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읽는 신약성서』를 읽고

소개글

『손으로 읽는 신약성서』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설

II. 신약을 읽기 전에

III. 예수, 예수의 사람들

IV. 언어와 지리, 믿음과 기도, 이해와 오해

V. 로마의 통치 체제, 종교와 문화

VI. 교회

VII. 비평

본문내용

짓 예언자’의 예언이 실현되어 놀라운 표징과 기적으로 베스파시아누스와 같은 ‘거짓 메시아’가 도래한 때에도 이 세상의 참된 주권자가 누구인지를 잊지 말라고 권면한다.
VI. 교회
제7장 ‘교회’는 예수 운동에서 전개된 역사적 결과였다. 이 장은 초대 교회에 관련된 여러 사항들을 점검하는 것에 초점이 잡혀 있으므로 제1장과 같이 홀로 남겨둔다. 이 장에서는 이른바 초대교회에 관련된 여러 사항들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를 외쳤다. 그러나 온 것은 교회였다.” 이 유명한 말에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함의가 깔려 있다. 그러나 교회의 탄생은 예수 운동이 원치 않게 저질러 놓은 우연적 산물이 아니다. 또 교회를 예수 운동의 타락으로 이해할 이유도 없다. 거칠게 말해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되기 전, ‘교회’는 예수 운동에서 전개된 역사적 결과였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사람들이 초대교회를 아름답게 그리고자 펼쳐든 성서는 사도행전이다. 그러나 그런 아름다운 초대교회의 모습 이면에는 이른바 인간적인 약점이 존재했다. 만약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강조하고, 초대교회를 이루던 사람들이 겪었던 부정적인 측면을 간과하려 한다면, 또 그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균형 잡힌 성서 읽기가 될 수 없다. 예루살렘 교회를 비롯한 초대교회들은 여러 갈등과 다툼, 혼돈을 겪는 지극히 ‘인간적인’ 교회였다. 먼저 예루살렘 교회가 겪었던 대표적인 갈등 중 하나는 요새 말로, 혈연 및 지연에 따른 ‘연고주의’ 때문에 발생하였다. 초대교회가 모든 교회가 모범으로 삼아야 할 교회는 아니라는 점은 이미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당시 사도들은 오늘날의 목사 혹은 목자로 세움을 받은 일곱 명의 사람들은 집사로 생각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7명의 헬라파 지도자들을 오늘날 개신교회의 직분인 집사로 부르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곁들어 사도들이 오늘날의 목사 혹은 목자로 이해될 수 있는가도 물을 필요가 있다. 이는 사도행전 및 바울 서신에 나타나는 몇몇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사도는 결코 오늘날의 목사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초대 교회의 사도를 오늘날의 목사로, 7명의 헬라파 지도자들을 집사로 간주하는 것은 적절한 이해가 아니다.
주초를 금하게 하는 성서의 근거 구절로 고린도전서 3장 16-17절이 사용된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3장 16-17절은 과연 이러한 주장의 근거 구절이 될 수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러한 성서 구절의 사용은 비록 그 뜻이 선의에 있다 하더라도 대표적인 성서 오용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선의의 오용은 두 가지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 첫째는 문맥을 떠난 단장취의요 둘째는 우리가 즐겨보는 개역 성성의 모호한 번역이다.
VII. 비평
『손으로 읽는 신약성서』는 저자의 학문적 소신이 적재적소에 알맞게 깔려 있는 일종의또 다른 시각의 신약성서라 하겠다. 이는 학문적인 내용과 문체, 그리고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천천히 정확히’ 성서를 읽고자 하는 독자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다. 크지 않은 내손으로도 한 뼘이 되지 않는 이 조금만한 책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우리의 삶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훌륭한 작품에 나는 조심스럽게 비평을 가하려고 한다. 인간으로서 100%로 완전한 것은 존재 할 수 없다고 생각되고 나름대로의 나의 사고방식에 따른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성서를 연구할 때에도 역사적 비판 방법을 통해서 본래의 성서 저자가 의도했던 바를 찾는다고 한다. 비평은 내적비평과 외적비평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으며, 먼저 내적비평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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