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문화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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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글을 시작하며...

2. 남성의 일부다처 성향과 여성의 일처다부 능력

3. 돈 환과 성의 환상

4. 성과 사랑과 결혼

5. 결혼제도와 문화

6. 성과 사회의 위기

7.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떠맡았던 일반 사회의 일들까지 여자가 같이 감당해야 하는 오늘의 여자는 쉽게 적응 할 수 없을 것 같다. 능력 부족이라기 보다는 여성들의 성향이 그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여자들에게 강요되는 지식 생활이 여성의 행복을 갈등으로 밀어 넣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의 여성들은 어떤 변화의 정점에 와있는 위기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여성들은 ‘나는 누구인가’하는 것을 묻고 있다. 그것은 현대사회가 여성에게 그만큼 커다란 기대를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남자에게만 맡겼던 사회를 같이 짊어지게 되었다. 이젠 스스로들의 길을 찾고 스스로의 위치를 정립할 때가 된 것이다.
여자들의 권리가 확대되고 인식이 확대되면서 여자와 남자는 거의 동등 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거기에 더해서 지금 사회에서는 남녀 구분조차 없는 유니 섹스의 사회가 다가왔다. 유니 섹스는 사회의 여성화 또는 사회의 남성화를 의미한다. 모두가 남자이고 여자이다. 모두가 공부하고 직장을 갖는 남성화된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여자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없으며 남자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없다. 남녀 동등이 가져온 것은 남자와 여자의 주체성의 갈등이다. 인제 양성이 인간으로 대접받기를 원한다. 유니 섹스는 상대의 성에 대한 피로를 유발한다. 주체성이 혼동된다. 내가 없으면 너도 없듯이 여성이나 남성이 없어져 주체성이 혼동되고 있다. 둘째로 매력과 응집력의 파괴를 가져온다. 호모까지 극성을 부리고 심지어 동성끼리의 결혼을 인정하라고 마드리드 중심가를 누비는 시위까지 있었다. 이성이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것은 사회가 응집력을 잃어 가고 있다는 소리다. 사람의 유대 관계를 성적인 관계의 기틀 위에서 성립되는 것인데 성적인 관계가 위기에 처하면 사회의 응집력이 맥을 잃는다. 상대 성에 대한 무관심, 이성에 대한 피로는 사람을 편리한 상대로 생각하는 것으로 격하 시켰다.
현대 문화는 집단 문화이다. 오르데가 이 가세트가 「군중의 봉기」에서 예견한대로 현대는 사람이 없고 집단만 있다. 개인주의 사회의 집단은 응집력 있는 유기체가 아니라 차라리 무기체에 가깝다. 사람들은 모여 있어도 각기 아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을 뿐이다. 유니 섹스의 시대, 근시안의
시대가 오늘이라면 그 결과는 나를 집단으로 밀어붙인다. 군중의 사람은 군중 속에서 사실 고독도 그리움도 느끼지 않는다. 모두가 너무 많은 것이 가까이 있어서 필요하지도 않고 다들 바쁘다. 매스컴의 발달로 세계 여러 나라 일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여러 사회계층도 균일화되었다. 이미 현대 사회는 공간적, 시간적, 문화적으로 획일화되어 가고 있다. 집단 문화, 군중문화의 일반화, 획일화 경향, 또한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배타성은 문화의 침체성을 가져온다. 침체성이란 거기거 거기 가기의 논리들이 체바퀴 돌 듯 맴돌 위험성이 있다. 현대사회의 편의화 경향도 같은 맥락에서 침체성을 부채질한다. 우리는 편하다는 것을 곧잘 행복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행복이라는 것은 수고로움의 다음에 오는 안식인데 편한 게 좋은거라고 생각 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그런 감각이 마취되어 버리고 만다. 군중의 수고로움의 투여에 인색할 때 가장 저질의 문화가 판을 친다. 창조적인 문화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창조적이라는 것은 작가의 창조적 노력뿐만 아니라 독자의 창조적 노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수고로움을 감수한 노력과 결과로 깊게 조금씩 가슴을 여는 속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군중 문화가 바로 이러한 창조성을 말살하는데 한몫 한다. 집단 문화는 어렵고 수고롭고 사랑한다는 것을 도태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쉽고 편하고 즐거운 향락문화와 소비문화만을 부채질할 위험성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집단 문화 속에서 스스로의 수고로움으로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7. 글을 마치며...
철학적 본체론적 인간개념으로 인간은 여자와 남자다. 인간은 여성과 남성만이 아니라 여자와 남자가 여성과 남성으로 전개되면서 빚어 가는 인류 역사의 총합 개념이다. 이 두 관계는 종속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일 수 있다. 엄격히 말하면 삶의 상호 보완 관계이기 이전에 존재론적 상충 관계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데서 존재 이유를 갖는다. 남녀유별은 하나의 도덕이기 이전에 한 인감됨의 첫 인식 단계다. 법과 사회 앞에서의 동등이란 것이 주체성을 가져올 단계라면 그것은 사회라는 것을 구조로만 이해하고 그것을 에워싸고 있는 공동체로서의 사랑과 그 응축력의 역할을 무시한 사고다.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다는 것으로 사람의 기분 패턴인 너와 나의 개성의 다름을 말살시키려 든다. 너와 나의 개성의 다름을 말살시키려 든다. 여성은 남성과 다르다는 프라이드를 가져야 한다. 다르기 때문에 더욱 밑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내가 어딘가 같으면서도 다른 인간이라고 느낄 때 비로소 인간의 모습,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자도 역시 여자와 달라야 한다. 나는 너 앞에서 주체성을 회복하듯이 남성도 역시 여성 앞에서 자기가 남성인 것을 안다. 서로의 주체성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상대방과 대립해서 보는 즉 여성은 남성에게 남성은 여성에게 빗대어 보아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 할 것이다.
여성이 여자가 되고 남성이 남자가 되자고 하는 것은 전통적 남존여비의 상태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달라야 나를 실현하는 보람을 느끼고 살맛을 더해간다는 것이다. 가정이나 직장, 사회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사이가 다름은 우리가 다 안다. 특히 남과 여가 다름은 느낌으로도 알 수 있다. 음양이 달라야 화합이 있는 여자와 남자는 달라야 만나는 맛이 있다. 전통적으로 남자가 창조성의 상징이었다면 역사가 후퇴하지 않기 위해서 남성을 보호해야 한다. 남성을 보호한다는 것은 여성을 보호한다는 말이다. 아니면 전통적 남녀 관계를 정반대로 이용해도 남녀유별은 가능하다. 남녀는 분별을 지켜야 한다. 꼭 전통적인 부부 유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서로를 보호하고 서로서로 존중하고 아껴 줄 때 세상은 살 만한 부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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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7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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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5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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