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심리에대한 분석

본문내용

성 즉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21세기의 ‘빨리빨리’ 문화는 이제 는 고쳐야 할 단점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정보화 시대의 경쟁력은 곧 속도인데, ‘빨리빨리’ 기질은 우리나라가 IT와 바이오산업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된 원동력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도 순서가 있듯이 마냥 빨리빨리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난 1990년대의 성수대교 사고와 삼풍백화점 사고는 ‘빨리빨리’ 문화가 부실 공사로 이어진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1985년 교통안전 진흥공단이 조사 발표한 바를 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건수는 1천4백17건으로 세계 제일이고, 스페인의 20배, 프랑스의16배, 미국의 11배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21세기 들어서도 우리나라가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디지털과 결합된 ‘빨리빨리’ 문화에 후유증도 만만치가 않다. 속도가 생명인 디지털 환경에 길들여질수록 조급증이 더욱 더 심해지고 있고 일이 더디게 진행되어 불안해하는 ‘버퍼링 증후군’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져서 무엇이든 15분 이상 집중하기 어려워졌다고 해서 유래한 ‘쿼터리즘’ 등은 최근 디지털 조급증 문제의 심각성을 잘 나타내는 것 들이다.
‘빨리빨리’라는 특징은 한국인들의 불안장애를 부추기기도 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목표에 따라 하루아침에 달성되지 않는 것도 있기 마련인데 ‘빨리빨리’라는 특성 때문에 목표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스스로를 비하하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은 경제 불황 때문에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것도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불안장애 환자는 10~20대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는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 장애로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또 10대가 84.9%로 가장 늘었다는 조사결과는 이들 10대들이 학업에 대한 불안, 입시불안 등으로 인한 장애가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즉 자신의 성적이 빨리빨리 오르지 못함에 따라 목표달성이 빨리 이루어질 수 없음에 대해 불안을 겪는 것이다. 20대도 43.4%나 되었는데 이들 경기불황에 따른 미취업자 증가가 극심한 상황에서 취업관계에 의한 불안장애가 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이것은 10대들이 겪는 불안요소가 입시와 성적에서 취업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똑같은 이유로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빨리빨리’라는 한국인의 특성은 디지털시대의 미덕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주위의 사소한 행복을 느끼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조금 더 밝은 한국이 되고, 한국인 불안장애의 계속적인 증가 또한 멈추게 될 것이다.
* 한국인의 급한 심리를 이용한 유머 *
1. 외국인 : 자판기의 커피가 다 나온 후,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낸다.
한국인 : 자판기 커피 눌러놓고, 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린다.
2. 외국인: 사탕을 쪽쪽 빨아먹는다.
한국인: 사탕 깨물어 먹다가 이빨 부러진다.
3. 외국인: 아이스크림은 혀로 핥으며 천천히 먹는다.
한국인: 한입에 왕창 먹다가 순간적인 두통에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한다.
참고 자료
* 인터넷신문 기사 / 네이션 코리아, 국민일보, 위클리 조선
* 한국, 한국인 비판 / 이케하라 마모루 / 중앙 M&B
* 한국인의 의식구조 / 이 규태 / 신원문화사
* 한국인의 정서구조 / 이 규태 / 신원문화사
* 인터넷 자료검색

키워드

한국인,   심리,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