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가족의 현황과 문제점 및 해결방안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재혼의 개념
2. 재혼증가의 원인
(1) 여성의 정절 이데올로기 붕괴
(2) 개인주의적 성윤리와 가족관
(3) 여성의 지위 향상
(4) 재정적 이유
3. 재혼가족의 유형
4. 재혼가족의 특성
5. 재혼의 현황과 실태
(1) 성별 전체 혼인 형태 비율
(2) 이혼 후 재혼 증가
(3) 노인층 재혼 증가
6. 재혼가족의 문제점
(1) 부부관계
(2) 자녀 관계
(3) 친족 관계
(4) 경제적인 문제
(5) 재혼 후의 이혼 문제
(6) 프로그램 부족
(7) 법적, 제도적 문제
7. 재혼과 재혼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8. 재혼 가족을 위한 복지 대책 방향
(1) 법, 제도적 개선
(2) 프로그램 개발 차원
(3) 사회적 관심과 인식의 전환을 위한 홍보 차원
9. 성공적인 재혼을 위한 지침

Ⅲ. 결론

본문내용

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교육에 대한 필요성 또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재혼생활로 들어서기 이전에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이유는 사람들의 사고에 가족은 저절로 굴러가는 집단이라는 의식이 강하게 박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가족을 교육과 노력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고정관념에 기인한다고 하겠다. 따라서 가족이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의 적극적 개입에 의한 교육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가족원들의 태도와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사회적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보다 더 나아가 한국 전통에 숨어있는 가족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음은 분명하다. 한국 사회는 혈연 중심, 초혼 핵가족 중심 사회이다. 이러한 전통이 재혼 가족의 적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혈연과 핵가족 중심주의가 재혼 가족 관점에서 많은 역기능을 하고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개인주의화된 사회에서 그것은 좁은 범위이기는 하지만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며 가족 안정성을 높이는 원인이기도 하다는 점은 간과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한국 사회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기 때문이며 바로 이점이 미국 등 외국 사회와 대단히 다르고 이를 인식하는 것이 한국의 가족 정책 수립에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재혼 가족을 통해 혈연과 핵가족 중심주의가 비판이 되었지만 그 역기능이 어떻게 하면 현대 사회와 어울릴 수 있을까를 연구해야 하는 것도 가족 정책 연구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9. 성공적인 재혼을 위한 지침
(1) 친부모가 아님을 인정한다
자녀의 관점에서 부모의 재혼은 친부모를 빼앗겼다는 상실감을 주기 쉽다. 전혼이 종결되더라도 친부모의 존재와 혈연 관계를 인정하며 친부모와의 만남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부모 스스로 계부모와 친부모가 똑같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함도 물론이다. 친부모와 경쟁하여 아이에게 더 완벽한 부모가 되어주겠다는 결심은 무모한 욕심일 뿐이다.
(2) ‘재혼 가정’이라는 강박 관념을 버린다
계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한 번 하려고 해도 의붓자식을 괴롭히는 나쁜 새엄마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팥쥐 엄마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아이들은 반대로 자신들이 새엄마나 새아빠에게 학대받는 불쌍한 의붓자식이라는 장화 홍련 콤플렉스로 자신들을 옭아매곤 한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일반 가정에서도 어려운 일이다.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 때 ‘재혼 가정이기 때문’이라는 자책을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위의 편견으로부터 좀더 대담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
(3) 부모 역할에 대해 미리 합의해 둔다
결혼 전에 재혼 당사자들인 새 부모가 새 부모 역할의 구체적인 내용과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서로 합의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기본적인 양육 태도와 규율 사항들을 미리 맞춰두면 문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훨씬 냉정하고 일관적인 태도로 대처할 수 있다. 아이 때문에 이혼을 한 많은 재혼 부분들의 경우 바로 이런 ‘합의’가 전제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4) 비현실적인 기대는 버리도록 한다
일반 가족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새 가족에게 즉각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사회의 편견에 귀기울이지 않고 가족 중심의 생활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재혼식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재혼을 하면 금방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지리라는 망상부터 버리자.
(5) 상대의 전혼 자녀를 인정한다
한 결혼정보회사의 호소문에서도 알 수 있듯 많은 사람들이 내게는 전혼 자녀가 있으면서도 상대방에게는 자녀가 없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이혼 부부의 70%는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으므로 재혼 대기자에게 아이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전혼 자녀가 있는 남녀의 경우 오히려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가 쉬울 수 있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상대의 아이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6) 경제적인 부분을 명확히 해둔다
상대방의 현재 신용 상태 및 재산 정도는 물론 재혼 후 각자의 재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도 미리 이야기해 두도록 한다. 또한 서로의 자녀에 대한 금전적인 문제는 물론 전 배우자가 데리고 있는 자녀에 대한 양육비 부분도 분명히 해두어야 뒤탈이 없다.
(7) 부부 관계가 모든 관계의 중심이다
부부가 가정의 중심인 것은 당연하지만 재혼 생활은 더욱 그렇다. 재혼 생활에서 우려되는 문제들에 대해 결혼 전 상대와 솔직하게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재혼 후에도 부부간의 대화와 공동 의사 결정이 중요하며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다시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 무조건적인 자기 희생이나 상대방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Ⅲ. 결론
우리사회의 이혼과 재혼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형식적인 가족의 형태를 유지하기 보다는 가족관계의 질을 중시하고, 부부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대인의 노력의 과정을 이혼으로 이해하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은 이혼을 결혼의 실패로 보는 전통적 관점보다는 부부문제의 극복과 해결에 좀더 적극적인 결과를 얻게 할 수 있다. 재혼가족은 많은 상실과 변화를 겪은 후에 형성되므로 몇 가지 가족변이기를 경험한 후에 이루어진다. 각각의 변이기를 재혼가족의 구성원에게 복합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그러한 변화 속 에서 기회나 희망의 상실, 관계에서의 상실 그리고 경험에서의 상실 등을 수반하게 된다. 재혼가족은 재혼한 부부관계, 계부모와 의붓 자녀 관계, 계부모와 친자녀관계, 의붓 형제간의 관계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재혼가족을 위한 가족생활 교육과 가족 상담과 치료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하며, 재혼가족의 지지집단 형성과 재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려는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참고자료
1. 통계청 시사통계자료(www.nso.go.kr)
2. 한국 가족복지의 이해 , 최 경석 외5.2003. 도서출판 인간과 복지
3. 가족문제론. 이 영 숙 외3 199. 학 지사
4. 가족복지론. 이 원 숙 . 2004. 학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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