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인간 문화와의 관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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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2.1. 분노의 규정
2.1.1. 심리적 분노
2.1.2. 신체적 분노
2.1.3. 분노의 규정
2.2. 예술 창조 및 활동에 나타난 분노
2.2.1. 그림에 나타난 분노
2.2.2. 글(문학)에 나타난 분노
2.2.3. 음악에 나타난 분노
2.3. 인간 문화 중에서의 분노
2.3.1. 집단 광분(狂奔)
2.3.2. 집단 폭력(暴力)
2.4. 분노와 인간 문화와의 관계 규명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 문화에 추진력이라는 에너지가 된다는 것이다. 내재해 있는 공격성을 폭발 시켜 하고 있는 일을 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앞서의 변혁의 활력소로 작용하는 감정은 계속해서 발생하게 나름이고, 이를 충족해나가는 과정에서 추진력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추진력은 집단적인 분노의 경우 더욱 결집되어서 강력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는 상당히 위험한 에너지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 추진력의 진행 방향에 따라서 건전하고 발전적인 형태가 될 수도 있지만 앞서 살펴본 분노의 특징에 따라 단순히 파괴적이거나, 악의적으로 이용될 소지도 다분히 있기 때문이다. 나치 독일에서 나치 정권이 독일 국민들의 분노를 악용해서 저지른 반인륜적 악행이나, 언론의 호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된 L. A. 폭동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셋째는 분노를 표출하고 해소하는 과정, 그 중에서도 해소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집단적인 분노를 폭력으로서 다른 집단에게 표출하고, 그를 통해서 분노를 해소한다면, 폭력을 당한 집단에서는 공포와 함께 분노가 유발되고, 그로 인해 다시 폭력이 행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의 해소 과정에서 그 방법이 과연 건설적이고 발전적인가에 대해서 항상 의문을 품어봐야 하는 것이다.
3. 결론
인간의 감정 중에서 가장 어두운 쪽에 속하고, 그래서 가장 파괴력이 강할 수도 있는 분노와 인간의 문화 활동 전반에 관해서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먼저 분노의 특성이 많은 면에서 규명되었다. 인간의 문화, 그 중에서도 예술 활동에 분노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창작의 동기가 되거나 참신한 기법이나 기교의 원천이 되거나, 아니면 단순히 소재나 주제의 기저 정서로 활용되는 등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한편 인간이 사회적으로 보이는 문화 현상들에서도 분노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집단적인 분노로 인한 폭력과 분노는 그것이 집단적으로 행사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변수를 가지고 있어 매우 흥미로우면서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또, 분노라는 감정이 갖고 있는 에너지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나마 살펴 볼 수 있었다. 예술 창작 활동에서 분노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한(恨)풀이라는 단순한 과정이 아님을 밝혀내고, 집단적으로 공통된 분노가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영향을 역사적인 사례와 문학 작품 등을 통해 밝혀 낸 데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분노의 감정이 예술활동에 미치는 영향이나 사회적 행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후의 연구에서 이루어진 창작 과정이나 행동 과정보다는 에너지가 활용되는 측면에서의 집중적인 고찰을 제안한다. 또한 분노의 대리해소 - 이를테면, 운동을 통해서 성욕(性慾)을 해소한다는 식의 - 에 대해서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감정적인 “심리”로서의 공포와 증오와 가지는 분노와의 관계 또한 보다 정밀한 분석틀을 이용하여 연구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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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10
  • 저작시기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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