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 재상 이사

소개글

진나라 재상 이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ⅰ. 이사의 첫 번째 탄식
- 다른 처지의 쥐를 보며...
ⅱ. 이사의 두 번의 위기
- 축객령과 한비자
ⅲ. 진의 통일 정책
ⅳ. 이사의 두 번째 탄식
- 분서갱유와 物禁大盛의 교훈
ⅴ. 이사의 세 번째 탄식
- 진시황 사후...
ⅵ. 이사의 네 번째 탄식
- 진과 이사의 말로

Ⅲ. 결론

본문내용

본 이사는 지략이 뛰어나고 기회를 놓치지 않을 줄 알았으며 목표를 향한 추진력도 갖춘 인물이었다. 진나라의 통일정책인 행정체제의 수립과 도량형의 통일은 후세에도 중국의 통합에 절대적인 기반을 마련한 것에서 그의 뛰어난 재주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냉정할 수 밖에 없다. 사마천은 「이사열전」에서 그의 공적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의 권세욕, 성격적 결함을 강조하여 평가하고 있음이 눈에 띈다.
人皆以斯極忠而被五刑死，察其本，乃與俗議之異。不然，斯之功且與周、召列矣。
-사람들은 모두 이사가 극진하게 충성하였으나 오형을 당하여 죽은 줄 알지만, 그 본말을 살펴보면 세속의 공론과는 다르다. 그렇지만 않았더라면 이사의 공적도 주공이나 소공과 견줄 만 할 것이다.
사마천은 이사가 진나라가 여섯 나라를 통일시키고 제도를 만드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인정하면서도 분서갱유사건이나 그와 조고와의 음모를 비롯하여 2세를 도와 가혹한 정책을 펼치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것을 적어 꾸짖음으로써 혹독한 평가를 하였다.
네 차례의 탄식에서 알 수 있듯이 이사는 분명 나아가야 할 때를 알고 물러날 때를 알았으나 권력의 정상에서 그는 절대 물러나지 않았다. 두 번째 탄식에서 족함을 알고 멈추었더라면 지금쯤 그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또한 순자의 가르침을 받았던 그가 법과 형으로 복종을 강요함으로써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법가의 한계점을 유가사상에서의 예와 덕으로 조율하여 극복하였다면, 이사의 아래에서부터 시작하여 권력을 손에 넣고 부귀영화를 누린 뛰어난 재주가 유가에서 강조한 인(仁)의 정치와 만났다면 좀 더 이상적인 정치를 펼칠 수 있었지 않았을 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사는 당시의 상황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인물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처참한 말로에 엿보이는 개인적 비극보다 역사적 비극이 더 참혹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창고 속의 쥐를 꿈꾸었던 이사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냉혹할 수 밖에 없다.
이사라는 한 인물을 통해 안분지족하는 삶이 얼마나 힘든지, 욕망이란 사람을 얼마나 극한까지 몰고 가는 지, 그리고 그것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문헌>
사마천저, 정범진 외 역,『사기열전(上)』,「이사열전」, 까치글방(까치), 1999
사마천저, 정범진 외 역,『사기열전(上)』,「노자한비열전」, 까치글방(까치), 1999
심규호,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일빛,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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