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뒤렌마트][소설 물리학자들][소설 터널]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극론,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언어표현적 구성,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소설 물리학자들,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소설 터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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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뒤렌마트][소설 물리학자들][소설 터널]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극론,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언어표현적 구성,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소설 물리학자들,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소설 터널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극론
1. 뒤렌마트와 희극
2. 뒤렌마트와 무대
3. 희극과 착상
4. 거리 조성의 극적 수단으로서의 희극

Ⅱ.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언어표현적 구성
1. 언어왜곡
2. 대화와 독백
1) 대화의 양극성
2) 독백
3. 화법양식
1) 유머
2) 아이러니
3) 의고풍의 언어
4) 그로테스크한 언어
5) 비유법

Ⅲ.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소설 물리학자들
1. 작품의 구성
2. 연극의 핵심
3. 작가의 의중

Ⅳ.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소설 터널
1. 풍자적 캐리커처
2. 운명에의 대응양상
3. 동굴속의 실존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 열차장이항상 희망 없이 살아왔다.고 고백하는 반면, 젊은이는 조종실의 유리창에 누워, […] 심연 위로 얼굴을 밀착하고 있다. 모든 저항의 시도가 무산된 지금, 이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몸을 맡기고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출구도 없이 미친 듯이 달리는 기차의 운행은 인간이 살아가야 할 것으로 예시되어 있는 길 der vorgezeichnete menschliche Le-bens-weg을 나타낸다. 그것은 초월적 존재, 즉 신을 향한 질주인 것이다. 차실 안에 존재하는 삶의 환상을 포기하고 기차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려는 용기를 가진 자는 이 죽음의 유희 der todliche Schau-spiel를 직시하면서 심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고라의 무리처럼 우리의 심연 속으로 미친 듯 달리고 있어요.
구약성서 모세 편에 의하면,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은 정의와 평등에 대한 소명감을 가지고 모세들과 맞서 권력을 잡으려 하다가 신의 벌을 받는다.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 그들에게 내려진 벌이다. 기차 속 인간들의 상황이 이와 유사하다. 자기확신 속에서 신앙심이 흔들리고, 자신의 생각과 이념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돌연 발밑의 땅을 잃어버린 것이다. 어떠한 계획도, 각자의 안전을 추구하는 어떠한 난공불락의 지위도 존재가 추락하는 현실 앞에서 인간을 구원할 수가 없다. 자기자신과 운명의 환영 속에 피신해 있는 자들은 심연 속으로 떨어지는 돌발적인 운명을 놀라움 속에 바라볼 뿐이다. 이제 기관실에 있는 모든 기계장치들은 쓸모가 없어졌다. 제어기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차실 안, 그 자기기만 속으로 도피하려던 열차장은 경사진 통로를 거슬러 오르지 못하고 추락하여 피를 흘리며 젊은이 옆에 눕게 된다. 심연 속으로의 추락이 확인된 순간 모든 것이 몰락의 선고를 받은 것이다. 각자에게 남아있는 것은, 무시무시한 것을 참아내고 모든 도피의 기도를 단념하는 것이다. 신이 인간을 추락시켰고, 인간은 그를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구원이 존재한다면, 彼岸의 천상이 아니라 此岸에 존재하는 심연 속에 놓여있다. 윤리적 행위의 원천인 신은 인간이 더할 나위 없는 무기력 상태를 드러낼 때에만 함께 자리하는 것이다.
이 환상적인 우화는 실존철학적인 해석 또한 가능하게 한다. 실존철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작품은, 각자에게 실존적 상태가 자연스레 나타나는 한계상황을 형상화하고 있다. 합리적 인식에 대한 회의, 실존적 체험에의 경도 등 하이데거, 야스퍼스, 사르트르의 시각이 엿보인다. 1945년 후, 즉 인간 위에 운명적으로 군림하던 이념이 붕괴된 후 어떤 작가도 인간의 냉엄한 실존을 다시 세우려는 생각을 피할 수가 없었다. 실존철학은 모든 인생관과 보편타당한 진실을 요구하는 이념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오성이나 회의하는 정신 따위는 깊이 생각해서 만들어낸 시스템이나 높은 이념과 환상에 이바지할 수 없는 인간의 진실에 관한 일이라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다. 존재를 규명하는 인식은 추상적인 이상세계가 아닌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만 해명된다. 따라서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허위를 의식하고 자기기만을 깨어버리도록 일깨우는 것이 필요하다.
기차승객들의 거부감에는 특히 하이데거가 말하는 man, 즉 자기성찰을 차단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에 대한 진실을 회피하려는 목적을 가진 인간의 행동양태를 투영하고 있다. 각 개인은 문화가 제공하는 다양한 향락에 친숙해 있고, 가상적 존재에 틀어박혀 자신을 망각하고 있다. 주인공인 대학생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보다 이 환상을 벗겨내고 인간들로 하여금 허무한 고독 속에서도 시대 속의 참된 실존을 의식하게 하는 일이다. 거기에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것은 유한성에 대한 의식이다 여기서부터 불안이 생겨난다. 불안은 인간들에게, 자신들이 어쩔 수 없이 세계 안에 존재함 Inderweltsein을 이해하고, 아무도 도망칠 수 없는, 만난 세계에 친숙해질 가능성을 열어준다. 불안 속에는 시대 안의 존재로서의 인간의 실존이 드러난다. 피상적으로 믿었던 것들을 잃어버릴 때야 비로소 존재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나타난다,
뒤렌마트의 소설은 주인공을 죽음의 면전으로 이끌고 감으로써 죽음 속으로의 진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친 듯이 달리는 기차의 앞쪽에서 유리창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은 운명적 미래를 보여주는 죽음의 추락이다. 인간의 시선은 그것을 참을 수밖에 없다. 운명의 짐을 벗어버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냉정한 현실인식 위에서만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얻어 낼 수 있다. 작가는 그러한 답변을 아끼고 있다. 소설의 결말을 의식적으로 열어놓고 있다. 독자 자신의 성찰을 통해, 인간이 이상과 이념의 저편에 무슨 할 일이 남아있는지 깨닫게 하기 위해서이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난 후, 즉 실존철학이 생겨나 공감을 얻은 시기에 인간은 냉정해지고 겸손해졌다. 자신의 운명을 죽음으로 가는 실존으로 받아드릴 각오가 되어 있다. 소설의 주인공처럼 존재 가능성으로서의 현실 도피를 단념하고 실질적인 임무와 고통을 떠 안는다. 기만적 삶의 저편에 존재하는 인간의 역사성과 이념에 대한 세계의 개선계획에 관해 새로운 의식전환을 시도한다. 뒤렌마트의 말을 빌려, 패배할 때에만 의미를 갖는 그런 투쟁을 벌이는 것 einen Kampf zu fuhren, der nur dann einen Sinn haben kann, wenn man ihn verlor이 필요한 것이다. 자기기만과 망상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세계를 이루어내는 데 인간의 힘이 얼마나 무기력한가를 통찰하면서 말이다.
참고문헌
◈ 김종대, 독일희곡 이론사, 문학과 지성사, 1986
◈ 베르톨트 브레히트, 갈릴레오 갈릴레이, 두레, 1989
◈ 박대환, 뒤렌마트 문학연구, 문경
◈ 최병준, 뒤렌마트 연극론, 예니, 1999
◈ 최홍근, 과학시대를 위한 연극무대, 뒤렌마트 희곡연구, 고려대
◈ 한일섭, 독일 희곡의 이해, 서강대, 1995
◈ 황혜인, 뒤렌마트의 희비극, 자연사랑,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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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4.12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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