆍ한유와 유종원의 신에 대한 견해를 수용하면서 주로 작품의 국면에 관련하여 ‘작가의 신이 작품에 구현되어 보다 생동감 있게 운치 있는 여운을 창출하여 독자를 감동시키는 심미적 자질로서의 신을 거론했다.
ㆍ체법묘기(體法妙氣) : 문장의 구성요소로써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은 기이다. 여기서 기는 작품내의 기세, 역량을 말하며 평소 축적, 함양된 재질의 기에 바탕을 하여 법과 묘(妙)를 적절하게 구사할 때 생기는 것이다. 이 같은 기의 발현이 작품상에 구현되어 나타난 심미적 특징을 신이라 한다.
신이라고 하는 것은 입과 귀로 암송하고 박학함을 자랑하는 것을 말함이 아니요, 기이한 취향과 음조로 망령되고 허탄함을 즐겨함을 이름이 아니다. 오직 진부하고 썩은 말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길고 짧음, 높고 낮음, 앞서고 뒷섬, 깊고 얕음이 각기 제자리를 잡아 뜻을 캐어 보면 이치가 진실하고 당겨 보면 맛이 이어지며, 읊조려 보면 운치가 끊어지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읽게 하면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고 춤추며 발을 굴러 춤추게 되는 것이다.
4) 작품이 도달한 이상적 심미 경계인 ‘신품(神品)’으로 사용된 신
ㆍ신화(神化)는 예술 창조 활동에서 법도, 격식 등을 사용하면서 그것에 구속되지 않고 작가 개인의 독특한 개성으로 자유롭게 운용, 변통하는 것을 뜻한다.
ㆍ인공으로부터 나오지만 자연스러움에 부합되는 신품은 작가의 탁월한 예술 창조력의 결과이며 인간의 기예가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심미적 경계이다.
바른 위치에서 시작하여 기이함을 자유자재로 출입하니, 기이하면 신묘하고 신묘하면 변하고 변하면 화하고 화하면 성스럽다. 문장이 덕(德)을 항상 지니며 의(義)를 중히 여기는 것은 정(正)의 작용이다. 문장이 산악처럼 고요하기도 하고 바다처럼 움직임도 하며 불처럼 일정하지 않기도 하고 음양의 변화처럼 알 수 없기도 한 것은 신(神)의 작용이다.
Ⅲ. 맺음말
동양 예술론에 있어 최고의 범주 중의 하나인 신은 또한 그것이 운용되는 층위에 따라 매우 다채로운 함의를 가지고 있다. 이를 면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조선 후기 문학이론 자료에 등장하는 신의 용례를 광범위하게 조사ㆍ수합하여 실제 문맥 속에서 어떤 함의를 갖고 있으며 특징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았다. 신이 발현ㆍ운용되는 국면을 창작 주체, 창작 대상, 작품으로 구분하여 각 국면에서의 특징적 면모를 살펴보았고 크게 시론과 산문론으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하였다.
시론에서는 인공과 천기의 상호 융합에 의해 발현되는 신은 이 둘의 상호 교섭을 통해 시의 최상의 경계에 이를 수 있다 하였고, 산문론에 있어 신은 의와 법 혹은 도와 법을 장악하여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고도의 정신 역량과 관련되며, 다른 한편 그 둘이 완벽하게 결합될 때 작품에 구현되어 독자에게 ‘말은 다 했으되, 뜻은 무궁한’ 심미적 효과를 감지케 하는 심미적 특징을 가진다하였다.
여타의 비평 개념이나 범주와 마찬가지로 신의 문제는 그 함의와 특성을 명료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이 주제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주제로서, 자료의 제약과 용어 파악 문제에 있어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주제였다. 앞으로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각각의 자료와 실제 작품들을 상호 연결시키는 부분들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조선조 도가의 시문학 연구>, 손찬식, 국학연구원, 1995
<조선 후기 시론 연구>, 민병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1990
<조선 후기 문학이론에 있어 신의 범주>, 정우봉, 한국한문학회, 1996
  • 가격1,5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8.03.25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757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